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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0
    20081109 -- 노동자 대회
    땅의 사람
  2. 2008/11/02
    20081019 -- 정선답사중에 옥산장에서...
    땅의 사람
  3. 2008/10/15
    20081012 -- 천관산 산행
    땅의 사람
  4. 2008/09/21
    20080917 -- 강아지풀
    땅의 사람
  5. 2008/09/14
    20080914 -- 보름달
    땅의 사람
  6. 2008/09/14
    20080913 -- 북산한 쪽두리봉
    땅의 사람
  7. 2008/09/12
    20080912 -- 콩나물
    땅의 사람
  8. 2008/09/07
    20080831 --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대회(1)
    땅의 사람
  9. 2008/09/07
    20080831 -- 새벽
    땅의 사람
  10. 2008/08/23
    20080821 -- 김송이님 강의(4)
    땅의 사람

20081109 -- 노동자 대회

노동자 대회(서울 대학로)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노동자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민주노총 조합원도 아니고 언론노동자도 아닌데도 말이다.
하지만 자본없이 몸으로 일하는 노동자이다 보니 이런 기념식이자
잔치날에는 참석해야지 싶다.

오늘도 어김없이 대학로 너른 공간에 노동자들이 모였고
여기저기 노점상에선 뜨거운 오뎅국물과 소주로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수배중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연설한다는 말이 있어서
경찰들이 지하철에서부터 진을 치고 있다.
사복조들조 제법 있어서 물 반 고기반이 아니라 노동자 반 사복조 반인듯 싶다.

비도 오고(나중엔 그쳤지만...) 예정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2만명 정도의
노동자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한다.
여기 저기 지방에서도 많이 왔고 일본에서도 참석했다.

워낙 잘못한게 많은 정권이다 보니 구호도 다양했다.
비정규직의 문제부터 시작해서 언론, 인터넷, 재벌, 전교조 파괴,
구조조정, 노조탄압, 공기업 민영화, 귀족교육등...
  
지난 촛불때 많이 보았던 경찰의 차벽도 오랜만에 보았고 무전기를 두 세개 든
경찰 중간간부의 심각한 모습도 오랜만에 본다.

이석행위원장은 안나오고 인터넷 생중계로 연설했다.
그러면 어떠랴..여기 모인 사람들이 주인공인데...

집으로 오는 길에 청와대 앞길로 지나왔다.
여전히 눈에 익은 모습이 펼쳐진다.
전경버스로 도로와 인도를 막고 인도에는 전경들이 늘어서서 사람들은 한 줄로만
다니게 한다.  

익숙한 모습들이 자주 보이는 대한민국의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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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9 -- 정선답사중에 옥산장에서...

강원도 정선에 답사를 갔다가 여관겸 음식점인 옥산장에
들렀습니다.
옥산장에 들어서니 먼저 마당에 핀 꽃이 눈에 듭니다.
다양한 색과 향으로 벌과 심지어 파리까지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참 곱게도 가꾸었구나 싶습니다.

음식맛도 일품입니다.
뻘건 삼계탕이 매울까 싶어 조심스레 맛보니 정말 하나도 안맵습니다.
고기보다 야채를 더 많이 먹었지만 오히려 기름기가 거의 없는
붉은 색의 걸죽한 국물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다른 방에는 수석이 가득합니다.
주인 아주머님의 감칠맛나는 설명에 투박한 돌맹이들이
살아있는듯 합니다.


옥산장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권에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성함은 전옥매님 입니다.  



#1 전옥매님. 정선아리랑을 불러주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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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 천관산 산행

전남 장흥 천관산(723m) 산행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보니 편안하게 산행을 했습니다.
억새가 많다고 했지만 산등성이를 따라 늘어선 두부를 자른 듯한
바위들이 눈에 더 듭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숲속도 걸어보고 자연을 바라보는건 참 좋은 일입니다.



#1 산에 들려하는데 해가 떠오르려나 봅니다.
바다가 가까이 있어 그런지 하늘이 정말 불타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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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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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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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7 -- 강아지풀

강아지풀

서초동에 일때문에 갔다가 강아지풀을 봤습니다.
강아지풀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나 있지만 흔하게 보다보니
쉽게 지나치고 있습니다.
강아지풀이 논 뚝에서 잘 자라면 이삭에는 부드러운 털이 생기고
통통하게 보기에도 이쁩니다.
그리고 강아지 꼬리처럼 부드럽다 해서 강아지풀입니다.


강아지풀로 개구리 잡는 거 아시나요?
어릴적에 시골에 갈때면 논 뚝 밑에 숨어서 많이 잡았습니다.
먼저 강아지풀 이삭을 개구리가 물 만한 크기만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 버립니다.
그런 다음에 긴 작대기나 대나무 끝에 줄기와 같이 묶습니다.
끝에 조금 남은 이삭에 입안의 침을 뱉어 하얗게 만들면 이것이 미끼입니다.
(그것이 왜 미끼가 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좌우간 그러면나면 근사한 개구리 낚시대가 만들어 집니다.
개구리 낚시대를 논두렁에 살살 가지고 가서 하늘하늘 흔들어 주면 개구리가 와서 덥석 뭅니다.
타이밍을 잘 맞춰 들어올리면 강아지풀 이삭을 개구리가 물고 딸려 올라옵니다.

어쩌다 세게 들어올리면 반대편으로 개구리가 날아가기고 하고
어떤 개구리는 끝까지 미끼를 놓지 않아서 낚시대 끝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도 합니다.
그러면 낚시대 밑에서 손을 모으고 서로 잡으려고 밀치고 난리가 나곤 합니다.

