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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제 상영작 하일라이트

* 민중언론 참세상[제9회 인권영화제 상영작 하일라이트] 에 관련된 글.

 

 

부산영화제가 없어지더라도 인권영화제는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하일라이트 제작을 선뜻 수락했고, 날밤 새며 고생했다. 기꺼이.

지루하지 않은 10분이길 바라는 마음만 간절했는데,

첫날 데일리를 보니 하일라이트가 좋았다는 중학생이 있어서 무지 기뻤다. ^^

 



 



해외작 중에 보고 싶은 작품들...

 

뉴엘도라도,

FF로 돌리면서 모든 작품을 보긴 봤는데. @.@ 미장센이 가장 아름다웠다.

캐나다의 투자를 받는 기업이 루마니아의 산골마을 로지아 몬타나에 유럽 최대의 금광을 세우기로 하면서, 몇 백 년 동안 터잡고 살아온 사람들이 쫓겨나게 된 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즉, 유럽 산골마을의 철거민들 이야기인 셈이다.

"이제와서 내가 어디로 갈 수 있겠는가. 지옥?"이라고 말하는 할아버지의 인상적인 모습.

(05. 05. 23. 관람. 생각보다는 별로였으나.. 음악 좋더군. 마지막 장면을 봐서는, 결국 진행되고 만 프로젝트인 듯.)

 

한 노예소년의 죽음,

이크발 마시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다. 살해당한 어린 노동운동가. 카펫 공장에서 착취당하다가, 아동 노동과 착취에 맞서 투쟁했던. 결국 살해당한.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

 

라이베리아 : 함락 초읽기,

라이베리아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한 장의 사진으로 기억된다. 길바닥을 가득 메운 탄피들. 그 위를 걷고 있는 검은 발들. 도대체 이 나라는 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 안에서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 그 궁금증을 풀어줄 것 같아서 보고 싶은.

 

골럽,

전시회는 전시회 같은데,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표정이 고통으로 짓이겨진다. 골럽의 작품에는 그런 힘이 있는 듯했다. 당신도 공범이요, 말하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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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팀(비정규직완전철폐를위한영상프로젝트)의 작업들도 소개된다.

인권영화제 관객들에게 비철팀의 영상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무척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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