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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4/23
    깜박이 없이 머리 들이미는놈(운전자)이 젤 밉다(3)
    한울타리
  2. 2007/04/22
    사학법 개악 2적이 등장했다.(1)
    한울타리
  3. 2007/04/21
    맞수
    한울타리
  4. 2007/04/20
    신차 길들이기 이것이 정석이다.
    한울타리
  5. 2007/04/19
    조승희 사건으로 본 한미 문화 차이
    한울타리
  6. 2007/04/19
    2,500원짜리 냉면
    한울타리
  7. 2007/04/18
    한미fta와 노동문제
    한울타리
  8. 2007/04/14
    우리 시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란?
    한울타리
  9. 2007/04/14
    이 나이에도 울고 싶을때가 있다.
    한울타리
  10. 2007/04/09
    무좀 이거 어케 안되나?
    한울타리

깜박이 없이 머리 들이미는놈(운전자)이 젤 밉다

 
 
“운전 중 타 운전자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밉상 운전자는 누구일까?”꼴불견 운전자 1위에 ‘깜박이를 생략한 채 차 머리부터 들이대는 끼어들기 운전자’가 꼽혔다.

20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자동차 전문 취업포탈 엔카잡(www.encarjob.co.kr)은 최근 운전자 1천165명에게 ‘꼴불견 운전자와 운전 중 등골이 오싹해 지는 순간’이 언제인지를 물은 결과 1위는 ‘깜박이도 생략한 채 차 머리부터 들이대는 들이대형’이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깜박이 생략, 들이대형’이 19.7%로 1위를 차지했지만, 여성 운전자는 전체 응답에서 2위를 차지한 ‘경적을 울리고, 차창 너머로 욕설을 퍼붓는 고성방가형(17.7%)’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준다고 응답해 약간의 차이를 보여줬다.

이어 ‘차선과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무법자형(15.6%)’가 3위를, ‘ 좁은 도로를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무법주차형(13.6%)’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밖에도 ‘먼저 가겠다고 추월을 일삼는 운전자’나, ‘만취 상태에서 핸들을 잡는 음주 운전자’, ‘운전 중 차창 밖으로 담배 꽁초 따위의 쓰레기를 버리는 운전자´도 밉상 운전자로 꼽혔다.

또한 운전 중 등골이 오싹해지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갑자기 도로로 보행자가 툭 튀어나올 때(21.2%)’와 ‘역 주행, 불법 유턴, 차선 및 신호 무시 등 무법 운전하는 차가 근처에 있을 때(20.5%)’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에 올랐다.

 

이어 ‘곡예하듯 차 사이를 넘나드는 오토바이’와 ‘고양이와 강아지 등 갑자기 출연하는 동물’이 14.8%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기타 ‘운전 중 깜박 졸다가 번쩍 잠이 깼을 때’나 ‘초보 운전 딱지를 붙인 자동차나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가 도로에 있을 때’, ‘늦은 밤 한적한 길을 홀로 운전할 때’ 등골이 오싹해진다는 답변도 있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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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개악 2적이 등장했다.

사립학교법 개악 2적 반드시 심판 받으리라

 

감사원 감사결과와 교육부 감사결과의 잉크가 아직 마르지도 않았다.

지난 3월 감사원과 교육부는 연달아 사학재단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는 너무 흔해서, 너무 많이 들어서 익숙해져서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비리의 백화점, 천문학적인 비리 그 자체로 다시 확인되었다.


감사원 감사에서는 조사대상 120개 법인 중 76%인 91개 법인에서 불법이 발견되었으며, “11명의 임원취임 승인 취소, 관련자 23명 징계 등 조치 요구, 국고보조금 횡령 등 회계 부정 831억 8천만원 환수 조치”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곧이어 발표된 2006년 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 결과는 징계 등 신분상 조치 1,212건, 고발 등 행정상 조치 216건, 재정상 조치 700억에 이르렀다. 회계 부정 액수만 하더라도 2003년 8개 대학 대상 284억, 2004년 9개 대학 대상 811억, 2005년 7개 대학 144억을 합하면 그 회계 부정의 액수는 그 숫자는 가히 천문학적인 수치이다. 이 마저도 모든 사학의 감사 결과가 아니라 1년에 10개 내외의 대학에 대한 부분적인 감사의 결과이니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그런데도 사학재단은, 종교인들은 비리가 없다고 우기는데 과연 그들이 정치인과 종교인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사학법의 일점일획도 고칠 수 없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던 열린우리당이 완전히 바뀌었다. 김진표 정책위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가 종교계의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학법 재개정에 나서고 있다. 사학법 개정 당시에 교육부총리였으며, 개정 사학법의 이행 책임자인 동시에 개정 사학법 대국민 선전홍보의 최고 집행권자였던 김진표 정책위의장이 지금은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돌격대장이 되어 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권위주의 시절 긴 감옥살이가 나타내주듯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같이 해온 사람으로, 열린우리당에서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에 가장 원칙적인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런 그가 이제는 입장을 완전히 바꾸어 사학법을 재개정하자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최일선에서 수용하려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행동은 개인 기독교 신자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신분을 망각한 어처구니없는 것으로,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종교적 신념과 종파의 입장에 따라서 정치를 하는 것은 결코 올바른 정치가 아니다.


