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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멋대로해라'에서 전경은 고복수가 자신의 마음을 1분 1초도 쉬지 않고 울린다고 한다.
슬램덩크에서 파김치가 된 정대만은 '처얼썩' 림을 가르는 깨끗한 포물선의 소리에 몇번이라도 다시 살아난다.
요즘 무리한 일정들로 몸이 말이 아니다.
월수금을 하루종일 학원에서 부대끼고, 남은 날들은 밀린 일들을 처리하고,
또 계속되는 강추위지만 두 농민의 죽음이 우리를 거리에 서있게 만들었다.
게다가 연말과 병역거부선언이 겹치면서 왜이리도 만나서 놀아야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타고난 건강체질이던 내 몸도 힘들다며 나에게 호소한다.
몸이 고되면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고 모든일이 짜증이 나고 기분이 나빠진다.
한마디로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목빼고 기다리게 된다.
그런데 이런 힘든 상황들 속에서도 나를 몇 번이고 살아나게 하는 것들이 있다.
내 마음을 울리는 사람들의 진실된 모습.
진실된 모습은 강한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의 세상살이에서 나오는 삶에 대한 자기반성,
그 진실됨은 내마음을 울리고 몇 번이라도 나를 다시 살아나게 한다.
오태양의 마음이 그러했고, 강철민의 마음이 그러했다.
지율스님의 마음이 내 마음에 전해졌던 것이다.
학원에서 남는 시간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나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글을 보았다.
나약한 인간의 진실된 자기 반성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며 세상을 바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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