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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9/10

인간, 불성 신성

 

 

 

 

 

[Peter, Paul and Mary-05. Somos El barco -Around The Campfire ... (5.64 MB) 다운받기]

 

 

 

  꽃별님  안녕하세요?

 

  집에 포도껍질 음식물 때문인지 초파리가 많아졌습니다.  날은 점점 추워지는데 단풍은 아직 안들었고요.  그 푸르게 뽐내던 잎새귀들이 수그러드는 요즘.. 세월엔 장사 없다는 말이 다시 한번 실감납니다.  때가되면 누구나 떠나겠지요?  잘~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요.

 

 

  몇달전엔 중학생과 여선생과의 성관계로 파면?된 사건이 뉴스에 알려졌습니다.  이런 뉴스가 보도되면..  쯧 혀를 차며 도데체 '누구'야? 아니면 '어디'야? 하는 식의 신상파기가 벌어집니다.  물론 이번에도 연관 검색어에 의해 ㅇㅇ학교 근무하는 아무개가 검색되었어요.  기자들은 벌때같이 달려들어 모자익처릴 한다지만  해당 학교 전경을 카메라로 득달같이 이잡듯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왜이리 사람들이 성에 관련된 사건에는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여선생들은 피해 학생 얼굴에..  학부모들은 가해 여선생 얼굴에 관심이 증폭되었었습니다.  해당 선생을 두둔하고 싶진 않지만 말맞다나 잘못된 일이라면 명명백히 밝혀 처벌하면 그만입니다. 사람들과 언론들은 도데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그 착한 저희 학교 친구들 몇몇도 인근학교 남학생과 성관계를 했다고 불려가 징계를 먹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그 친구들을 두둔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중핵교 다닐 때도 친구들중엔..  무슨 무용담같이 성관계를 늘어놓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친구중엔 조폭에 들어간 친구도 있었고.. 주먹이 세서 권투선수로 갔던 친구도 있었죠..  저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호들갑 떠는 건 선생님이나 어른들인 것 같아요.   오늘은 교장선생님께서  학생들이 착해보이지만 몇명이 성관계를 하고 돌아다니니 사제동행?이란걸 철저히 이행하라는 전체 안부?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모든 학생을 잠재적 범죄자로 바라보라는 지시 같아서 매우 불쾌했는데..  역시나 전교죠선생님들은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진검승부는 바로 이러한 현장에서 벌어집니다. 정부 욕은 누구나 할 수 있는거구요.  물론 교장선생님이 어떤 의미로 얘기했나는 알겠지만 학생들 모두를 잠재적 일탈자로 바라보며 교장인 나한테 피해오게 하지 말라는 저급한 지시엔 화가 났습니다.  이런걸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나요?

 

   학생들은 어른의 거울이라 생각해요. 그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건..  당연히 먼저 살아간 사람들일테니까요. 돈이면 성도 팔고 사고 모든 걸 살 수 있는 요즘.. 성관계를 했기로서니 그것을 단순 개인의 일탈로 여길 수있을까요?  아니 어쩌면 교장인 나에게 피해가 오는걸 막고만 싶은 궁색한 항변일 겁니다.  학생의 일탈행위는 전에 제가 얘기한 '근원적 결핍'의 학생일 수도 있고요.  단순 호기심일 수도 있고..  제 생각은 여러가지 요인이 결합되서 벌어진 '복합적 사건'으로 생각합니다.

 

  뉴스를 보다보면 학생 중엔 살인을 저질르는 학생도 있습니다.  죽임을 당하거나 죽인 학생을 어떻게 바라봐야할까요? 이런 학생들 때문에 모든 학생을 잠재적 살인자나 피해자로 바라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유신론자인 저는 내 안의 신성불성을 누구나 간직하고 있어..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만 하지만 외부환경에 의한 미혹된 어두움이 마음을 왜곡시키거나 태생적 환경에 의한 근원적 결핍으로 인해 신성불성이 왜곡된 현상으로 무수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것으로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부환경은 어른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이며 태생적 환경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음..  내 안의 신성불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정말로 살벌한 동물의 왕국이 되어버릴거예요.

