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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은 명품 장신구를 걸치지 말아야한다.

 

 

 

[노래일기, 연이의 일기 - 아빠 얼굴 예쁘네요 - 11 - 방학.mp3 (3.15 MB) 다운받기]

 

 

 

[노래일기, 연이의 일기 - 아빠 얼굴 예쁘네요 - 12 - 병원.mp3 (4.75 MB) 다운받기]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쓰게 되는 불행한 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전교조 선생님이 다 이런게 아니라..  이런 전교조 선생이 있으니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됩니다.

 

     "내가 명품 백 하나 정도 들고 다니는건 이해해주겠어..  그런데 명품 신발이나..  시계..  이런저런 물건까지 차고 다니는건 아주 심한 명품 중독상태야."

    저는 명품이 어떻게 생긴건지는 모르지만..  명품을 두르고 다니는 젊은 전교조 선생을 보고 뒤에서 쑤근거리는 소릴 듣게 되었습니다.   평소 목소리는 크지만..  지각을 많이 하는 젊은 전교조 선생이었습니다.  내돈 벌어 내가 쓰겠다는데 왜 지랄이야? 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대답으로 왜 학생들이 다음과 같은 소나기의 패러디 대본을 만들게 되었는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

  그런데 참 이번 계집애는 어린 것이 여간 잔망스럼지가 않어.

  글쎄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지 않어?

  자기가 죽거든 자기가 쓰던 명품백을 꼭 함께 묻어 달라구...

 

 

    방학때..  해외문화탐방이란 계획표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해외탐방?  학교서 해외여행도 보내주나? 했는데..  알고보니 방학중 개인돈으로 해외여행나가는 선생들이 미리 계획을 올려놓은 겁니다.   40명의 선생님들중에 23명이 일주일 넘는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적어놓았습니다.  이테리.. 프랑스.. 인도.. 캄보디아..  일본..  그 중에 전교조선생님들은 6명중 5명의 선생들 이름이 올라있었습니다. 감정노동에 지친 육신을 잠시 쉬는 것은 좋으나 꼭 해외여행이어야 했을까요?  저는 한때 외국을 구경하려고 구글어스를 뒤적거렸었지만..  아직 여권이란걸 맨든어본 적이 없습니다. 

공공운수노조이신 조리사님 몇분께 여쭤 봤습니다.

"이번 방학때 뭐하세요?"

"아이구..  물리치료 받어야허구.. 밀린 집안일도 해야허구.. 바뻐유"

 

 

     예전에 제가 열심한 활동가 한 분이 식판에 먹다남은 밥을 반은 남겨서 쏟아버리는 것을 보고 그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마찮가지로..  의자에 한눈에 봐도 특이하게 생긴 고급스러운 파카를 의자에 걸쳐놓은 전교조 지부장이라는 선생의 옷을 보고 그녀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습니다. 

 

     자신이 사는 삶과 자신이 하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도 아니고 아주 정반대라면 그건 가짜입니다. 전교조선생님들 중에는 자신의 자녀에게 고가의 학원과 과외를 시키는 선생이 계실텐데요.  이렇게 몸따로 마음따로 정신줄나간 전교조 선생이 많아진다면..  전교조의 미래는 없습니다.  합법이건 뭐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누구에게도 신뢰받지 못할 겁니다.

 

   동네 어른들과 함께 하고..   참여시켰다. 어쨌다..  일년간 맨든 거로 전시회를 하고 마을잔치를 하고..  깜짝 이벤트들로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했다고 떠벌리다가..  닛산 고급차를 타고 떠나버리는 선생은 정말 많이 반성해야합니다.  이런 선생들이 차라리 아무일도 안하는게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유익한 일입니다.   시골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신의 업적을 쌓기위해 동원되는 하수인들이 아닙니다.  이런저런 교수법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제발 체험이니 뭐니 자신만의 망상으로 학생들을 다시 한번 힘들게 하지 마십시요.  자본주의에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인간화교육이니 행복이니 어쩌니 하며 제발 거짓말들 좀 하지 마시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시골 학생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무기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법을 체득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최고는 안되더라도..  줄세우기 시대에 최상이 되고 사회 곧곧에서 바른 생각들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이 체제하에는 그래야 약간의 경제력을 얻을 수 있고 뒤따라 오는 약간의 행복들 또한 보장됩니다.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게 잘 안된다면 방학때 개인과외라도 해주십시요.  전교조 선생님들이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마음에 품고..  학생들에게는 학습법만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이 있다면..  운동장을...  산으로..  들로..  뛰게 하십시요.  진심이면 마음이 통한다고..  지나서는 선생님들이 들려주고 싶은 얘기를 학생들은 자연히 습득하게 됩니다.

 

  조직활동의 기본은..  주체들이 관심있어하고 유용한 일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에 있습니다.  성서에도 배고픈 사람에겐 먹을걸 주어야지 고상한 얘기나 한마디 던지지 말라 했습니다.  배고픈이에겐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줘야하고 아픈이에겐 병에 도움이되는 약을 주어야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끼리끼리만 잘나고 지들만의 모래성 권력을 쌓아가며 쫓아다니다가..  결국 황폐해 집니다.

 

  전교조가 망하건 어찌되건 이런 전교조 선생은 폼나게 벌어먹고 말면 그만이지만..  그 폐혜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가고 있으며.. 잘못된 구조에 맞설 희망 또한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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