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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7/21
    한밤에
    두더지-1
  2. 2007/07/20
    섀론을 기다리며..(1)
    두더지-1
  3. 2007/07/18
    모처럼만에 학교에서...
    두더지-1
  4. 2007/07/08
    집으로 가는길
    두더지-1
  5. 2007/07/07
    볼더에서
    두더지-1
  6. 2007/07/04
    콜로라도 볼더로
    두더지-1

한밤에

내일 오전에 영국으로 일주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오늘은 식구들에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았다. 저녁 나절에는 승준이를 위해 게임스탑을 갔다왔고, 코에 넣는 약을 샀다. 발제문을 준비한다고 바빴고, 짐을 싼다고 분주했다. 이제 밤 1시가 다 되간다. 얼추 모든 짐이 꾸려진 듯 하다.

또 한 주일 동안 가족을 떠나 먼 여행을 떠나야 한다. 한 주  이래저래 잘 보내고 잘 배우고 돌아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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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론을 기다리며..

영국을 가기 전에 아무래도 그녀를 만나 제대로 얘기를 해야할 듯 해 기다리고 있다. 언제듯 그러지만 그녀를 마나는 일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내 지도교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러니 참... 다른 교수들을 만날 떄는 잘 모르겠는데 이 교수만 만나면 부담스럽다. 항상 지긋이 뭔가 다음 얘기를 기다리는 그녀의 모습에 한두번 식은 땀이 흐른 적이 아니다.

오늘도 그려려니 참 그것 못할 짓이다. 그 벽을 넘어셔야 되는데... 미국 친구들조차 그녀 앞에서 발발거린다니 할 말이 없지만서두. 오늘은 좀 담대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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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학교에서...

콜로라도 다녀온지 열흘이 다 되가데, 벌써 영국행을 준비해야 한다. 가기 전에 할 일들이 있는데 이리 막연히 미루고 있다. 발제글도 또 미루고 있다. 3일동안 할 일들을 다 해놓고 가야할텐데...

오늘은 로라를 보러 간다. 추천서 문제도 있고, 다음 학기 티에이 내용도 물어볼겸 약속을 잡았다. 조는 북유럽으로 안식년을 떠나는데 그 전에 한번 봤으면 좋으련만... 샤론은 포르투갈에서의 여행이 힘들었는지 답장이 없다. 영국을 다녀와서 그녀를 봐야할 것 같다.

날이 좋다. 우체국을 들러 아메리칸 대학에 메일을 하나 보내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들러 잡일을 봤다. 캠퍼스에 앉아 경래가 싸준 샌드위치를 먹고 하릴없이 컴퓨터를 두들겼다. 영국에 가면 또 일주일 동안 가족들과 생이별이다. 경래는 나의 여행이 익숙해졌는지, 일주일의 공백을 그리 힘들게 여기지는 않는 듯 해 다행이다. 이번 여름은 부유하는 때인가 보다. 8월부터는 제자리를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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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길

사람을 만나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이번 모임에서 중국 친구 한동을 얻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 동은 댄 쉴러 제자다. 그 친구와 여러 얘기를 나누면서 헤어졌다. 내가 셔틀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말동무를 하면서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일거리들이 있을 것이다.

저녁 늦게서야 돌아왔다. 공항에서 시간을 때우는 일도 만만치가 않다. 집에 왔더니 경래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녁상을 물리니 마음이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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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에서

확실히 여러군데를 다녀봐야 생각의 깊이가 달라짐을 느낀다. 주로 그 것이 비관으로 막을 내리지만, 어쩄든 겪으면 약이 된다. 외지에 다니면서 그곳에 적응하는데 나는 남들보다 더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잠을 잘 못잔다던가 극도로 피곤감을 느낀다던가 하는 것은 결국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지만, 주어진 시간에 내가 가진 정상적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것은 크나큰 짐이다. 이번에 와서 그런 점에 느끼는 바가 많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마무리를 잘 짓는 것이리라. 그나마 댄 쉴러와의 이번 만남은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리라. 학문의 세계에서 다시 달라진 모습으로 새롭게 조우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내일 오후 늦게나 이곳을 떠야한다. 그동안 또 공항에서 시간을 죽이는 일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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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볼더로

가기 전날이다.  오늘은 독립기념일이라 불꽃놀이를 할 예정이라, 가족들이랑 5가에 나가서 먼발치에서 그 장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매년 연례행사니 거르면 아쉽다. 내일은 콜로라도로 떠난다. 오늘은 패널 리더 역할을 하려면 두 학생의 글을 읽어야해 나가서 보고 코멘트 할거리를 정리했다. 정작 내가 발표할 글은 전혀 보지도 못했지만... 대안이 없다, 그저 틈틈히 가면서 할 생각이다.

한국에서 한달을 가족이랑 떠나 있어서인지 어디를 간다는데 별로 내키지 않는다. 2주후엔 영국까지 가려니 더욱 승준이와 경래를 두고가는 마음이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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