 

  누군가 그럼 도데체 뭐가 내 안의 신성불성이란 말이냐?라고 한다면 아무 생각없이 직접 느껴보라고 하고 싶어요.  느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기도가 되었건 참선이 되었건 현재를 느끼며 나를, 온 우주를 느껴보는 것이요. 

 

 

  오늘 퇴근해서 온몸이 쑤시고 심들고 속상해서 막걸리 한 병을 돌김에 먹었어요.   출근해서 나무하다 굼뱅이아저씨를 발견하고는 나무를 다시 잘 뭍어줬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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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곡]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깊은 울림)

[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내가 잘할 수 있는거부터 시작하기.

 

 

 

 

[Ry Cooder - Good Night Irene.mp3 (4.17 MB) 다운받기]

 

 

 

  친구들 잘 쉬었나요?  오늘 점심때 어떤 친구가 보건실을 찾아 왔었는데요.

 

  "선생님..  느끼한데 먹는약 주세요. ㅎ"

  "영옥아~ 그런데 먹는 약은 없어.  너 점심때 생선가스 많이 먹었지?"

  "네.. ㅎ"

  하고 빙긋 웃으며 돌아갔습니다.  

 

 

 

  아저씨는  Good Night Irene 이란 노래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유튜브서 찾아보니..  수많은 이들이 불렀고 1886년 맨들어진 노래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노래 가사도 여러 버젼?이 존재하0고0요.  마치 우리나라 노가바 같이 바꿔부르며 미국의 구전민요?로 1950년대를 분기점으로 많이 알려진 노래로 파악됩니다.  아저씨는 유튜브서 각각의 노래를 들어보며 영문으로 I love Irene.ㅋㅋ 같은 댓글도 몇개 달았습니다.

 

  찾아보니 Gussie Lord Davis라는 흑인 작곡가가 이 노래를 맨든 1886년에는 우리나라에 이화학당과 최초 관립학교 육영공원이 설립되었고 20년전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5년후 1871년 신미양요가 벌어집니다.  음..   아저씨가 해금교실서 소개한 아름다운 해변의 노래란 노래는 1930년대 당시 일본서 대학대니던 젊은 음대생이 작곡한 노래인데..  일본은 가미가제 등 전쟁과 만주서 살육을 일삼으며 세계적으로는 대공황이 일어났고 우리나라에선 악질적인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를 받으며 일본 황제에게 신민임을 다짐하게 하며 전쟁동원에 열을 올리던 시기와는 전혀 안어울리게 맨들어진 아름다운 노래랍니다. 노래와는 전혀 안어울리겡.   잼있지 않나요?

 

 

  아저씨는 관심사가 노래였지만..   친구들은 관심사가 무엇인가요?  친구들 관심으로부터 이렇게 살을 붙이면 절대루 잊을 수 없는 친구들만의 '지식'이 될거예요.   괜히 빡빡이 열심히 적을 이유는 없을 거예요.   공자님도 좋아하는거 이상으로는 공부하는 방도는 없는거라 했던 것 같고요.

 

  아저씨 경험상..   공부(생각)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거부터 시작하는게 효과적입니다.  나만의 사고체계를 빠르게 쌓아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물론 빠르게 쌓아가거나 사진을 냉길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한 놈만 죠집니다.  그러다보면 외연도 확장되며 결국 나만의 지식 체계를 습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겠지요.

 

  귀뚜라미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잼있게) 공부 열심히 하세요. 졸려서 아저씨는 이만 자야겠어요.

 

  아저씨는 [항상 친구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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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1.

 

 

 

 

 

 

 

 

 

[Goodnight Irene.mp3 (4.71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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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0.

