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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과 주구

며칠전 미국무장관 케리가 그 무슨 《8. 15광복절축하메쎄지》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케리는 그 무슨 《협력관계》니, 《안보동맹》이니 뭐니 하면서 오바마대통령과 미국민을 대표하여 《광복절》을 맞으며 《축하를 보낸다.》는 낯간지러운 수작을 늘어놓았다.

실로 요사스럽고 간사하기 그지없는 망동이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8월 15일은 40여년의 일제식민지통치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재생의 기쁨을 맞이한 뜻깊은 해방의 날인 동시에 민족분렬이라는 뼈아픈 비극의 력사가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바로 그 분렬을 가져온것이 다름아닌 미국이다.  

미제는 해방을 맞이한 남조선을 불법강점하고 장장 70여년동안이나 우리 민족의 분렬을 지속시켜오면서 영원히 우리 나라를 둘로 갈라놓으려고 발악적으로 책동해왔다. 해방직후 《해방자》, 《보호자》의 탈을 쓰고 일제를 대신하여 남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한 미국은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고 핵전쟁위험을 몰아오면서 우리 인민앞에 천추에 용납 못할 대죄악을 저지르고있다.

력사적인 4월남북련석회의를 비롯하여 해방후 민족분렬의 영구화를 막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제동을 걸고 리승만괴뢰도당을 내몰아 북침전쟁의 불을 지핀것도, 1960년대초 4. 19인민봉기를 계기로 련북통일기운이 급격히 높아가자 하수인들을 시켜 《5. 16군사쿠데타》를 일으키게 하고 남조선인민들의 통일운동을 하루아침에 군화발로 짓이겨버린것도 미국이다. 조국통일3대원칙을 천명한 7. 4공동성명이 발표되자 미국은 《두개 조선》정책을 전면에 내들고 각종 모략사건과 악명높은 《포커스 레티너》,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으로 그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그후 1990년대에 《북핵위기》를 조성하고 반공화국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려 동족대결을 더욱 부추겼다. 뿐만아니라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이 발표되고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운동에서 전환적국면이 열리였을 때에도 로골적으로 《무분별한 합의》니, 《전면재검토》니 하며 남조선괴뢰당국을 대결과 전쟁책동에로 내몰아 민족의 통일열기를 막아보려고 발악적으로 날뛰였다.

지금도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시대적흐름에 역행하여 그 누구의 있지도 않는 《핵위협》과 《인권문제》를 내들고 반공화국모략소동과 북침전쟁도발책동을 일층 강화하면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앞길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모든 사실들은 미국이야말로 그 무슨 《해방자》, 《보호자》가 아니라 남조선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분렬의 비극을 강요하고있는 통일의 원쑤, 침략자, 강점자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오죽했으면 지난 조선전쟁을 직접 목격한 미국의 한 종군기자가 자기의 수기에서 《우리들은 해방군이 아니였다. 우리들은 점령하기 위해 달려간것이다. 우리들은 상륙 첫날부터 조선인민의 적으로 행동하였다.》고 폭로하였겠는가.

조선을 둘로 갈라놓고 통일을 가로막고있는 분렬의 원흉, 장본인들이 장장 70여년동안 분렬의 수치와 비극을 겪고있는 우리 민족에게 그 무슨 《축하》요 뭐요 하는것이야말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다. 이것은 남조선을 제놈들의 식민지로 만든데 대한 쾌재이고 자축이며 괴뢰들에게 앞으로도 저들을 종주국, 상전으로 더 잘 받들어야 한다는 《훈령》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박근혜일당은 식민지노복이 된 저들의 가련한 처지는 생각지도 않고 미국만을 하내비처럼 섬기면서 남조선인민들의 생명과 리익을 송두리채 고여바치고있다.

최근에는 미국에 굴종하여 《싸드》까지 남조선에 배치할것을 결정하고 온 겨레를 전쟁의 참화속에 몰아넣으려 하고있다.

실로 박근혜패당이야말로 천벌을 받아 마땅한 민족반역의 무리들이다.

남조선인민들은 외세가 주인행세를 하고 친미사대매국노들이 살판치는 한 언제 가도 식민지노예의 운명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북남관계개선과 나라의 통일이 실현될수 없다는 교훈을 잊지 말고 반미자주화투쟁, 반박근혜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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