잡은 개구리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뒷다리가 맛있다고 구워먹기도 하고 가재를 잡을때 미끼로 쓰기도 했습니다.
근데 저는 먹지는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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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4 -- 보름달

 
보름달

시내 나갔다가 보름달이 눈에 들어
집에 와서 몇 장 찍어보았더니 이쁘게 안나옵니다.

구름도 꼈지만 서울 하늘아래에서는 한계가 있겠다싶군요.
그래도 한 번쯤 보름달을 가까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정신건강에는...


참고로 촬영자료를 알려드립니다.
우선 달을 찍을 때는 달 분화구가 나와야 합니다.
뭐~분화구가 안보여도 좋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습니다.
달 분화구가 보이려면 노출은 ISO 100기준으로 노출 5.6,
스피드 1/125입니다.
아래 사진은 니콘 D100에 ISO 200, 5.6에 1/250 입니다.
(구름때문인지 어둡게 나와 포토샾에서 조금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렌즈입니다.
가끔 TV나 영화에서 달이 크게 나오고 그 아래에서 연기자가
연기를 하는데 거의 100%로 세트촬영입니다.
광학상 달과 인물이 한 화면에 같이 나올 수 없습니다.
달이 화면의 1/2이상일 경우에는 렌즈는 1,000mm이상입니다.
아래 사진은 af vr 80-400mm렌즈의 최대망원입니다.
물론 카메라가(nikon D100) 1.5크롭바디라서 대충 600mm정도이고
거기다가 트리밍을 해서 대충 1,000mm이상으로 추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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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3 -- 북산한 쪽두리봉

북한산 쪽두리봉 산행

추석인데 아직 날씨가 덥다.
그래도 쪽두리봉에서 맞는 바람은 얼음있는 냉커피보다 시원하다.

산 위에서 산 아래 집들을 보니 고만고만한 모습들인데
산 아래로 내려오니 나도 고만고만해 진다.

산 위에서 살아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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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2 -- 콩나물

콩나물

음식 조리는 안하는데 가끔 과일이나 컵라면은 먹는다.
그리고 나서 찌꺼기는 싱크대 하수구에 버리고 날 잡아서
한꺼번에 치운다.

엊그제 컵을 씻다보니 뭐가 서 있어서 자세히 보니 콩나물이다.
언제 뭘 먹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안나는데 싱크대
하수구에서 자라고 있다.

신기하기도 해라.
잔뿌리도 제법 있다. 뿌리 길이도 몸통만큼이나 길다.
뿌리를 보다보니 몸통에서 이어지는 부분이 꺾여있다.
아마 먹으려고 잔뿌리를 잘랐는데 거기서 부터 다시
뿌리가 나왔나 보다.

근데 저 콩나물은 씻어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냥 다시 하수구에 넣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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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1 --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대회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대회(옥천)


전날 밤새 인터넷을 뒤지면서...
왜? 옥천에서 조선일보 반대 운동이 일어났는지 알려고
인터넷을 뒤졌지만 결국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옥천이면 어떻고 어디면 어떻습니까?
좋은 일인데요.

올해로 여섯 번째인 조반마대회.
1회부터 4회까지는 춘천에서 열렸는데 작년 5회부터 옥천에서
열리고 올해 다시 6회째로 옥천에서 열렸습니다.

옥천에서 조선일보 반대 운동이 일어났건 1993년부터인데
지금은 나름의 결실을 맺어 읍내 사람들 몇 명만 빼고 조선일보를
안본다고 합니다.
지역적(충청도)으로 그렇고 사회적(고령의 농촌사회)으로도 그렇고 그리
원활할 것 같지 않은 일이 십 년 넘게 꾸준히 이어진다는게 참 대단합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곳 활동가들의 고충이 엄청났으리라 추측됩니다.  

그리고 상징적이지만 조반마대회가 옥천에서 열린다는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촛불의 힘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 거리가
넘쳐나서 한마디로 축제의 마당이였습니다.

촛불이 영원히 우리들 마음속에 타오르듯이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언론시민운동으로 꾸준히 지속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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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31 -- 새벽

새벽의 합정동

새벽은 언제나 새롭습니다.
한 번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어느 시인은 새벽은 밤을 꼬박 지새운 사람에게만
온다고 했습니다.  
일하다가, 술먹다가, 길을 가다가 새벽을 보는건
분명 새롭고 힘을 줍니다.

그래서 새벽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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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 -- 김송이님 강의

재일동포 2세가 어린시절 일본 사회에서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쓴 동화 "낫짱이 간다"의 저자 김송이님 강의


사실 기본정보없이 강의를 듣다보니 낯선 이야기와 낯선 억양에
처음에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우리학교"를 본 사람은 바로 알 수 있는 그 감정, 그 분위기를
느끼면서 강의에 빠져들 수 있었지요.

저자가 겪은 재일동포에게 가해지는 일본인의 차별,
일본 정부의 지원이 전혀없는 가운데서도 학교를 위해서라면 목돈도 아까워하지 않고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는 학부모들(재일동포 1세 혹은 2세),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나타나는 재일동포를 하대하는
한국인의 사대주의 경향.

우리네 삶이 다민족 사회로 치닫고 있지만 일본속에서의 재일동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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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민중가수 지민주님이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음향장비 상태가 안좋아 아예 무반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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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강의가 끝나고 코스콤 비정규직 투쟁을 위해 모금을 했습니다.
50여명 모였는데 50여만원이 걷혔습니다.
모금 액수를 떠나 그 성의가 대단하겠지만 우리네 삶에서 모금액수의
다소에 초연할 순 없겠지요.
오랜만에 가슴 뭉클한 감정을 느껴 본다는 코스콤 비정규직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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