한편 국회 회기 때마다 계속되는 정치권의 사립학교법 재개정 야합 시도, 다른 법안과의 거래 성사 문제로 개정사립학교법을 학교 현장에서 이행하지 않는 위법 행위가 전국의 사립학교에서 자행되고 있고, 이를 철저히 지도 감독해야 할 교육부와 교육청은 불법을 묵인하고 방조하며 직무유기를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에게 묻는다. 과연 어느 당원의 뜻을 물어 부패사학 옹호당이라던 한나라당과 사학법 합의를 하려 하는가? 과연 어느 국민의 뜻을 받들어 비리 사학을 편들려 하는가?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의 사립학교법 야합 순간이 당의 해산 선고이고 역사의 뒤안길로 처참하게 사라질 순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학법의 재개정 음모에 앞장서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이 나라 백년대계를 망치는 자들이다. 우리는 자신들의 과거를 완전히 부정하고 사학법 재개정 국면을 주도하고 있는 김진표와 장영달 의원에게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우리는 김진표와 장영달을 포함하여 사학법 재개정에 앞장서는 모든 정치인들을 우리는 교육계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이들의 영구퇴출을 위한 낙선운동을 결의한다. 우리는 사학법 재개정으로 이 나라의 교육을 망치는 자, 이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자를 반드시 역사의 이름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끝까지 심판할 것이다.


우리의 결의와 요구

1. 우리는 열린우리당은 사학법 재개정 야합 기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2. 우리는 김진표 장영달을 교육공공의 적으로 규정하고 정치권 퇴출 투쟁을 결의한다.

3. 우리는 개정 사학법 수호와 현장 이행으로 사립학교 민주화를 위해 싸울 것을 결의한다.


2007년 4월 22일 사학법 개악 2적 심판 교육주체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전교조 홈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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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적수.

경쟁자.

라이벌-Rival-.

이 말은 강 이라는 어원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강-river-리버 로 불리죠?

 

옛날에 농경과 목축을 하면서 살던 고대인들에게는 강물은 생명과도 같아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이었고 그래서 '강물을 두고 싸우는 사이' 라고 하는 어원을 가진 '라이벌' 이라는 말이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고대문명도 모두 '강'에서 발원 했겠지요.

'강'을 차지한 자가 '역사의 승리자'가 된 것이겠지요.

하나뿐인 강, 2등 아닌 1등 을 차지하기 위한 두사람의 -혹은 두세력-  치열한 경쟁은 지금도 이어집니다.

EBS의 '맞수'라는 프로그램도 가끔 보는데 일상에서의 맞수를 그리고 있지요. 어느 잡지에선가 이시대 최고의 맞수는 '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라네요.

 

ex)

-정도전과 정몽주: 라이벌 사이의 우정 신뢰와 존경을 잃지 않았다고 함.

-관중과 포숙: 지향이 다르지만 우정은 남다름.

-아문젠과 스콧: 순수한 열정이 노르웨이와 영국 국가간 자존심싸움으로 번짐

-조너선사프란 포어와 니콜 크라우스: 라이벌이면서 천생연분 작가부부.

-박제가와 이덕무: 전혀 달랐으며 또한 똑같았던 라이벌, 급진적 북학파와 실사구시파

-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pc혁명의 두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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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길들이기 이것이 정석이다.

제가 신차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알아보는 중인데 신차 길들이기를 어떻게 하는지 조언들이 많이 올라왔더라구요.

신차 길들이기란?

보통 자동차의 각 부품들이 저마다의 기능을 원활하게 발휘하여 매끄럽게 달릴 수 있게 되기까지의 관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주행거리1600~2000km까지의 거리를 새차 길들이는 기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는 엔진마모의 70%가 가동 초기에 발생하는데 시동초기의 급출발은 엔진내부의 오일막이 형성되기도 전에 출발하여 엔진에 무리를 가져오게 되므로 절대 삼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2분~4분정도 워밍업이 좋다고 합니다.

