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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쉬어가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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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죠선생님이 안가르쳐주는 공부법] 시행착오법 (Try &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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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안녕하세요?  아저씨는 안녕하십니다.  아저씨는 오늘도 수영장엘 들러 '운동'을 하고 왔어요.  전에 몸이 좀 안좋아서..  동네서 한의원하고 있는 고딩 동창 친구한테 갔었는데요.  침 몇방 놓더니만 치료받지 말고 나따라 새벽에 수영장 대니라고 해서 다닌게 벌써 5년정도 되었어요.  물론 그때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몸은 무척 건강해졌고 심신이 안정되고 머리도 맑아졌어요.  한 달에 6만원하는 시에서 운영하는 동네 수영장에는 혈압계측기가 있어요.  운동전, 운동후 혈압을 아저씨는 습관처럼 재는데요.  운동후엔 역시나 혈압이 2~30이 내려갑니다. (맥박은 올라가구요)  물론 몸무게도 1kg 정도가 내려가요.  신기해서 오줌누기 전후 몸무게를 재보면 오줌 무게는 약 0.1~0.2kg 입니다.  0.8kg은 땀일까요? 뭐일까요?  아무튼 수영전후 혈압을 얘기하면 주변에선 다들 뻥치지 말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운동을 하면 당연히 혈압이 올라가야 하는데 왜 혈압이 떨어지냐는거죠.  저도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들 주장이 합리적인 듯해 보이기도 하고요.  혹시 줄어버린 0.8kg 몸무게가 원인일까요? 아니면 운동후 체온조절실서 하는 일반적인 스트레칭 때문일까요?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마지막 2분은 아주 찬물로 마무리는거 때문?  샤워하며 비누칠해 맨손으로 온몸을 문대서?  알 수는 없지만 매번 똑같이 혈압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동일 조건'에서 동일한 결과가 얻어질때 우리는 예측을 할 수 있는게 '과학'이란 얘기를 하였었지요?   아무도 동의하기 어렵다해도 아저씨 신체는 수영을 하면 혈압이 떨어지는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한때 아저씨는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시판되는 모든 책을 읽으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험엔 낙제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랬더니..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해 버린거예요.  달을 가리키랬더니..  손가락만 열심히 디다본 꼴이죠.  낭중에 정신차리고는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갔었어요.  그때는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한게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11월14일은 수능일이죠? 수능은 지문 싸움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속으로 따라 읽으면 날새고..  눈으로만, 스킵리딩을 통해, 속독식으로 눈알을 흐르듯 굴려서 요지를 파악하는게 아저씨가 찾아낸 아저씨만의 공부법인데..  음 먼얘길 할려다 까먹었네요.  

 

  결국 아저씨와 친구들이 고민한 큰 줄기는 '문제해결 능력'으로 귀결된다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이는 성적을 올리기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어려움을 해쳐가는 기술이기도 해요.  이게 왜 기술이냐면..  노력하고 찾으면 찾아지는 것이니까 아저씨는 '기술'이라 표현합니다.  

 

  아저씨는 수학을 참 못했어요.  학력고사때 75점 만점에 15점을 맞았으니까요. 낭중에 공부하다보니 문제해결 방법중엔  Try & Error 라는 방법이 있었는데요.  가장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말로는 시행착오법이예요.  방정식을 푸는데..  이놈 저놈 넣어보는거예요.  그래서 결과값이 근사치로 접근하면 그 수치를 때려 맞히는게 시행착오법입니다.  이건 말이 필요없는 아주 강력한 방법이예요.  뭘 알아야하는 것도 아니고..  이놈 저놈 그냥 넣어보는 겁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해결 방법중 하나인 시행착오법은 우리 삶엔 적합하질 않아요.  우리 인생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시행착오법이 이루어지려면 근사치, 목표가 명확히 서있어야 합니다. 친구들 인생의 목표가 명확히 서있나요?  ㅋㅋ  아저씨는  아직두 열심히 찾고 있어요.  중요한건 긴시간을 지나고보면 어떤게 옭은건지 뒤바뀌는게 참 많다는 겁니다.   인생을 긴시간을 놓고 보면 꼴찌가 일등이 되기도 하고..  일등이 꼴찌가 되기도 하고요.  물론 이러한 시각 속에는 어떤게 일등이고 꼴찌라는 관점이 담겨있지만요.  아무튼 내가 살아가는 수십년의 긴 시간을 놓고 보면 그리 조바심낼 일도 없고, 그리 속상할 일도 없고..  뭐가 잘 사는 건지도 알 수없게 되곤 해요.  그게 뭐냐고요?  음..  그게 내가 살아가며 이리저리 격어가며 바라보는 있는 세상이라 생각해요.  세상은 무수한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가 보려고 하는 것에 한정되는 것 처럼요.  대통령 탄핵때도 그랬지만 지금껏 아저씨가 본 모든 '촛불'은 소외된 노동자들 곁에서 타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야 우리 사회가 진짜배기가 될텐데 말이죠.   

 

  친구들..  친구들에 맞는 공부법을 하나씩만 아저씨에게 자랑해주세요.  아저씨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친구들은 언제나 주눅들지말고..  가슴펴고 지금처럼 그냥 신났으면 좋겠어요.  조용한 친구들에겐 조용한 친구가 되어주고요. 

 

 

  그럼..  깊어가는 가을 공부법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ps. 혈압이 높으면 혈압약을 먹으면서 수영을 해야합니다. 운동만으로 해결하려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40이 넘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동네 가정의학과의 피검사라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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