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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3/31
    '만사'가 귀찮은가 보다.(1)
    하늘소-1
  2. 2006/03/28
    밥값, 골프, 테니스 그리고 권력
    하늘소-1
  3. 2006/03/19
    분위기를 잡다(3)
    하늘소-1
  4. 2006/03/16
    무엇을 버릴 것인가(2)
    하늘소-1
  5. 2006/03/14
    이것도 언론이라구....(1)
    하늘소-1
  6. 2006/03/10
    미치겠다.
    하늘소-1
  7. 2006/03/10
    결혼전 살던 곳
    하늘소-1
  8. 2006/03/08
    3.8여성의 날을 맞아
    하늘소-1
  9. 2006/03/08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1)
    하늘소-1
  10. 2006/03/06
    숙제 다시 - 내 인생의 네가지(6)
    하늘소-1

'만사'가 귀찮은가 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잘 부리면 모든 일이 순조롭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새로운 당 지부도가 들어서고 인사와 관련한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온다.

 

선거 기간 동안 당직자들의 합리적인 인사조치를 요구하는 사퇴연서명도 있었고

각 후보들은 인사문제에 있어 적절한 원칙을 세우겠노라 공언도 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기대했던 그리고 공언했던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요구성 사퇴연서명은 부메랑이 되어 당직자들에게 돌아 왔다.

 

1기 최고위원회 구성 때 한차례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더니

이번에도 여지 없이 그러한 현상은 반복되었다.

 

이모실장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강제(?)해직 직전이라 하고

채모국장도 지도부간의 핑퐁게임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보다 훨씬 이전에 오모실장이 직을 그만두었고

조모국장, 두 명의 문모실/국장 등도 그만 두었다고 한다.

이들 외에도 많은 이들이 그만 두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이들 모두 창당 이전부터 당 건설을 위해

진보정치실현을 위해 일해 온 사람들이었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 사람도 바뀌기 나름이지만 그 동기가 무엇이었는가 따라

의미는 달라지기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인사파동'은 안타깝기 끝이 없는 일이다.

 

다소 시대에 뒤떨어지는 얘기가 될런지 모르나

민주노동당도 더 늦기 전에

'당 근대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맨날 답도 없이 실행도 되지 않는

'조직강화'니 '혁신'이니 하지 말고.

 

영국 노동당이 70년대 중반부터 정당 근대화 작업에 나섰었으니

민주노동당으로서는 그리 늦었다고 볼 수도 없겠다.

 

아뭏튼 지금의 민주노동당은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인사불성'이 되어 버린 것 같다.

 

- 나도 조심해야 하는 거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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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골프, 테니스 그리고 권력

오래된 풍자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정치인, 경찰, 기자, 공무원. 이 네명이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점심을 다 먹고 나오면서 이들 중 어느 누구의 지갑도 열리지 않았다. 식당주인이 밥값을 계산한 것이다."

 

이 풍자는 관료주의, 권위주의에 대한 조롱과 권력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으리라 짐작된다. 밥값을 대신 치른 식당주인은 이들에게 잘 보여야 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리라. 그리고 자기가 잘보여야 할 이유로 계산을 했겠지만 그 밥값을 보충하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깍으려 들 것이다. 식당주인의 권력이다.

 

요즘, '황제골프'니 '황제테니스'니 하며 권력 꽤나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의 행태가 도마위에 올라 있다. 골프접대하고, 테니스 접대한 자본가들은 접대비 마련하려고 어디선가 비리를 저지르거나 노동자들의 등을 쳐 먹을 거다. 제분회사 사장의 권력이고 테니스장 주인의 권력이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그리고 다양한 권력의 유형들 속에 갖혀 있다.

심지어 노동조합에서도, 진보정당에서도 그리고 가정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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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잡다

에~, 지금 시간이 새벽 2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랜만에 아내와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지난 얘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 봤다.

 

아내는 와인 한 잔을 다 비우기도 전에 취한다며

 

잠자리에 들었고, 지금 내 옆에는

 

아내가 분위기 잡는다고 켜 놓은 라디오가 앵앵거리고 있고,

 

방문 앞에서는 나이는 알 수 없는 시츄 한 마리가 서성이며

 

방문이 열리길 학수고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참 웃기는 건

 

아내는 왜 '라디오'를 분위기메이커로 '선택'을 했을까

 

나라면 벅스에 들어가서 '베스트 100'에 들어가는 클레식 몇 개 틀어

 

놓았을 텐데 말이지.