 

속설에 신차는 고속으로 달려줘야 한다며 고속도로를 장시간 달리기도 하는데 갓 태어난 아기와 같은 신차를 이렇게 할 경우 각종 고무 밀봉 부위에 이상을 일으켜 윤활유가 과다하게 소모되거나 엔진성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답니다.

엔진회전수 3500rpm이상 올려 주행해서는 안됩니다.

 

1500km주행후에는 서서히 고속으로 주행하여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000km 이상 주행했다면 본격적으로 고속주행이 필요합니다.고속주행이 가능한 도로에서 가속페달을 지긋이 밟았다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속도를 고속으로 유지하면서 10분가량 주행후 서행하고 다시 고속주행을 반복하는방법으로 엔진 및 변속기부분을 길들여야 합니다.

보통은 2000~3000rpm을 전후로 달리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상은 자동차 회사의 사보에 나온 것을 간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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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사건으로 본 한미 문화 차이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에 미국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그러나 그 묵직함의 온도는 뜨겁기보다는 차갑다. 번지고 있는 것은 분노가 아닌 추모의 물결이다. 오히려 ‘경악’을 넘어선 ‘자괴감’에 휩싸여 자발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은 한국이다. 가해자가 한국인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 같은 미국의 반응은 2004년 고 김선일 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돼 참혹하게 살해됐던 당시의 한국과 묘하게 교차된다. 시기와 상황은 다르지만 이성과 방향성을 잃은 살해라는 점에서 김씨 사건은 조씨 사건과 같은 분모를 갖고 있다. 그러나 반응과 대응은 달랐다.

 

당시 한국은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복수’와 ‘응징’으로 달아올랐다. 경찰은 “이슬람성원에 돼지피를 뿌리자”는 네티즌의 선동에 겹겹이 경비를 서는 데 급급했다. 실제 이태원과 부산의 이슬람성원에는 김씨 피살 이후 모두 세 차례의 침입ㆍ난동 사건이 일어났고, 전국 이슬람성원은 끊임없는 협박전화로 들끓었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던 이슬람국가 출신 사람들은 보복 테러의 공포에 떨었다. 김씨를 죽음으로 내몬 테러집단이 아니라 이라크 국민 자체 그리고 이슬람국가 모두를 또다른 테러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한국 정부가 조문사절단을 보낼 의사를 타진하자 미 당국은 “그럴 필요 없다. 한국계 이민자가 사고를 낸 것이지 한국이 사고 낸 게 아니다. 모국이 상황에 끼어드는 것은 좋지 않다”며 고사했다. 이에 앞서 티모시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 역시 “앞으로도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대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지금 방향이 다른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다. 200만 재미동포의 사업과 10만 유학생에게 혹시 있을지 모르는 보복에 대한 우려다. ‘만약 이 사건이 한국 내에서 일어났다면’이라는 가정 없이도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목소리 아래 총기관리 시스템을 돌아보는 미국과 “하필이면 한국사람이라니”라며 조씨의 국적 논란이 벌이고 있는 한국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한국의 조문사절단 파견 제안에 미국은 “미국문화와 국민정서상 적절치 않다”며 거절했다. 이는 많은 민족과 문화가 경계 없이 만난 미국이라는 용광로의 단면을 보여준다. 입으로는 열린 사고를 강조하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닫혀 있는 한국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해럴드경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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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원짜리 냉면

오늘은 아내와 함께 모처럼 외식을 하였다.

전에 가던 그 집이다.

언젠가 이 집에 들려 계산을 하는데 돈이 너무 적게 나왔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행사 기간 이란다. 소위 개업 1주 년 기념으로 반값 행사를 하는 거란다.

게다가 면발은 추가로 시켜도 무료란다.

이같은 횡재가 어디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곳에 가끔오게 된다.

 

이것이 해초로 만들었다는 이집만의 자랑 "해초물냉면"

 

 

,500원이라고 허튼 생각은 금물, 맛도 괞찮고 시원한 얼음물이 뼛속까지 시원~해 진다.

