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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만세 - 김수영

金日成萬歲                                        -김수영

 

 

‘金日成萬歲’

韓國의 言論自由의 出發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韓國

言論의 自由라고 趙芝薰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밖에

 

‘金日成萬歲’

韓國의 言論自由의 出發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韓國

政治의 自由라고 張勉이란

官吏가 우겨대니

 

나는 잠이 깰 수밖에.

 

 

 

 

아무래도 김수영은 썩 대단한거 같다.

김수영 40주기를 맞아 김수영문학세미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수영시인의 미발표 시 15편과 일기 20편이 공개되었다고한다.

위의 시는 그 시들중 한 수

아무래도 저런 시를 쓰고 발표할 수는 없었겠지...

지금이라도 저런 시를 쓰면 국가보안법으로 잡혀갈 수도 있겠지

아무튼 참 대단하다. 저런 시를 쓸 수 있다면

간단 명료하고 명쾌하게 비유와 상징을 사용하여

세상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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