 

 

 

 

 

 

 

 

 

[이정수-07. 상여 소리 -생거진천 선소리 1집.mp3 (7.93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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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시행착오법 (Try & Error)

 

 

 

[나는 너를.mp3 (6.12 MB) 다운받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들 안녕하세요?  아저씨는 안녕하십니다.  아저씨는 오늘도 수영장엘 들러 '운동'을 하고 왔어요.  전에 몸이 좀 안좋아서..  동네서 한의원하고 있는 고딩 동창 친구한테 갔었는데요.  침 몇방 놓더니만 치료받지 말고 나따라 새벽에 수영장 대니라고 해서 다닌게 벌써 5년정도 되었어요.  물론 그때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몸은 무척 건강해졌고 심신이 안정되고 머리도 맑아졌어요.  한 달에 6만원하는 시에서 운영하는 동네 수영장에는 혈압계측기가 있어요.  운동전, 운동후 혈압을 아저씨는 습관처럼 재는데요.  운동후엔 역시나 혈압이 2~30이 내려갑니다. (맥박은 올라가구요)  물론 몸무게도 1kg 정도가 내려가요.  신기해서 오줌누기 전후 몸무게를 재보면 오줌 무게는 약 0.1~0.2kg 입니다.  0.8kg은 땀일까요? 뭐일까요?  아무튼 수영전후 혈압을 얘기하면 주변에선 다들 뻥치지 말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운동을 하면 당연히 혈압이 올라가야 하는데 왜 혈압이 떨어지냐는거죠.  저도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들 주장이 합리적인 듯해 보이기도 하고요.  혹시 줄어버린 0.8kg 몸무게가 원인일까요? 아니면 운동후 체온조절실서 하는 일반적인 스트레칭 때문일까요?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마지막 2분은 아주 찬물로 마무리는거 때문?  샤워하며 비누칠해 맨손으로 온몸을 문대서?  알 수는 없지만 매번 똑같이 혈압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동일 조건'에서 동일한 결과가 얻어질때 우리는 예측을 할 수 있는게 '과학'이란 얘기를 하였었지요?   아무도 동의하기 어렵다해도 아저씨 신체는 수영을 하면 혈압이 떨어지는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때 아저씨는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시판되는 모든 책을 읽으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험엔 낙제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랬더니..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해 버린거예요.  달을 가리키랬더니..  손가락만 열심히 디다본 꼴이죠.  낭중에 정신차리고는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갔었어요.  그때는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한게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11월14일은 수능일이죠? 수능은 지문 싸움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속으로 따라 읽으면 날새고..  눈으로만, 스킵리딩을 통해, 속독식으로 눈알을 흐르듯 굴려서 요지를 파악하는게 아저씨가 찾아낸 아저씨만의 공부법인데..  음 먼얘길 할려다 까먹었네요.  

 

  결국 아저씨와 친구들이 고민한 큰 줄기는 '문제해결 능력'으로 귀결된다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이는 성적을 올리기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을 해쳐가는 기술이기도 해요.  이게 왜 기술이냐면..  노력하고 찾으면 찾아지는 것이니까 아저씨는 '기술'이라 표현합니다.  

 

  아저씨는 수학을 참 못했어요.  학력고사때 75점 만점에 15점을 맞았으니까요. 낭중에 공부하다보니 문제해결 방법중엔  Try & Error 라는 방법이 있었는데요.  가장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말로는 시행착오법이예요.  방정식을 푸는데..  이놈 저놈 넣어보는거예요.  그래서 결과값이 근사치로 접근하면 그 수치를 때려 맞히는게 시행착오법입니다.  이건 말이 필요없는 아주 강력한 방법이예요.  뭘 알아야하는 것도 아니고..  이놈 저놈 그냥 넣어보는 겁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해결 방법중 하나인 시행착오법은 우리 삶엔 적합하질 않아요.  우리 인생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시행착오법이 이루어지려면 근사치, 목표가 명확히 서있어야 합니다. 친구들 인생의 목표가 명확히 서있나요?  ㅋㅋ  아저씨는  아직두 열심히 찾고 있어요.  중요한건 긴시간을 지나고보면 어떤게 옭은건지 뒤바뀌는게 참 많다는 겁니다.   인생을 긴시간을 놓고 보면 꼴찌가 일등이 되기도 하고..  일등이 꼴찌가 되기도 하고요.  물론 이러한 시각 속에는 어떤게 일등이고 꼴찌라는 관점이 담겨있지만요.  아무튼 내가 살아가는 수십년의 긴 시간을 놓고 보면 그리 조바심낼 일도 없고, 그리 속상할 일도 없고..  뭐가 잘 사는 건지도 알 수없게 되곤 해요.  그게 뭐냐고요?  음..  그게 내가 살아가며 이리저리 격어가며 바라보는 있는 세상이라 생각해요.  세상은 무수한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가 보려고 하는 것에 한정되는 것 처럼요.  대통령 탄핵때도 그랬지만 지금껏 아저씨가 본 모든 '촛불'은 소외된 노동자들 곁에서 타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야 우리 사회가 진짜배기가 될텐데 말이죠.   

