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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에게 배웠다

 

 

좋아하는 것이 사랑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린 흔히 그래요. 조금 좋아해놓고 사랑한다고 말해버리죠.
하지만, 절대 좋아하는 것이 사랑일 순 없어요.
사랑한다는 말은 진실을 위해 아껴야 합니다.
 

 
 

나는 너랑 놀수가 없어.. 나는 길들여지지 않았으니까..

그래? 그렇다면 미안해..  어린왕자가 말했어..

한동안 생각에 잠겨있던 왕자가 불쑥 물었어...  길들여진다는게 어떤거냐고...

여우가..말했어.. 그건.. 사이가 좋아 진다는 뜻이야

네게있어..나는 10만이나 되는 다른 여우와 같아 보일테니까..

하지만..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 떨어져 지낼수 없게 되는거야..

너는 내게 있어... 이세상에 단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거고

나는 너한테..단하나뿐인 여우가 되는거지..

 

어린왕자가 말했어..  길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데?..

 

참는것이 중요해... 처음에는 나에게서 조금떨어진..

풀밭에서 이렇게 앉아 있는거야...

그러면 나는 너를 곁눈질로 힐끔힐끔 볼테니까..

너는 아무말도 하지마..

말이란 때때로.. 오해의 원인이 될수도 있거든..

하루하루가 지나는 동안에.. 너는 점점 가까운곳으로 와 앉게 되는거야...

 

 

 

 

"잘 가." 여우가 말했다.
"내 비밀은 이런거야. 아주 간단해.
오로지 마음으로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가장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잘 기억하기 위해서 어린 왕자가 되뇌었다.

"네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그 시간이란다."

".....내가 내 장미꽃을 위해 소비한 시간이란다....."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왕자가 따라 말했다.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잊어버렸어.
하지만 넌 그것을 잊어선 안돼
네가 길들인 것에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어.
넌 네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나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잘 기억하기 위해 어린 왕자는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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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장필순]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안치환 장필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두움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원래 이 노래는 정호승의 시를 

안치환이 개사하여 만든 겁니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  정호승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어느 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서로 별빛마다 빛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새벽을 흔들어 깨우느냐.

해 뜨기 전에
가장 추워하는 그대를 위하여
저문 바닷가에 홀로
사람의 모닥불을 피우는 그대를 위하여

나는 오늘밤 어느 별에서
떠나기 위하여 머물고 있느냐.

 


어느 별의 새벽길을 걷기 위하여
마음의 칼날 아래 떨고 있느냐.


 



♪ 우리가어느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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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누구는 겁이나서 못보고

누구는 빠져들어 떠나고

누구는 돈들여서 꾸미고

누구는 컴플렉스 갖는다

 

나는 어떠한가.............

 

 

아래 자화상 순서 *^^*

 

고흐,쿠르베,다빈치,뭉크,

샤갈,프리다,피카소,윤두서,

쉴레,라파엘로,모딜리아니,렘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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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사람은...

좋은 사람에 대해.. 말할 때

그 표현마다 담는 맘이 달라진다.

 

예쁘다 < 아름답다 < 곱다

 

나에겐 그래서 고운 사람이 젤 좋은 사람이다.

영어사전을 뒤져서 젤 가까운 말을 찾은 것은  " elegance "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난 자꾸 부끄러워진다. 왜 그럴까..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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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 카네이션, 릴리, 릴리, 로즈 &quot;

 

John Singer Sargent

Carnation, Lily, Lily, Rose
1885-86,
Oil on Canvas, 

68 1/2 x 60 1/2 in.(174 x 153.7cm)

Tate Gallery,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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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의 별똥별에 대한 시 2개

 
어제는 오랜만에 시집을 사보았습니다.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간 듯
연후 끝자락 여유있는 서점
한켠에 조용히 자리잡고 몇권을 뺐다 꽂았다...
 
 
별똥별 <1>
 
                          정호승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내가 너를 생각하는 줄
넌 모르지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는 순간에
내가 너의 눈물을 생각하는 줄
넌 모르지

내가 너의 눈물이 되어 떨어지는 줄
넌 모르지
 
 
별똥별 <2>   
                              

밤의 몽유도원도 속으로 별똥별 하나 진다.

몽유도원도 속에 쭈구리고 앉아 울던 사내

천천히 일어나 별똥별을 줍는다.

사내여,그 별을 나를 향해 던져다오.

나는 그 별에 맞아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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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조그만 꽃에도 저마다 빛깔이 있지요

조그만 꽃에도 저마다 빛깔이 있지요


백창우 시
백창우 곡


노란 빛깔 민들레꽃 하얀 빛깔 냉이꽃
보라 빛깔 분꽃 분홍 빛깔 살구꽃
자주 빛깔 할미꽃 빨간 빛깔 복숭아꽃

철마다 산에 들에 곱게 피어 있지요

노란 빛깔 씀바귀꽃 하얀 빛깔 질경이꽃
보라 빛깔 도라지꽃 분홍 빛깔 붓꽃
자주 빛깔 나팔꽃 빨간 빛깔 봉숭아꽃


철마다 산에 들에 곱게 피어 있지요

노란 빛깔 산수유꽃 하얀 빛깔 쑥부쟁이꽃
보라 빛깔 달개비꽃 분홍 빛깔 며느리밥풀꽃
자주 빛깔 과꽃 빨간 빛깔 맨드라미꽃

 




♪ 조금난꽃에도저마다빛깔이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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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고통이다

 

외로움은 고통입니다.

그리고 익숙해질 수 있다고 여지기만

하루에도 몇번씩 숨을 조이게 만드는

너무도 치명적인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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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내리던 날

빗방울 촉촉
마른 땅 젖더니

거친 내 맘에도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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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의 꽃

 

 

현대화가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이중섭

그의 작품에 진위를 따져묻는 말이 따라붙는건

그만큼 간명한 필체속에서 주는 미소와 따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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