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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침전쟁광기

지난 10일 미국방부는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한미해병대 1만 4천여명과 호주육군무력을 동원하여 『쌍용』해병대상륙훈련을 벌인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날로 극심해지는 북침합동 군사훈련으로 하여 한반도 정세가 갈수록 첨예해지는 때에 미국이 추종세력들과 함께 이 땅에서 해병대상륙훈련까지 벌이려는 것은 이북에 대한 무력침공기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낸 극히 위험천만한 전쟁광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과 친미호전당국이 북침전쟁수행에서 상륙작전을 중요시하면서 이를 실행하기 위해 『연례』의 간판밑에 해마다 각종 상륙훈련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지난 해에도 군부호전세력은 10여척의 함선과 30여대의 상륙돌격장갑차, 20여대의 전투기, 3000여명의 해병대 병력과 미해병대 1개대대역량이 참가한 가운데 이북의 지형과 유사한 경북 포항일대에서 『2013호국합동상륙작전』이라는 것을 광란적으로 벌였다.

이번에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엄중한 것은 이번 훈련이 최대의 북침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독수리』훈련이 진행되는 기간에 벌어진다는데 있다.

주지하다시피 이 땅에서 감행되는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훈련은 북침을 노린 대규모의 핵선제공격연습이다.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훈련에만도 주한미군은 물론 미국본토와 태평양지역, 일본주둔 미군과 국군 및 민간무력을 포함하여  수십만의 대병력이 동원되고 있다. 전쟁연습내용도 그들의 말대로 『방어적』인것이 아니라 이북을 선제공격하여 점령하기 위한 전쟁각본인 『작전계획 5027』 등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되여 있다.

실제로 훈련에서는 주한미군과 해외에서 파견되는 미군증원무력의 전방전개로부터 이북종심에로의 『진격』과 『점령지역통치』에 이르기까지 새 전쟁에서 있을 수 있는 모든 정황에 따르는 작전안과 대응책들이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 미국은 야외기동훈련, 공중, 해상특수작전훈련, 연합상륙훈련 등 20여가지의 각종 합동훈련들을 미친듯이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 핵추진잠수함을 비롯한 최신공격수단들, 첨단전쟁장비들을 투입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초기에 공언한 『규모축소』의 간판마저 집어던지고 급작스레 핵추진잠수함과 미사일순양함, 미사일구축함 등과 함께 미7함대기함이며 상륙지휘함인 『블루릿지』호까지 들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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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침합동훈련에 동원된 미침략군함선

현실은 미국의 이번 훈련이 한반도의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으로 몰아 가는 위험천만한 불장난소동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하고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는 한 평화와 안전을 기대할 수 없고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핵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우리 민족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고 전쟁의 온상인 미국의 북침전쟁소동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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