 

  친구들..  친구들에 맞는 공부법을 하나씩만 아저씨에게 자랑해주세요.  아저씨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친구들은 언제나 주눅들지말고..  가슴펴고 지금처럼 그냥 신났으면 좋겠어요.  조용한 친구들에겐 조용한 친구가 되어주고요. 

 

 

  그럼..  깊어가는 가을 공부법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ps. 혈압이 높으면 혈압약을 먹으면서 수영을 해야합니다. 운동만으로 해결하려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40이 넘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동네 가정의학과의 피검사라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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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님 안녕하세요?

 

 

 

[16-1.Album Artist - 05. 그 사이.mp3 (5.09 MB) 다운받기]

 

 

 

  집에서 키우던 콩나물재배기 5W수중모다가 고장나서 7W를 사다 끼웠더니 힘이좋아 흘러넘쳐서 소리가 무척 커졌습니다.  제 보물 1호거든요.  단순하게 생긴 곡물재배기예요.  수족관 모다로 물을 윗판에 올려주면 판에 구멍을 통해 비오듯 물을 뿌려주는 들통입니다.  물을 더 잘 올려줘서 용존산소를 높여 싹이 더 잘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로 새싹을 길러먹고 있는데.. 며칠전 콩나물을 키웠더니 하나도 싹이 안났어요.  2년 묵히고 벌레먹은 약콩이었는데..  자연은 세월앞에 궁물도 없네요.  무수한 콩 중에 딱 한개에서 싹이나와 다 버렸습니다.  햇땅콩과 시장서 다시 사온 약콩을 얹혔는데..  이번엔 싹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맛있는 콩나물들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1월 공연인데..  틈틈히 연습하던 줄도사1.0이 망가져버렸습니다.   줄도사1.0이 뭐냐면요.  왼손 연습용 해금모형을 와이어줄로 제가 맨들어 주먼지에 넣어가 틈틈히 연습하는 도구입니다.  다시 맨들라니 마땅한 재료가 없어 뽕나무 가쟁구를 짤라다 놨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네요.  아무튼 뭔가 잘 안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꽃별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요즘도 라디오 진행하시나요? 죄송해요.  제가 관심이 좀 웂어졌네요. 새로 음반은 안맨드시나요?  인제 7집 음반인가요?  언제고 꽃별님은 새노래를 계속 맨드실거 같아요. 국악전공자이면서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먼쳐 다가가는 국악으로요.

 

  어제는 어머니 모시고 나들이를 나갔는데..  늙어버린 어머니 모습에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항상 정정하실 것 같은 어머니인데 잘 쓰셨던 글씨를 잘 못쓰셨습니다.  세월만이 무심히 흘러가고 있고요. 출근해서 오늘도 문득 생각나서 혼자 막 울었어요. 늙어버린 아들과 더 늙어버린 어머니.  세월은 무심히 흘러만 가고요.

 

  오늘 퇴근하고 수영장 들렀다가..  우연히 지나는 예술의전당서 법륜스님의 집단상담을 듣게되었습니다.  답변은 명쾌하고 조심스럽고 질문자에 맞춤 답변을 재미있게 술술하셨습니다. 

 

'...  그럼 꼴리는대로 살아도 된단 말씀인거죠?' 

'그럼요.  토끼나 다람쥐가 열심히 살거나 게으르게 사나요?  소가 풀을 그냥 뜯어먹지 열심히 뜯어먹나요?  그러나 5가지만 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누구와 다투어서 해를 입히는 것, 도둑질 하는 것, 누굴 성희롱하거 성폭행하는 것, 누굴 속이거나 거짓말 하는 것, 술 마셔서 취하는 것. 이것만 하지 않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구요.'