 

아뭏튼 나는 지금 혼자 여흥을 즐기느라

 

한 잔의 와인을 더 비우고 있다 음~냐~

 


집에서 키우고 있는 나이를 알 수 없는 시츄

이름은

.

.

.

.

"삼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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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버릴 것인가

무엇을 버릴 것인가?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를 흉내내고 싶어하는 신참 운동가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이전에 '무엇을 버릴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권하고 싶다. ...... 그리고 크고 빛나는 일을 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그마한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모두를 편하게 한다."

 

- 김동호, {A.F.코스틴 외. [러시아 당 건설의 역사]. 강경철 옮김(일빛, 1990). p.271}

 

80년대 후반부터 90년초반까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이데올로기 논쟁을 바라보며, 그리고 사노맹의 활동에 대한 평가를 하며 김동호라는 노동운동가는 이렇게 적고 있다. 10년도 더 지난 지금, 당내외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바라 보며 이 글을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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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언론이라구....

대전일보 2006년 2월 11일.

꼴통같은 놈들 같으니라구.

 

'양극화'라는 단어를 아무데나 같다 붙이는 발상도 웃기지만

더 황당하고 화가 나는 것은

보기 싫은 국회의원 대신 '혼혈인' 을 뽑자는 것은 정말이지

이건 아무 생각없는 행위이거나

아주 민족적(혹은 인종적) 우월주의에 빠진

극우파쇼적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혼혈인을 그린 다는 것이

무슨 술 먹고 진흙탕에 열 번은 구른 듯한

모양으로 그렸다는 것은 얼마나 이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림을 실은

언론사의 데스크가 보수 우익적이고 일종의 우월주의에 빠져 있나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요즘 방송이나 해외 스포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몇 몇 한국계 혼혈인 혹은

