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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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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4/11
    폭력을 독점한 국가의 최소한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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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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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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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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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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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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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6/04/06
    두번째 웹자보-전쟁없는세상 사무실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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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 남았다.

짧은 시간동안 나머지 1년반을 준비해야한다.

 

하지만 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다.

시간이 많아도 할 수 없는 일들이다.

난 엄마를 위로할 수가 없다.

엄마를 보면, 내가 먼저 울음이 나올까봐

웃는 모습을 보여들이고 싶은데 내가 먼저 눈물이 나올꺼 같다.

 

남아있는 하루의 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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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독점한 국가의 최소한의 의무

무화과님의 [개똥만도 못한 놈들] 에 관련된 글.
이라기 보다는 그 밑에 달린 '의경'이라는 사람의 덧글에 대한 글.

 

 

이 사람이 진짜로 의경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나,

정말로 의경이라고 가정하고 글을 쓴다.

이렇게 너무 쉽게 가정해버린 이유는 정말로 이 사람과 같은 태도를

가진 전의경들을 너무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전의경들에게는 존경을 표한다.

 

예전에 전용철 홍덕표 농민이 집회도중에 맞아죽고나서

1001, 1002, 1003 (특수기동단인가?) 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적이 있다.

과잉진압으로 인한 농민사망에 대한 항의와 기동단 해체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이었다.

그런데 부대안의 풍경이 가관이었다.

부대안에서는 앞에서 기자회견하는 우리 들으라는 듯이

마구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아마 떠나가는 선임병들을 축하해주는 듯 했다.

그리고 정문을 막아선 전경들은 아주 노골적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다.  "맞을만 했으니까 맞았지" "홍콩이었으면 니넨 다 죽었어"

사람죽여놓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그리 흔지 않다.

 

집회나 시위장소에서 많은 폭력상황이 발생한다.

때로는 시위대의 준비된 물리력과 폭력이 상황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때로는 경찰들의 필요이상의 과잉진압이 폭력상황을 발생시킨다.

그리고 많은 경우 의도하지 않았지만, 몸과 몸이 닿아있는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폭력상황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 우발적 상황은 많은 경우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왜냐하면 우발적인 상황은 욱하는 감정들이 부딪히며 일어나는데,

대개의 경우 그런 감정은 상대방이 자극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물론 시위대가 전경들을 조롱하거나 모욕하기도 하고

전경들이 시위대를 도발하거나 폭력상황을 조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책임을 시위대나 전경(공권력 혹은 국가권력)에게 똑같이 지울수는 없다.

 

한쪽은 폭력적인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아무런 연습을 안한 그룹이다. 그들은 폭력적인 상황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싸워서 이길것인지, 비폭력으로 맞설것인지, 그들 내부에서도 각기의견이 다르다. 게다가 많은 경우 맨몸이다.

 

한쪽은 밥먹고 하는 일이 그런 폭력적인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연습을 하고 지내는 그룹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몸을 보호할 최소한의 장비들을 갖추고 있고,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고 그 폭력행사가 법이라는 이름으로 보호되어 진다.

 

현대사회에서 국가는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다른 여타의 폭력을 금지시킴으로 폭력을 독점한다. 국가가 어느정도 민주적일 수 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폭력을 독점한 국가의 현재존재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국가는 그 폭력을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가? 한국이라는 국가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이 없다.

 

국가의 공권력은 이미 독점된 폭력이기 때문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한다. 폭력적인 집회문화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들이나 농민,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떠 넘기는 것은 정말 치졸한 짓이다. 한국 정부는 집회에서 폭력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경들을 연습시켜야 하지만(그 전에 전의경이 집회에 동원되어서는 안되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어떻게 시위대를 도발하고 때려잡을 수 있는지를 연습시킨다.

 

국가가 폭력을 독점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들지만(국가 또한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없다) 어쩃든 현재 폭력을 독점하고 있다면 최소한의 의무는 해야할 것이다. 만약 시위대가 폭력시위를 한다고 해도 국가는 최대한 폭력을 자제하도록 전의경들을 훈련시켜야한다. 시위대가 만약 전의경들을 도발하더라도 폭력적이고 우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국가는 너무 많은 합법적인 폭력수단을 소유하고 있기때문에 폭력상황에 대한 더 큰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최소한의 의무도 안하는 국가때문에 저런 생각을 하는 전의경들이 있는 것이다.

저들이 저런 생각으로 집회장소에 나오는 한 평화시위는 이루어 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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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만도 못한 놈들

프레시안기사보기

 

프레시안 기사보다가 너무 열받는다.

아... 짜증이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온다.

욕이 목구멍언저리까지 치고 올라왔다가

제분에 못이겨 다시 똥구멍까지 치고 내려간다.

 

과격시위자들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처하겠단다.

평택에서 누가 과격한지 국회의원이나 국무총리

이따위것들이 한 번 와서 봐야한다.

구속자들이 어떤 과격시위를 했는지,

어떤 이유에서 구속되어야 하는지 한 번

그 잘나고 똑똑한 입으로 이야기 해봐야한다.

 

국가간의 약속이라고...

