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교장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24/03/23
    측백나무 죽이기
    득명

측백나무 죽이기

 

 

 

[그대가 기억하는 내 모습.mp3 (5.19 MB) 다운받기]

 

 

 

  친구들 안녕하세요.  개학해서 함께 했던 친한 친구랑 같이 한반이 되어 좋아요?  아무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새 담임 선생님을 만나니 기분이 다들 좋을 것 같아요. 그쵸?

 

  오늘은 아저씨가 좀 무거운 얘기를 하려해요.   친구들이 새친구들을 만나고 좋아했던 그 교실이 공사도 채 끝나지 않아 안정성에 대한 준공검사도 끝나지 않고 교장 욕심에 부랴부랴 친구들을 그런 교실로 안내 했던 거예요.  좆같은 교장님이 친구들 안전에는 무관하게 악덕기업주도 아니고 친구들 교실 리모델링 공사를 채찍질하듯 앞당겼죠.  그래도 절차라는건 있는데..  유해물질을 검사하는 도중에는 무슨무슨 항목이 친구들 생활에는 부적합이란 검사결과를 받아들고도 교장은 친구들 새학기 교실을 사용하도록 강행해 버렸죠.  개새끼.   친구들이 숨쉬고 있을때 무슨 유해물질을 기준량 이상 마시고 있는거예요.  아저씨는 미안한 마음에 외부공기 순환기를 선생들 신경 안써도 중앙제어기로 매일 강제로 돌리고 있어요.  그래도 소방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리모델링 교사에 친구들을 등교하게 만든 교장이 처벌받았으면 해요.  그러나 무소불위의 기관장 권한이나 교육청 행태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어보입니다.  새로 매달린 건축물에 친구들이 아직까지 다치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예요. 

 

  오늘 아저씨가 존나 열받았는데..  이유가 뭐냐면요.  교장님이 갑자기 민원들어왔다고 하며 친구들 교실 뒷마당 100미터에 걸쳐 있는 수십년된 향나무 수백그루를 너무 쉽게 베어버리고 근사미 뿌리는 견적을 직접 받아버린 까닭이예요.  마치 친구들이 어려서 개구리를 패대기쳐서 죽여버리면서 자신의 힘을 과시는 그런 시기를 보냈듯이요.  개새끼.

 

  아저씨가 뭐 그리 자연주의자도 아니지만..   시골 대부분의 마을에는 수백년된 큰 나무들이 한두그루씩은 있는데요.  이 나무를 벼버린 사람이 큰 병이 들었다거나 갑자기 죽어버렸다는 소문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나무는 수백년 수천년을 살아갑니다.  백년도 못사는 인간들에 비할게 아니죠.  가뜩이나 미세먼지다 뭐다 해서 나무심는게 인간이 연명하는 길인걸 알아가는 마당에 기관장이란 감투로 수십년 수백년 된 나무를 한마디에 너무 쉽게 베어버리는 일을 보게됩니다.   개새끼들.  이런 결정을 내리는 기관장들은 다 급살을 맞아 뒤질겁니다.   

 

  공공기관에 30년 이상 지난 나무를 베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절차를 따라야한다는 조례나 산림법이 시급합니다.  나물캐면 7년..  뿌링이까지 캐면 10년 이하 징역 같은 조항처럼요.  겉으로는 교육을 팔아 먹으며 가꿔놓은 학교건물이 들어나서 자신의 치적쌓기에 골몰하며 나무를 베어버려 교육을 망치고 있는 이런 교장 개새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