입양이 된 이들의 활약에 대해 아무리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고

언론에서 그 화려한 면을 조명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보수 언론의 펜 끝에

여전히 이러한 우월의식, 차별의식이 자리하고 있음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대전일보 > 오피니언 > 여백 편집 2006-01-23 오후 4:35:05
하이브리드
2006-01-24 일 23 면기사  
이종격투기 프라이드의 최강자,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혼혈 탤런트인 다니엘 헤니. ‘잡종적 지식인’으로 불리는 홍성욱 서울대 교수. 각기 다른 영역에서 명예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매우 이질적이지만 서로를 하나로 묶는 공통의 분모가 있다.
최근 내한했던 표도르는 하이브드리형 스포츠인 이종격투기의 황제다. 다니엘 헤니는 한국적이면서도 서양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형 남성상을 갖췄다. 홍성욱 교수는 갈등과 대립을 해결하고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 내는 고리로서의 ‘잡종학’을 발전시킨 인물로 ‘하이브리드 세상읽기’ 등의 책을 냈다.
우리사회 새로운 통합의 코드, ‘하이브리드(hybrid)’ 전성시대다. 하이브리드는 이질적인 요소를 섞어놓았다는 의미에서 잡종, 혼합, 혼성, 혼혈 등의 의미를 지닌다. 다양성과 다원성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나쁘게 말하면 잡종의 의미지만 폄하적인 시각이 아닌 생산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종의 사물을 섞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통합의 의미를 갖는다.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한 하이브리드카는 물론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이 합쳐진 휴대폰, 복사기와 팩스·프린트 기능을 갖춘 복합기, MP3플레이어와 전화의 결합, 주식과 채권의 특징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채권에 이르기까지 하이브리드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점령중이다.
왜 하이브리드인가. 전문가들은 기술의 발달, 고객 니즈(needs, 요구)의 다원화, 영역간 장벽허물기 경향의 증대 등을 꼽는다. 나아가 홍성욱 교수는 ‘서로 갈등하는 두 세계의 경계에 서서 양쪽 모두를 이해함으로써 대화와 타협을 만들어 내는 힘이며 미래를 위한 정치 프로그램’이라고 역설한다.
이제 보수적 한국사회에서도 순혈주의(純血主義)의 쇠퇴는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정당과 정파간 연대와 통합이 균열과 대립,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면 사회적 지지와 성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다. 상생과 공존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양성을 창조하고 화합에 의해 새로운 희망을 주는 대안이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판의 연대나 통합이 ‘하이브리드적 정치’라면 환영받아야 하겠지만 또 다른 분열과 반목을 예고하는 ‘정치적 하이브리드’라면 배척당할 수밖에 없다. 단순한 혼합이 아닌 진정한 통합의 하이브리드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李龍<자치행정2부 차장>
대전일보 > 사회/교육 > 일반뉴스 편집 2006-02-08 오후 12:55:20
우리사회서 소외받는 혼혈인
2006-02-08 일 0 면기사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계 미국인 하인스 워드(30)가 역경을 딛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것을 계기 삼아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혼혈인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혼혈인은 6ㆍ25전쟁에 참가한 주한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1세대'를 시작으로 최근 아시아인과 한국인 사이에 태어난 '코시안(Kosian)'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혼혈인에 대한 차별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혼혈문제 전문가들은 순수혈통을 중시하며 혼혈인을 괄시하는 풍토가 차차 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약하다며 한국에서 일고 있는 '워드 신드롬'이 사회적 약자인 혼혈인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내 혼혈인 현황 = 국내 혼혈인은 1940년대 중반 주한미군과 한국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3만5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8일 혼혈인지원단체 '펄벅재단'에 따르면 국내에 살고 있는 미국계 혼혈인이 5천명 정도, 코시안이 3만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혼혈인은 역사적 관점에서 1, 2, 3세대로 나눌 수 있다.
혼혈 1세대는 6ㆍ25전쟁 발발과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온 주한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으로 1947년 이후 현재까지 계속 태어나고 있다.
혼혈 2세대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우리나라를 찾은 동남아 남성과 한국 여성 사이에 태어나 1990년대부터 늘고 있으며 혼혈 3세대는 한국 남성과 주로 농촌에 시집온 동남아 여성 사이에 태어나 2000년대부터 급증하고 있다.
◇ '혼혈은 낙인' 인식변화 없어 = 순수 혈통을 중시해온 우리 사회에서 혼혈은 하나의 '낙인'처럼 인식되며 혼혈인은 고난을 겪고 멸시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국제화가 진행되는 등 시대가 변하고 혼혈인 스타가 배출되면서 국민 인식에 점진적으로 변화가 일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회의 각 분야에서 혼혈인은 아직도 '이방인'으로 취급받고 있다.
특히 혼혈 1세대 중 흑인과 한국 여성 사이에 태어난 혼혈 아동은 인종 차별의 아픔까지 겪어야 하는 두배의 시련도 있었다.
취학아동의 경우 아직도 국내학교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형편이 되는 경우 외국인 학교에 들어갈 기회를 얻지만 대부분 가난이 되물림되는 형편이어서 교육의 기회가 많지 않다.
성장해 취업 시기가 되어도 장애인과 함께 혼혈인은 기피 대상 1순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혼혈인 사이에도 차이가 존재해 한국 남성과 동남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아동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등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으나 주한미군과 동남아 근로자를 아버지로 둔 혼혈 아동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 쉬운 형편이다.
