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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5
    다시 처음 _ Edit by 강도하(1)
    별똥별
  2. 2007/01/30
    김남주 - 마지막 인사
    별똥별
  3. 2007/01/30
    루쉰 '납함' 서문중에서
    별똥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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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유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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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7/01/29
    적을 알고 나를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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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7/01/13
    개미와 베짱이가 주는 교훈.. ^^(1)
    별똥별
  7. 2007/01/11
    [레인보우] The Temple of the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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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7/01/11
    1979_공장의 불빛
    별똥별
  9. 2006/03/02
    김남주의 詩 - 동지여
    별똥별
  10. 2006/02/20
    [노래공장] 들불의 노래
    별똥별

다시 처음 _ Edit by 강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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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 마지막 인사

 마지막 인사

 

- 김남주 -


오늘밤 아니면 내일
내일밤 아니면 모레
넘어갈 것 같네 감옥으로
   
증오했기 때문이라네
재산과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자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라네
노동의 대지와 피곤한 농부의 잠자리를
  
한마디 남기고 싶네 떠나는 마당에서
어쩌면 이 밤이 이승에서 하는
마지막 인사가 될지도 모르니
유언이라 해도 무방하겠네
  
역사의 변혁에서 최고의 덕목은 열정이네
그러나 그것만으로 다 된 것은 아니네 지혜가 있어야 하네
지혜와 열정의 통일 이것이 승리의 별자리를 점지해준다네
한마디 더 하고 싶네 적을 공격하기에 앞서
반격을 예상하고 그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지않으면
공격을 삼가게 패배에서 맛본 피의 교훈이네
  
잘 있게 친구
그대 손에 그대 가슴에
나의 칼 나의 피를 남겨두고 가네
남조선민족해방전선 만세!

 

 

 

새벽길님의 [김남주 - 마지막 인사] 에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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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 '납함' 서문중에서

 

 

"가령 철로 밀폐된 방이 있다고 치세. 전연 창문도 없고, 절대로 부술 수도 없는 방일세. 그리고 그 속에는 많은 사람들이 곤히 잠들고 있으니 오래 지나지 않아 모두가 다 질식해 죽을 것일세. 그러나 그들은 혼수 상태에서 막바로 사멸 속에 드는 것이라 전연 죽음의 비애를 느끼지 못하네. 그런데 자네가 지금 큰 소리를 쳐 아직도 약간 의식이 맑은 몇 사람들을 놀라 깨게 함으로써 그들 불행한 사람들에게 도저히 구원의 길이 없는 임종의 고통을 맛보게 한다면 도리어 자네는 그들에게 못할 짓을 저지른 꼴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미 눈뜬 사람이 몇이라도 있다면 그 철로 된 방을 때려 부술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닐세."

그렇다. 내 비록 내 나름대로의 주견을 굳게 가졌다 해도 희망을 드러냈을 때 그것을 말살할 도리는 없었다. 희망은 미래에 속해 있는 것이니까, 절대로 오늘의 나의 부정을 가지고 그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꺾어 넘길 수도 없었다. 나는 마침내 글을 쓰겠다고 승낙했다.

 

 - 루쉰 '납함' 서문중에서

 

 

 

《납함》은 루쉰의 첫 창작집으로 1918년부터 1922년까지 쓴 열다섯 편의 작품을 묶은 것이다. 요즈음 번역되면서 '외침'으로 나오기도 한 이 창작집 제목의 원래 뜻은 고통스럽게 신음하듯 여럿이 함께 외친다는 뜻이다. 이 책에는 수록된 작품 중에는 잘려진 〈아Q정전〉과 〈광인일기〉를 비롯해 〈약〉과 〈쿵이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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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유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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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고 나를 알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김 해 화

새벽에 일 나가고 저녁에 돌아옵니다
일 있는 날 일하고 일 없는 날 놉니다

노동해방 부르짖지 않습니다
자본가 타도 외치지 않습니다

무릎 꿇지 않았습니다
깃발 내리지 않았습니다

적을 압니다
나를 압니다


            ---< 김해화의 꽃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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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베짱이가 주는 교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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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The Temple of the King



 The Temple of the King

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여우해의 어느 날
came a time remembered well
잊지 못할 날이 찾아왔는데
when the strong young man of the rising sun
그 날, 떠오르는 태양의 힘센 젊은이가
heard the tolling of the great black bell.
위대한 검은 종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네
One day in the Year of the Fox
여우해의 어느 날
When the bell began to ring
종이 울리기 시작할 때
it meant the time had come for one to go to the temple of the king.
그건 누군가 왕의 신전으로 가야 할 때를 알리는 신호였네

There in the middle of the circle he stands, searching, seeking.
원의 중앙에 그는 서서 찾고 또 찾고 있네
With just one touch of his trembling hand, the answer will be found.
떨리는 그의 손이 단 한번만 닿으면 해답은 구해질 거라네
Daylight waits while the old man sings "Heaven help me!"
노인이 '신이여 날 도우소서'란 노래를 부르는 동안 하루 해는 기다리고
And then like the rush of a thousand wings, it shines upon the One.
그때 마치 수천개의 날개가 돌진하듯, 햇살이 그의 위에 번쩍이자
And the day has just begun.
마침내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네.

