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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31
    2010/08/31
    무화과
  2. 2010/08/26
    <내가 살던 용산> 북콘서트
    무화과
  3. 2010/08/18
    선운사 - 송창식(4)
    무화과
  4. 2010/08/09
    가을이 오면
    무화과

2010/08/31

"넌 친해지기는 쉽지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려면 보이지 않는 벽같은 게 느껴져."

이 말을 또 듣게 될 줄 몰랐다.

내가 좋아하지 않고 관심 없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면 가볍게 무시했을텐데

내가 정말 좋아하고 나를 좋아해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말한다.

어쩌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들이니, 그이들이 한 말은 많은 진실을 담고 있을 것이다.

결국 이 말을 처음 들었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요만큼도 변하지 못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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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던 용산> 북콘서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 번째 북콘서트. 디자이너 은미가 만들어준 웹자보. 래군이형이 사회.

용산을 잊게 될까 두렵다. 두리반을 눈감을까봐 두렵다.

이 책이 나에게, 사람들에게 계속 자극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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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 송창식

 

우리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송창식인 덕에 송창식 노래는 대부분 알고 있다.

전축이 생겼을 때 아빠가 제일 먼저 샀던 LP와 CD가 몽땅 송창식 앨범이었다.

언젠가 이사할 때 내가 전축을 잘못들어 송창식 CD하나가 플레이어 안으로 홀딱 들어가

못 쓰게 되었다. 그때 아빠가 얼마나 화내던지, 무척 서운했다. 그깟 CD 한 장 때문에

아들한테 이렇게 화를 내도 되나 싶었다.ㅋㅋ

 

근데 이 노래는 왜 몰랐을까? 토함산도 알고, 참새의 하루, '가나다라마바사' 하는 노래도 아는데...

김수박의 만화책 <오늘까지만 사랑해>에서 이 노래를 알게 되었다. 

아.. 왜 이렇게 눈물나는 노래를 만든 거야 송창식은...

붉은 동백꽃 처럼 커다란 눈물이 뚝뚝 떨어질것만 같다.

봄에 이노래를 듣지 않고 늦여름에 들은 게 천만다행이다.

 

그래도 우는 일도 필요하니까

내년 봄에는 선운사에 가봐야겠다.

혹시나 울고 싶지 않다면 혼자서 가면 안된다.

 

선운사 동백꽃이 설움처럼 뚝뚝 떨어지는 것을 견딜 수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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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이 무서운 더위가 지나고 나면,

그러면 좀 살만해지겠지?

이 모든 짜증과 답답함이 더위때문이라고 믿어버리니까 

세상이 참 쉬운 곳이네...

(그나저나 노래는 참 좋은데 영상이 참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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