 

 

자주 나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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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와 노동문제

FTA와 노동문제 
 
 
 
김영문 전북대 법과대학 교수가 한미FTA체결과 관련 노동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임을 내 비쳤다.
FTA협상이 타결되자 그 후폭풍이 우리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아직 아무도 모른 채 폭풍의 전야처럼 앞날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온갖 심혈을 기울여 협상을 진행하였고,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들을 끌어내려고 노력하였으며, FTA협정이 우리 경제에 막대한 활력과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열을 올려 홍보하고 있다. 정말 홍보처럼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몇몇 품목을 제외하면 경쟁력이 없는 상품이 많다. 금융시장이 개방되면 론스타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무책임한 펀드자본들이 무분별하게 유입되고, 이들 자본은 내국의 고용시장이나 사회기여에는 아예 눈감고, 오로지 이윤추구에만 매달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국가 규모의 협상을 좁은 지역의 경험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가져오고 고용을 창출하리라는 기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재래시장의 붕괴와 지역경제의 추락을 뼈저리게 경험한 우리로서는 이제는 국가 단위에서 미국이라는 할인매장이 대한민국이라는 재래시장을 강타하고, 그 속에 숨쉬는 우리에게 폭풍을 가져오리라는 심리적 불안감 속에 앞날을 주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FTA 협상 내용이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아 무엇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 가운데는 노동문제도 FTA의 협상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노동부분은 서로 상대국의 현행 법률을 존중한다는 선에서 합의되었다고 한다. 원래 미국 민주당은 노동부분에 국제노동기구(ILO) 기준 수용 등을 주장해 왔으나, 국제노동기준에서 우리보다 열악한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여 후퇴하였다는 전언이다.

원래 노동문제는 내국의 노동시장을 전제로 하여 전개된다. 따라서 각국은 출입국관리법 등에 의해 내국 노동시장에 진입하려는 외국인을 취업허가에 의해 규제한다. 그러나 경제의 세계화에 의해 노동시장의 문호도 열어야 하고, 무역협정의 대상에 노동부분을 포함하면 자유무역을 위한 공정한 경쟁조건으로 노동시장도 협정 당사국이 동등한 조건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노동시장과 노동법, 노사관계는 한국의 그것과 동등한 입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노동법의 개정 등 후속하는 법률과 제도의 개편 으로 노사관계는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이 노동법과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게 수용해야 한다고 하면 이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하나는 인권보호의 차원에서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한 조건과 보호 장치를 선진국과 균등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공정한 무역과 교역을 위해서는 노동비용이 동등하게 들어가야 한다는 것, 말하자면 상품가격에 노동비용이 동등하게 들어가야 동등한 경쟁조건 하에서 무역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선진국이 후진국과 저임금 등의 가격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선진국 수준의 노동비용정책을 사용하도록 하는 선진국의 무역정책의 한 단면인 것이다. 따라서 FTA에서 노동문제가 언급되는 경우 당사자들이 국제기준을 언급한다면 그것은 전략적으로 미국 측이 자국의 열악한 노동법과 제도를 차제에 개선하려고 하는 내국정책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노동비용을 맞추어 동등한 경쟁조건을 만들려고 하는 무역정책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만들려고 한다면 먼저 중국 측이 국제수준의 노동기준을 준비하여 중국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우리와 저임금 경쟁을 하지 않고 공정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노동비용에서 차이가 없어야 한다. 이렇게 본다면 역설적으로 우리나라의 기업인들은 중국의 노동법제의 정착, 특히 최저임금법제의 실시, 단체협약 제도의 정착, 그리고 중국의 노동운동을 위한 교육에 지원을 해야 한다는 논리가 나온다. 말하자면 한국 자본가의 중국노동운동 지원인 셈이다.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중국 노동자의 보호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양국의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공정 경쟁조건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무역협정의 체결에 있어서는 노동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접근이 요청되는 것이다.

 

/김영문 전북대 법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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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란?

우리 시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란? 


  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그런대로 신임도 받고 능력도 인정 받는, 그야말로 괜찮은 사람이 장관이나 총리 등 고위직에 지명받는 법인데, 일단 인사청문을 위한 검색대에 올라 전모를 들추게 되면 위법이나 탈법의 흔적이 곳곳에서 백일하에 드러나게 됩니다.

장관이나 총리 물망에 오를 만한 사람들,

이제는 이 같은 검색과 더불어 후환이 두려워 지명되는 것 자체를 재고하기에 이른 것이 오늘의 현실이 되었으며 가진자들의 반성이 필요합니다.

 

  제가 열거한 부류 중 백만장자는 잘 아시겠지만, 서양에서 많이 쓰는 용어로 백만 달러를 보유한 사람들인데, 한국에도 백만불(10억원)을 항시 은행에 예치한 사람들 통계가 나왔는데 약 4만 명이 된 답니다.