(repeat *)

There in the middle of the people he stands, seeing, feeling.
군중의 한 가운데 그는 서서, 보고 느끼고 있네
With just a wave of the strong right hand,
강인한 그의 오른 손을 한번 크게 휘둘르며
he's gone to the temple of the king.
그는 왕의 신전으로 향하네

Far from the circle, at the edge of the world,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세상의 끝에서
he's hoping, wondering.
그는 바라고, 묻고 있네
Thinking back on the stories he's heard of what he's going to see.
그가 들었던 이야기를 되새기며 앞으로 무엇을 보게 될런지
There in the middle of a circle it lies.
거기 원의 중심에 그것이 놓여있지
"Heaven help me!"
신이여 날 도우소서
Then all could see by the shine in his eyes
그때 사람들은 그의 눈의 번쩍임을 보고
the answer had been found.
응답이 왔다는 것을 알았네

Back with the people in the circle he stands, giving, feeling.
원 안에 사람들과 물러서 있는 그는 베풀고, 느끼고 있지
With just one touch of a strong right hand,
강인한 그의 오른손이 한번만 닿으면
they know of the temple and the king.
그들은 그가 왕의 신전으로 가야할 사람이란걸 알게 되네
.
 
 
Rainbow 
딥퍼플의 중심이었던 기타리스트 Ritche Blackmore가
 음악적인 견해 차이로 밴드를 탈퇴하고 새로 구성한 밴드이다. 
리치의 영향만큼 딥퍼플의 분위기가 나기도 하지만
보컬리스트 로니제임스디오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딥퍼플에선
느낄수 없던 서정적이면서도 중세풍의 장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아시아계 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면도 있다.

딥퍼플보다 훨씬 잦은 멤버교체를 이루면서도 뚜렷한 음악적 구분없이
리더인 리치에 의해 위와 같은 일정한 틀을 유지하는 밴드이기도해서
감상에 있어선 수월한 밴드이다.

♬Temple of the King ♬
레인보우 데뷔앨범에 실린 곡으로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쳤던 곡이다. 
레인보우 음악들의 전반적인 성격을 짐작할 수 있기도 한 곡이다.
미들템포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다.

이 곡을 일종의 "기준"으로 삼아 이보다 좀 더 하드하고 업템포인 곡이나
이보다 좀 더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슬로템 포곡들을 연주하지만
대개 일정하게 이 곡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뮤비는 레인보우의 공연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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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_공장의 불빛

[본문스크랩] 1979_공장의 불빛 | 나의 관심정보 메모 삭제 2007/01/11 09:20   
 
shotstar   http://memolog.blog.naver.com/shotstar/15
 
출처 블로그 > a stripe long stockings
원본 http://blog.naver.com/paradise302/7695472

 

공장의 불빛.

 

화질탓인지 사람들이 유령처럼 떠도는 것 같다.

금방 사라져버릴 사람들처럼.

디지털은 지난 시대를 이렇게 경함하게도 하는구나.

슬픔이 언제나 힘이 드는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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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의 詩 - 동지여

  동지여..

                                         - 김남주

 

  뜨거운 아랫도리 억센 주먹의 이 팔팔한 나이에
  동지여, 산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사슬 묶여 쇠사슬 벽 속에 갇혀

  목청껏 노래하고
  힘껏 일하고
  내달리며 전진하고 기다려 역습하고
  피투성이로 싸워야 할 이 창창한 나이에
  쓰러지고 일어나면서 승리하고 패배하면서
  빵과 자유와 피의 맛을 보아야 할
  이 나이에 이 팔팔한 나이에 이 창창한 나이에

  서른다섯의 이 환장할 나이에
  긴 침묵으로 산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동지여.

 

 




난 죽어도 이런 글을 쓰지 못할게다

치열한 삶이 만들어내는 날것의 외침을

어찌 흉내 낸다고 될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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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공장] 들불의 노래

 

지난 달

짬이 날 때마다 이 노래를 기타로 쳐보곤 했다.

원래도 맘이 짠했던 탓도 있지만..

작년 노동자대회에서 김호철 선배가 들려준 트럼펫 소리는 잊을 수 없다.

 

부드러운 가락안에 숨겨진 저 섬뜩한 결의



 

♪ 노래공장 - 들불의 노래 ♪

 

 

 

밤새 내렸던 빗물에 젖어


어느새 들판엔 초록빛의 노래


추운 겨울에 눈보라치면


들불로 타오를 해방의 노래


타다 꺼지면 이 몸마저도


재가 되도록 붉게 타오르리라


이 땅의 민중 민주의 그날은


눈물과 피의 꽃이 만발하리라


캄캄한 어둠의 질곡 속에 불꽃으로 타오르라


 


타다 꺼지면 이 몸마저도


재가 되도록 붉게 타오르리라


먼 훗날 노동 해방의 그날은


반동의 피로 붉게 도색하리라


해방의 찬란한 길목에서 불꽃으로 타오르라


먼 훗날 노동 해방의 그날은


반동의 피로 붉게 도색하리라


해방의 찬란한 길목에서 불꽃으로 타오르라


해방의 찬란한 길목에서 불꽃으로 타오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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