 

 

  '제가 수행을 많이 했는데..  70넘은 누나가 맨날 사기만 당하고 어렵게 살고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누나는 바꿀수없으며 잘 살고 있는데..  본인이 문제인 것입니다.  더 수행하세요.'

 

 

  '오빠는 어머니가 살아계실때 유산을 많이 물려받아 더 잘해야하는데 지금은 어머니를 찾아보지도 않습니다.'

 

  '그럼 유산을 많이 물려받은 자식만 어머니께 잘해야하는 건가요?  오빠가 어머니께 잘하면 좋은 일이지만 못한다고 오빠를 비난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형제가 없다면 어짜피 내가 모시는건데 오빠가 살아계신게 어머니께는 효도하는 일인거죠? 유산은 마치 산에 핀 버섯과 같아요. 산에 핀 버섯은 먼저 따는 사람이 임자인 것이지요?  버섯을 따러 갔을때..  거기가면 버섯이 나온다는 걸 아는 것은 형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만약 30분 아니 하루 전에 누가 버섯을 따갔다면 속이 상하겠지만..  먼저 버섯을 따간 사람을 욕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키우는 강아지를 어떻게 할까요..' 

 

  많은 질문들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3층까지 빼곡한 관객? 들은 모두 경청하였고 질문들을 듣고있자니 점점 내얘기 같이 빠져들었습니다.  일종의 집단 상담으로 느껴졌고요. 정말 충격적인건 전 법륜스님이 비구니(여성) 스님인줄 알았는데..  남자분이셨습니다.  진리가 사람을 자유롭게한다는 사실을 새삼느끼는 자리였구요.  진리에 대한 공부를 더욱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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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9.

 

 

 

 

 

 

 

 

 

[이젠 잊기로 해요.mp3 (5.37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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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만남

 

 

 

 

 

 

 

[Ennio Morricone-09-Piano Solo (Album Ver.).mp3 (3.07 MB) 다운받기]

 

 

 

 

  오늘은 친구들에게 만남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어요.

 

  앞으로 친구들이 살아가면서 무수한 많은 만남들이 있을거예요.  그 많은 사람들과 나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할까요?  어떨땐 참 이리저리 벌어먹으며 이런저런 크고 작은 만남들을 지속하게 됩니다. 어떤이들은 순간의 이해관계로 어쩔 수 없이 만나기도하고..  뜻을 함께 한다고 의기투합하기도 하고..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그런데 아저씨가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은 삼국지의 도원결의 같은 만남은 없었지요.  아저씨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뭐 별다른 이유를 대는걸 별로 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일거예요.

 

  아저씨는 지금도 늘상 떠들고 대니는게..  민노총 노조활동 15년에 남들 150년 직장생활서 경험할 것을 다했다고 얘기하곤 해요.  친한 같은 팀 후배들도 제가 혼자서 노조가입하자 돌아서서 상사대우를 하지않는 인간적?인 모멸도 당해봤고요. 회사서 고발해서 법원도 들락거리고..  직장 대부분의 동료들에게 빨갱이다 린치에 왕따 온갖 험한 꼴도 당해봤지요.  물론 나중엔 일부 노조가입을 하였지만요. 그러면서 전국의 무수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보니 그 많던 사람들 중에..  노조를 관둔 지금도 연락되어 반갑게 수다떠는 몇분이 남았습니다.  건강히 노조원으로 정년퇴직한다고 반가운 연락이 오기도 하죠.  물론 저는 지금도 숙명처럼 노동력을 팔면서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구요.