◇ 개인성공담 치중 경계해야 = 워드의 MVP 수상 소식과 함께 혼혈인의 아픔을 담은 애틋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는 '워드 신드롬'까지 일며 그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쾌걸조로'라는 네티즌은 "'멋지게 성공해서 어머니와 한국에 가고싶다'고 말한 워드의 마음만은 분명 한국인"이라며 "정부는 워드에게 명예시민증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워드 신드롬'을 계기로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다소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관심이 한 개인의 성공담에 초점을 맞춰지다 보니까 열심히 살면서도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혼혈인에게 또다른 상실감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펄벅재단의 이지영 간사는 "혼혈인 문제는 일부 혼혈인 연예인이 인기를 얻거나 하인스 워드 같은 사람이 주목받는다고 해서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며 "먼저 정부의 정책이 바로 서고 모든 사람이 시간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성공회대 박경태 교수는 "혼혈인 스타에 대한 관심이야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만 '이제 혼혈인도 대접받는구나'라고 현실을 호도하고 자팃 소수 성공사례를 가지고 '저들은 저렇게 성공하는데 너희는 뭐했냐'는 식으로 사회 구조적 책임을 개인의 무능으로 전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혼혈인 차별철폐를 촉구하는 '하이패밀리' 여한구 사무총장도 같은 지적과 함께 "워드 열기가 혼혈인과 그 부모들의 인권문제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대전일보 > 오피니언 > 대일칼럼 > 데스크광장 편집 2006-02-09 오후 6:33:55
'풋볼 스타'의 겸손의 미학
2006-02-10 일 22 면기사  
황우석 신화가 종언을 고할 무렵 드라마처럼 우리 앞에 나타난 두명의 영웅이 한국을 열광케 하고 있다.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로 이름을 날린 백남준은 그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한번 거장의 면모를 되새기게 한다. ‘예술은 위대한 사기’라고 공공연하게 외친 그였지만 특유의 소탈함과 예술적 성취로 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 반열에 올라 모국인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안겨준다.
미식축구 영웅 하인즈 워드의 출현은 보다 극적이다. 미국에서만 1억4000만명의 시청자가 지켜본 제40회 슈퍼볼에서 MVP를 거머쥔 이 의젓한 젊은이는 혼혈을 딛고 일어서 인간 승리를 연출함으로써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줬다. 특히 그는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미덕인 노력과 헌신, 배려의 정신을 일깨웠다. ‘풋볼 영웅’과 그의 어머니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는 국민들의 가슴에 잊지 못할 감동을 수놓고 있다.
母子의 스토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웅변한다. “당당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싶어 정부 지원을 받지 않았다”는 어머니 김영희씨의 발언에서는 한국인 특유의 강인함과 자립심을 발견하게 된다. “부모가 열심히 일하는 것 자체가 자식에겐 큰 교육”이라는 김씨의 말은 우리의 교육 풍토에서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헌신과 배려의 삶은 더욱 감동적이다. 지난 시즌 플레이 오프에서 탈락한 뒤의 일화가 그 하나다.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워드가 지난해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패한 뒤 주체하지 못할 만큼의 눈물을 흘린 것은 팀 동료 제롬 베티스가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였다. 마침내 워드는 베티스에게 바로 그 타이틀을 안겼다’며 워드의 동료애를 부각시켰다. 이기적인 미국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은 물론이다. 그러한 삶의 태도가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의 나눔의 삶으로 승화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그러나 이 모든 수식어로도 워드 모자를 설명하기는 부족할 것이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그 둘의 삶을 이끈 것은 아마도 겸손이라는 키 워드가 아닐까. “어머니야말로 지금 내가 여기 있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단언한 아들에게 어머니는 겸손을 가르쳐준 스승이었던 모양이다. 김씨는 “그렇게 혼날 짓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일부러 엄하게 했다”며 “그래야 세상 무서운줄 알고 겸손해질 것 아니냐”는 소신을 털어놓았다.
공교롭게도 우리는 인사 청문회 때 어느 장관 내정자가 보여준 ‘겸손’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저렇게 옳은 말을 저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는 법을 어디서 배웠을까”라는 비아냥의 주인공이다. 그런 그였지만 청문회장의 스타일은 딴판이었다. 그는 과거와는 달리 “앞으로 노력하겠다”, “명심하겠다”라는 등의 태도를 보여 여러 해석을 낳았다. 특유의 조소와 조롱하는 표정은 보이지 않았고 “마음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했다”고도 덧붙였다.
워드의 겸손함이 빛난 것은 그의 진정성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그는 우승 후 피츠버그에서 카퍼레이드를 마친 뒤 특설 무대에 올라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우승은 팬 여러분의 것이다”라고 다시 한번 공을 시민들에게 돌려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실학자 이덕무는 사람의 성품을 판단하는 세가지 기준중 하나로 바른 충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냐를 들었다. 특히 재주가 있는 이들에게 귀를 열어 놓을 것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분수를 알아 겸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조성기著 ‘양반 가문의 쓴소리’中)
그래서 영국의 대시인 T.S 엘리엇도 “겸손은 가장 얻기 어려운 미덕이다. 자기 자신을 높이 생각하려는 욕망만큼 여간해서 가라앉지 않는 것은 없다”라고 했던가.
겸손의 미덕이 사라진 시대에 워드와 그의 어머니는 삶의 자세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만 같다. 그리고 겸손이야말로 소통과 화해와 상생의 원천임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宋信鏞<문화부장>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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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 민주노동당 중앙당 당원게시판에서.....