대단한 재력가들이고, 은행 지점에 가면 5억 원이상 예치자는 VIP룸에서 별도 써비스를 받고 있답니다.

또 항시 예금 5억원이상 사람은 7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자기 돈 알아서 사용 하겠지만, 이쯤 되면 이 분들도 당연히 사회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10 여 년 전 이야기지만 한 달에 부동산 임대 소득이 월 3천만 원 이상인 사람들이 2만 명을 넘는다 하더군요.

 

  우리 시대에 사는 사람들, 가진 만큼 남에게 베풀 줄도 알아야 하는 것도 이 시대의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아닐까요?

몇년 전 80대의 노신사가 200억원을 넘는 재산을 방송국에 기부 한 분도 있습니다. 돈 뿐만이 아니라 도덕성의 문제인것 입니다. 지금처럼 노동조합이 무시되며 손가락질 받은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탄압이라고 보기엔 우리의 도덕정신이 그 만큼 헤이 해 진것으로 봐야 겠지요. 우리는 이 시대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될려면 일반 대중들 보다 그 자질이나 도덕성에 있어 더 탁월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우리 안의 도덕성의 문제 제기를 많이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대중들은 그들을 믿고 따르게 될 것이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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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도 울고 싶을때가 있다.

이 나이에도 울고 싶을때가 있다.


꿈 많던 소년 시절도 아니고
연애의 감정에 푹 빠져 눈시울을 붉히던
사춘기 시절도 아닌 지금의 이 나이에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손등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 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목이 터져라 소리치며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이젠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어울릴만한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살아가는데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어릴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똑 같은것만 같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자식들도 점점 나 만큼이나 커 가는데
가슴은 아직도 소년시절의
그 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나 봅니다.

나이값을 해야 하는데
이젠 삶의 익숙해질 때도 되었는데
내 가슴속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있어
이렇게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갈대시인 이라는 분의 시 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린 너무 타인의 눈치를 보는 것 같아요. 이웃, 친구, 정부나 기득권층 ...

잘못된 모순을 지적해 내는것이야 말로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의 표현 일 텐데...
누구나 마음의 나이와 몸의 나이는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몸과 마음의 나이가 다릅니다.
그래서 철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죠. 
아내는 우는걸 무지 싫어해요. 해서 아이들이나 제가 울면 인상을 찌푸리는 편이죠. 제가 눈물이 많거든요.
예전엔 이렇게 눈물 많은 제가 미웠는데 지금은 안 그래요.
눈물이 많은건 아직 내 가슴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야라고 저를 다독거립니다.
울고 싶을 때 울고 웃고 싶은 때 웃을 수 있다는건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상대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받아 안는것, 노동자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받아 안고 싸울 때 연대라는 것이 드러날 겁니다.

갈대시인님의 마음에 봄의 바람이 가득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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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이거 어케 안되나?

무좀 이거 어케 안되나?

내게 무좀은 20년이 넘도록 괴롭히고 있는 고질병이다. 농촌에 살았던 덕에 발에 이같은 병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내가 군대에 가면서 부터 무좀은 내게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다.

신병교육을 전주에서 받고 보충대에 가서 자대 배치를 받은게 파주근처다. 이곳은 9사단이 있는 곳이다.

 

여기서 트럭을 타고 일선부대로 배치받자 당시 행정병이라는 사람이 더블백을 어께에 지고 오리걸음을 시키는 것이었다. 이거 군대생활 괴롭겠구나 했는데 ...

자대배치를 받고 처음들어간 그 내부반에 슬리퍼는 2~3개 를 제외하고는 다 낡아 떨어진 것들 뿐이었다.

그런데 그 슬리퍼를 자세히 보니 '촉수엄금, 핵폭탄, 무좀,' 등 낙서가 써 있었다.

선임병이 하는 말 '저 슬리퍼는 되도록 싣지 말라. 무좀이 심한 사람들이 전용으로 싣는다며 조심하라' 며 일러 주었다. 그러나 행정실에서 '각 소대 전달' 이라는 외침이 들리면 누군가는 통로 중간에 서서 '0소대 전달준비 끝' 이라는 외침을 외치고 서 있어야 했으니 가장 편리한게 슬리퍼였다.

사실 내부를 돌아다닐 땐 거의 슬리퍼를 신고 다녔으니까....