 

  저는 동지라는 말이 참 어색했습니다. 오히려 동무라는 말은 어려서 동요에서 들었지만요. 그 많던 동지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진지했던 그내들은 다 거짓이었을까요?  아니예요. 이렇게저렇게 살아가고 있겠지요.  그런데 세월 앞에 결국엔 사람만이 남았습니다.  아저씨는 그 외 나머지는 다 부질없게만 느껴집니다. 뭐 폭삭 늙어버린건 아니지만..  결국엔 다 떠나도 사람만이 남는거예요.  아니 뭘 냉긴다는 생각이 황당할지 모르겠지만요. 어떤이들은 노조활동할땐 불이나케 연락하다가 노조활동을 안하니 연락을 딱 끊거나 아저씨도 연락을 안하게 되는 사람이 있지요.  이렇게 인연들이 정리되는 것도 같지만..  최소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그러면 안되는거예요. 그 어떤 조건을 걸고 이해관계를 따져서 만난다면 그 만남은 시간낭비, 허송세월입니다. 차라리 안 만나니만 못합니다. 모임이건 뭐건 사람이 남지 않는 만남은 다 가짜입니다.  

 

  친구들도 앞으로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이런저런 이해관계나 나와 생각이 같은지를 살피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사람과 사람으로 만났으면 해요.  어디서 무슨일을 하면서 만나도..  수십년 세월이 지나서도 연락해서 안부를 묻고 반갑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관계들을 맺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것이 직장 선후배일 수도 있고.. 거래처일 수도 있고.. 아저씨처럼 함께한 노조원들일 수도 있겠지요.  

 

  오늘 아저씨가 하는 얘기는 친구들에겐 먼 나중일이라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뭐냐면 친구들이 무얼해도..  낭중엔 결국 '사람만이 남게된다'는 얘기예요.  인생 뭐있다고요.  그러니 절대루 이해관계로 사람을 만나서는 안되고 사람 자체로 만나야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연락이 되는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 생산적?인 관계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하구요.  비슷한 표현일진 모르지만 에릭프롬이란 학자는 사랑의 기술이란 책에서 이런걸 Productive Love 라고 표현한 것과 비슷한 의미고요.

 

  친구들은 지금 모두 사람대 사람과 만나고 있는데..  아저씨가 꼰대처럼 괜한 얘길 한거 같네요. 지금과 같은 만남을 앞으로도 잘 이어가셨으면 좋겠어요.  나이가 먹을 수록 이런게 그냥되진 않아요. 스스로 노력해야 되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해요.  좋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선..  내가 먼저 스스로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하지요.  결코 어른들 얘기처럼 친구를 잘 사귀어야한다고 남탓만 하고 있으면 안됩니다.  그럼 남탓하는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나는 누군가에 어떤 좋은 사람일까 한 번 생각해 보아요.  물론 나는 모두에게 좋은사람일 수도 그럴 필요도 없는 사람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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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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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며 누구나 후회는 있어요.  왜냐면..  아저씨나 친구들이나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예요.   우리는 모두 합리적인척 하지만 좌충우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예요.  살아가다보니..  그때 이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는 친구들이나 저나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누가 옳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답니다. 낭중에 되어서나 알게되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후회를 하는 이유는..  미래에 더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의 삶이 후회했을 과거보다는 좀더 나아질거라는 희망 때문이예요.   한마디로 지금 더욱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을 알게모르게 찾고 있어서 우리는 후회라는 것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마음껏 후회하고 마음껏 슬퍼해야합니다.  지금을, 우리가, 더 잘 살기위한 후회는 늘상 있는 것이랍니다.  낭중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서 인거죠. 

 

  그런데..  후회가 지금의 내 삶을 잡아먹어버리며 주눅들게 한다면..  그건 아무짝에 쓸모없는 바보같은 후회입니다. 차라리 안하니만 못한 '후회'인거죠.   이건 마치 질병과도 같아요.  현재의 내 삶을 잡아 먹어버리는 그 질병같은 '후회'를 치료하기 위해선요..   매일 동네 운동장을 맨발로 40바퀴를 뛰면 되요.   반드시 흙바닥 운동장이여야 하구요. 처음 일주일은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려 하기 전에 멈춰야합니다.   그리고 첨에 한바퀴는 걷고..  마지막 두 바퀴도 걸어야해요.

 

 

 그럼 친구들..  마음껏 슬퍼하시고..  깊어가는 가을, 마음껏 기뻐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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