★ 참고글 : 당원개인정보유출에대해(글쓴이:a1arch) 쪽글 중에서-겸손한 행복2006-03-08 16:06:23

문성현 후보 측은 경남 지역 텔레마케터에 의뢰, 선거운동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경남 지역 텔레마케터에 넘겨진 제 정보가 그쪽에 여전히 남아있나 봅니다. 그래서,,,오늘 심지어 경남지역에서 '유선방송 가입' 전화가 핸드폰으로 왔습니다. 너무 기분 나빴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이런 텔레마케터들의 짜증나는 전화는 받아봤지만, 지역인 경남 텔레마케터 전화는 핸드폰 구입 이후 처음입니다. 열 무지 받았습니다. 증거...055-544-1032 당시 문성현 후보를 찍어달라는 전화가 온 번호입니다. 오늘 055-544-1032 스카이라이프 가입을 요청하는 전화가 온 번호입니다. 불법 아닙니까? 이거? 삼성생명 측도 이따위 불법 저질러서 과징금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문성현 대표가 이따위 불법 저질렀으니, 문성현 대표, 안호국 비서실장 등이 당비로 과징금 내야하는 건가요?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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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살던 곳

대전광역시 유성구 궁동 6-7번지

 

이곳은 결혼하기 전날까지 보증금 5만원에 월11만원씩 내며 8년간 살았던 자취집이다.

 

주인 할머니랑 정이 많이 들었는데.....

 

그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음료수 한 박스 들고 인사하러 가야겠다.

 

 

방 빼기 두 달 전까지는 월 10만원이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오래된 집이다 보니 주변의 삐까뻔쩍한 원룸들에 밀려 예전같지 않게 들어오는 학생들이 줄어 들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할머니의 사정도 좋지 않게 되고, 그나마 살고 있는 나에게서 방값을 무려 10%나 올려 받게 되었던 것이다.

 

나야 아깝긴 하지만 어차피 살아봐야 한 두 달이다 싶어 그냥 군소리 없이 올려서 줬다.

또 그간에도 다른 방들보다 3만원 정도 적게 내고 살았기 때문에 사실 크게 아까울 건 없었다.

 

그리고 주인 할머니가 짚고 서 있는 저 차는 나의 잘나가는 엑셀 93년식.

결혼 후에도 쭉~ 타고 다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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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여성의 날을 맞아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결혼식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거나 희미해 지기 전에 간단하게라도 그날의 일을 정리해 보아야겠다.

 

남들은 결혼식날 무지하게 떨렸다는데 나는 무슨 집회나 그냥 행사정도하는 느낌이었다. 아침부터 부산을 떨긴 했지만 늦지 않게 예식장에 도착해서 분장하고 옷갈아 입고 친척들, 지인들과 인사 나누고 사전행사에서 신부와 같이 종치고 올라와서 식장 입장. 신부를 위한 세레나데를 포기하는 대신 시 낭송으로 대체해도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결혼식 다시 하자고 할 수 없으니 그냥 그렇게 남겨 둘 수 밖에.

 

여기서부터 예식마칠 때까지는 여느 결혼식과 다를 바 없었고.

다만 사회자의 마지막 테클에 팔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고 그 덕에 신혼여행 내내 팔 근육이 욱신거리고 아팠지만 그 정도야 뭐~. 사회자는 청주방송에서 아나운서를 하고 있는 대학동기였고 주례를 보신 분은 석사논문 지도교수님이었는데 주례를 하시는 내내 결혼하는 당사자들 보다 더 많이 떨고 계셨다. 강의실에서와는 다른 모습!

 

재미있었던 건 어머니의 이종사촌되시는 분들 중 한 분이 참터 운영위원장의 외삼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예식장에서 마주친 두 분의 반가움과 놀라움이 교차되는 표정에서 세상 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나와 운영위원장과 관계가 그야말로 '사돈의 팔촌'이 되는 건가?

 

마지막 폐백을 마치니 공항가는 버스 출발시간 20분 전. 그러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신부가 예식장 비용을 정산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발생해서 오신 분들께 인사도 못드리고 신부 친구의 차를 타고 부랴부랴 떠나서 겨우 공항버스를 탈 수 있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폐백으로 받은 돈과 지인들이 따로 챙겨준 돈을 들고 호주로 갈 수 없어 입금을 하려고 공항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지만 찾지를 못하고 대략 난감해 있다가 겨우 탑승 시간 10분을 남겨두고 연장근무를 하고 있는 은행창구를 발견하고 입금에 성공. 그날 공항에서 우리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인천공항이 그렇게 넓을 줄 몰랐다. 무지하게 크더 구만.

 

이렇게 해서 결혼식의 하루가 저물고 비행기 타고 야경을 내려다 보며 씨~웅 날아갔다.