개뿔 약속이나 평소에 지키는 족속들이 그런말하면

그래도 설득력이라도 있지. 약속을 아침에 똥누듯

하루마다 바꿔치기 하는 놈들이 무슨 국가간의 약속을 들먹이고 지랄이야.

저놈들은 꼭 이런 약속만 지키려고 노력한다.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는 꼴아지를 못봤다.

 

공사가 지연되면 막대한 비용의 손실이 생겨 국민의 혈세가 낭비된다고?

국가간의 약속을 위해 국민 내 팽개칠때는 언제고 다시 또

국민의 혈세 걱정해주는 척 한다.

그렇게 국민의 혈세 아까우면 17살밖에 안된 애들

용역으로 멋도 모르고 끌고오는 돈이나 아껴보시지

 

아... 저 양복쟁이들 그냥 내 눈과 귀에서 꺼져주면 참 좋겠다.

개똥은 약에다라도 쓰지. 저놈들은 쓸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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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과 전쟁꾼들의 싸움

세상에는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 있다.

같은 방법으로 싸우면서 힘의 차이가 너무 크면 그러하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서로 싸우는 방식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어 있는 싸움이 있다.

 

농사꾼과 군인의 싸움이 그러하다.

농사짓는 사람들과 전쟁하는 사람들의 싸움이 그러하다.

 

군인의 싸움의 방식은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고 몰살하는 것이다.

군인은 전쟁을 통해서 적들을 하나씩 제거해 간다.

어제의 동지가 때로는 적이 되기도 하고 그들을 죽여야 승리할 수 있다.

그리하여 모든 적을 몰살한 마지막에 기다리는 것은

혼자남은 자의 파멸뿐이다.

 

농사꾼의 싸움은 방식은 농사를 짓는 것이다.

농사꾼은 농사를 지어서 사람들이 먹고 살 것을 만든다.

어제의 적들이 먹고 살기위한 곡식을 재배한다.

그리하여 함께 노동하고 함께 더 많은 곡식을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눠먹는 것이 승리다.

그리하여 농사꾼에게는 마지막이 없다.

땅에서 태어나 땅과 더불어 살다가 땅으로 돌아간다.

 

군인은, 군대는, 전쟁은, 국가는 승리를 쌓아갈수록 고립되어가게 되고

농사꾼은 애시당초 승리와 패배가 없는 자연의 딸과 아들이다.

 

죽이고 죽어가고 죽여가다가 마침내 죽는 방식의 싸움을 하는 자들과

키우고 나눠먹고 살아가다 흙으로 돌아가는 방식의 싸움을 하는 자들은

애시당초 싸움을 하기 전에 승패가 갈리워져있다.

승리를 갈구하는 폭력은 마침내 패하고

승리에 관심없는 노동은 마침내 승리하게 된다.

 

군대와 경찰과 관공서가 만약에 이긴다 하더라도,

이겨서 평택주민들이 쫓겨난다 할지라도,

그래도 결국에는 그들의 패배다.

군대없이 농사꾼은 살 수 있지만, 농사꾼 없이 군대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군대는, 전쟁은 적들의 피를 먹고 자신을 키워가고 마침내는 자신도 감당하지 못할

자신의 칼날과 증오심에 먹은 피를 토하고 죽지만,

농사꾼은, 땀과 눈물의 거름으로 키워낸 곡식을 먹고 마침내는 자신도 땅의 일부가되어

자식들의 눈물과 땀을 거두어 드린다.

 

세상에 농사꾼이 전쟁꾼에게 지는 날은 이미 지구상에는 아무도 승리한 자가 없는 날인것이다.  아무도 살지 않는 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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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평화캠프 웹자보


항상 마음에 드는 웹자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평화캠프 웹자보도 그런대로 내 마음에 들게 만들었는데 사람들은 두 번째 웹자보가 더 좋다고해서 정식웹자보로 채택되었다. 발전된 기술을 활용하지 못했던 만족스럽지 못한 웹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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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웹자보


세상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사실 모든 디자인은 창작과 더불어 모방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모방에 중점을 두고 세세한 부분에서의 창작^^ 이 웹자보는 부르뎅의 웹자보에서 영감을 얻었었다. 굵은 녹색의 선으로 공간을 분할한 것이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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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신호등 캠페인 웹자보


이젠 상당히 깔끔하게 웹자보를 만드는 법을 깨달았다고 자부하게 해준 웹자보. 오리와 용욱의 표정연기가 웹자보를 더욱 돋보이게 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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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거부 가이드북 워크샵 웹자보



이젠 상당히 웹자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 상황에서 만들었지만 그리 만족스럽진 못했던 웹자보. 전혀 창조적이지 못했던 구도와 디자인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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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15일 병역거부자의 날 웹자보


여러가지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어낸 웹자보. 아직까지 폰트 등 여러가지 면에서 초보의 티가 물씬 풍겨나긴 하지만, 왼쪽의 필름안에 사진들을 다 짤라넣는 수고를 해서 만들고 나서 뿌듯했던 웹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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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웹자보-전쟁없는세상 사무실 개소식


역시 웹자보는 화려한 포토샵의 기술보다는 적절한 이미지와 적당한 분량의 텍스트가 중요하다. 첫번째 웹자보에 비해서 기술적인 진보는 없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훨씬 업그레이드된 웹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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