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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다시 찾아오면

봉독주사의 여운 때문인가... 요새 이상하게 머리가 아팠는데,

아직까지 두통이 어떤 느낌인지 몰라서 혹 이게 두통인가 했었는데.

 

오늘 학원끝나고 자전거타고 집에오는 짧은 길

머릿속은 시원해졌다.

세상만사 모든일이 이렇게 자전거타고나면

시원하게 해결이 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그렇지 않더라도 살아가는데는 별 지장이 없다.

 

그래도 시원한 바람에 밤안개속을 허우적거리며

내딛는 부드러운 페달질에

노래가 절로 나와 간만에 느껴보는 이 해방감.

이 기분이 힘든 현실을 잊어보려는 망상일지라도

어떠냐. 마냥 즐거운 것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을.

 

나의 사춘기가 다시 찾아오면 어떻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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