 

당일날 얘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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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다시 - 내 인생의 네가지

말걸기님의 [내 인생의 네가지] 에 관련된 글.

'트랙백'의 기능을 지금까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가 'diary'가 낸 숙제를 해 보려 처음 시도해본다. 좀 전에 시험삼아 해 봤는데 잘 되지 않아 다시 해 본다.

 

Four Jobs I’ve had in my life(일생에 가졌던 네 개의 직업)

- 학생(요것도 직업으로 처 주나?)

-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총무부장(2000)/기획국장(2000)/정책국장(2001)

- ........

- ........(나이 서른넷에 이 정도 직업경력이면 그래도 한 곳에 진득하니 있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I can watch over and over(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네 가지 영화)

- 대부 1, 2, 3.

- 여인의 향기(알파치노가 퇴역군인 역으로 나와 이쁜 여인과 탱고를 추었던)

- 디어헌터

- 야생동물보호구역(김기덕 감독)


Four places I have lived(살았던 적이 있는 네 곳의 장소)

- 경북 청송(태어나서 100일도 지나지 않아 떠났다고 함)

- 부산(동네는 모르겠고 2살 정도까지 살았다고 함)

- 경북 구미(부산에서 이사와 고등학교 마칠때까지)

- 대전(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입학하면서 지금까지)


 Four TV shows I love to watch(좋아하는 네 가지 TV 프로그램)

- 뉴스(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냥 봐야 할 것 같아서 매일 본다.)

- 영화(멜로 같은 건 잘 안 보고)

- 다규멘터리(특히 동물 나오는 건 다 본다.)

- 사극(권력 관계가 극적으로 잘 표현된 경우 특히 잘 본다.- 요즘의 '신돈' 같은 거)


Four places I have been on vacation(휴가 중 갔었던 네 곳의 장소)

- 태안반도(파도리 해수욕장-모래 대신 작은 돌맹이가 해변을 이루고 있어 밤이 특히 좋은 곳)

- 호주 시드시(내가 나가본 유일한 외국, 두 번 나간 외국이 모두 이곳)

- 강원도 태백(고등학교 때까지 가끔 가던 곳. 주변 탄광풍경, 계곡의 선선함이 좋은 곳)

- 구미 금오산(2년전 휴가때 혼자 정상까지 올랐던 곳. 도심에 있음에도 1000미터 가까운 높이로 등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Four websites I visit daily(매일 방문하는 네 개의 웹싸이트)

- 다음(이메일 확인, 뉴스 보기)

- 진보넷(이메일 확인과 블로깅)

- 대전시당 홈페이지(첫 화면으로 설정되어서 하루에도 수 십번)

- 연합뉴스를 비롯한 뉴스 페이지


Four of my favorite foods(가장 좋아하는 네 가지 음식)

(지금 이 순간 먹고 싶은 순서대로)

- 호주의 양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뜨끈한 아웃빽 스타일의 소스하고 먹으면 끝내 줌)

- 초밥(말이 필요 없는 음식)

- 청국장(매운 고추 넣어 먹으면 더 좋고)

- 하얀 쌀밥(잡곡을 섞는 것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 그 자체가 좋다.)


Four places I would rather be right now(지금 있고 싶은 네 곳의 장소)

- 석양이 넌짓이 보이는 산 중턱의 산장(어느 곳이 되었건. 그리고 이런 곳은 아침햇살도 잘 든다.)

- 시드니의 누드비치(홀딱 벗고 누워서 바닷바람 맞을 때 온 몸에 느껴지는 전율과 나를 둘러싼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느껴지는 자유가 좋고, 다들 그렇게 벗고 있으니 서로간의 차별은 있을 수 없다.)

- 호주의 에어즈락(호주의 배꼽이라고 불리는 대륙 한 가운데 솟은 거대한 바위, 원주민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곳, 두 번의 호주 방문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거기까지 갈 돈이 없었음)

- 아내와 함께 있을 아늑한 분위기의 장소(ㅎㅎㅎ)


Four bloggers I’m tagging(태그를 남기는 네 명의 블로거)

- 야스피스

- diary

- 도끼

- 홍실이(정확하게는 테그를 자주 남긴다기 보다는 남긴 경험이 있거나 방명록에 인사를 한 정도. 내 블로그 이외에 다른 이들의 블로그는 주로 눈팅을 하는 편이라 다녀간 흔적을 잘 남기지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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