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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 오영욱


 

from. 행복한 오기사 블로그



매일매일 들르는 오기사 블로그를 통해 책이 나온다는 사실은 미리부터 알고 있었다. 구입하겠다는 생각까진 없었는데 막상 내가 좋아하는 작은 판형의 똥똥한 책이라는 걸 알고 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예쁜 그림과 정감 어린 사진들, 바르셀로나 뒷골목에 대한 안내 정도로도 대만족이다.

 

여행과 삶의 중간적인 일상은, 나 역시 꿈꾸는 것.

이제는 좀더 구체적 현실로 그리고 있는.

영화과에 갈 거라고 처음 내 입으로 말했을 때, 그건 꿈이거나 바람이었다.

실제로 그럴 의지를 나 스스로도 가지고 있지 않은 그런 것.

하지만 어느 순간, 머릿 속에 전구가 켜지는 느낌을 받고 나면, 그건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

 

- 서른 살엔 남미에 갈 거야.

- 1년쯤 남미를 여행할 거야.

- 남미에 잠깐 살다 올 거야.

 

남미와 관련해서 내가 떠들었던 건 위의 대략 세 가지 정돈데,

꿈이었던 것이 현실로 바뀌는 것을 몇 번쯤 경험해 본 지금,

저 셋은 현실 가능성을 상당히 내포한다. 행복하게도~

 

- 서른 살엔 남미에 가서 1년쯤 살다 올 거야.

 

꿈이 있다면 1년이 2년이 되고 2년이 2년 반쯤 되는 것. 그 이상은 나도 힘들 것 같다.

 

문제는 엄만데,

자취는 죽어도 안 된다고 했던 엄마가 불과 1년 만에 자취방을 구해줬던 전력을 생각한다면, 그리 문제라고도 볼 수 없을 듯.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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