계급이 올라서면서 내 발도 근질거리기 시작했고 전역 후 회사에 취직했어도 군화 대신 안전화를 신는 덕분에 좀 처럼 고쳐 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마침 손을 다친 덕분에 이번 기회에 무좀도 치료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친 손이 치료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무좀도 치료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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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이란?

◇ 바람 없고 축축한 데 기생

무좀은 곰팡이가 원인이다.
우리 몸을 침범하는 미생물에는 폐렴이나 각종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진균이라고 하는 곰팡이가 있다.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는 달리 병을 빨리 일으키지는 않으나 서서히 피부에 침입해 피부의 맨 바깥 층인 각질층에 기생하면서 살아간다.
여름 장마철이면 축축하고 햇볕과 바람이 잘 들지 않는 곳에 곰팡이가 까맣게 끼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곰팡이는 이렇게 축축하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환경을 매우 좋아해 우리 몸에는발가락 사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같은 곳이 살기 좋은 환경이다. 곰팡이가 자리를 잡으면 발가락 사이가 가려워지면서 진무르기도 하고 하얀 피부껍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 발 이외 몸 곳곳 침투

무좀은 발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몸의 곳곳에 여러 형태로 생기는 특성이 있다.
즉 환경만 조성되면 발 외에도 손·발톱(조갑백선), 몸통(체부백선), 사타구니(완선), 머리(두부백선), 손(수부백선) 등 다양한 부위에 무좀균이 침투할 수 있다.
특히 살이 접히는 부위는 곰팡이가 매우 선호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발톱에 무좀이 생기면 손·발톱에 광택이 없어지고 색깔이 변하며 표면이 흉하게 일그러지거나 잘 부러지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몸의 다른 곳으로 퍼질수도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음낭 주변이나 허벅지, 엉덩이 등 습한 부위에 무좀균이 서식하기 쉽다.
피부 색깔이 빨갛게 변하거나 각질이 벗겨지는 등 눈으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보이기 꺼려하는 부위라 치료를 꺼리지만 몸의 다른 부위로도 전염이 가능하고 여성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손, 발의 무좀 중 손,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경우에는 세균 감염증과 감별이 쉽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 세균 감염증은 무좀에 비해 염증이 더 심하고 발냄새가 더 많이 난다.

무좀인 경우에는
한쪽에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주부습진과 같은 접촉 피부염 등의 다른 질환들은 대개 양쪽에서 대칭으로 발생한다. 무좀과 한포진, 자극성 접촉성 습진, 알레르기성 접촉성 습진, 건선 등과의 감별이 어려울 때가 더 많기 때문에 무좀이 의심될 경우 진균검사 및 때로는 피부 조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 항진균제 남용 말아야

무좀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료를 받을 때 무좀보다 더 끈질겨야 한다.
무좀이 잘 낫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더 효과가 좋은 치료약을 찾아 다니기 전에 피부병이 무좀이 맞는지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표재성 진균 감염증은 부작용이 적은 국소도포용 항진균제 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먹는 항진균제를 남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질환을 앓고 있어 약물을 먹고 있는 환자는 특히 손·발톱에 감염된 무좀을 치료할 때는 장기적으로 약을 먹다가 약물 상호작용으로 예기치 않았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해 약을 먹도록 해야 한다.
한편 식초나 알코올 같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면 염증이나 2차 감염으로 문제가 커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또 무좀 환자 중 상당수는 가족에게도 감염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건과 슬리퍼, 양말 등의 공동 사용을 피해야 한다. 당연히 발을 항상 청결히 씻고, 잘 말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무좀 예방 및 없애기

-땀이 나기쉬운 발가락사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을 깨끗이 씻은 뒤 건조하게 유지할 것.
-통풍이 잘되는 구두와 흡수가 잘 되는 면양말을 신을 것.
-신발은 여러 켤레를 교대로 사용하면서 건조시킬 것.
-무좀환자의 신발, 수건, 양말 등을 혼용말 것.
-너무 꼭 끼는 옷이나 신발을 착용하지 말 것.
-주변에 의심되는 동물을 제거해주고, 빗, 수건 등의 혼용을 피할 것
-여성의 경우 흡습성이 부족한 스타킹을 오래 신지 말 것
-실내근무할 ‘때는 통풍성이 좋은 실내화를 신는다.
-샤워 뒤에는 잘 건조된 수건으로 발부터 먼저 닦고 특히 발가락 사이 물기를 잘 제거해야 한다.
-장마철에 신발이 물에 젖으면 즉시 비누로 발을 깨끗이 씻고 신발을 충분히 건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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