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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8/31
    욕심
    득명
  2. 2011/08/28
    2011/08/28
    득명
  3. 2011/08/27
    동백아가씨 ♡
    득명
  4. 2011/08/24
    2011/08/24
    득명
  5. 2011/08/22
    2011/08/22
    득명
  6. 2011/08/21
    2011/08/21
    득명
  7. 2011/08/21
    가을
    득명
  8. 2011/08/20
    참쑥
    득명
  9. 2011/08/17
    인디언 3인방 Cris, Marco, Leo
    득명
  10. 2011/08/12
    저녁밥(2)
    득명

욕심

 

 

 

 

[윤선애 - 05 섬집 아기.mp3 (4.52 MB) 다운받기]

  

 

 

 

[꽃별3집 - 09 섬집 아이.mp3 (5.61 MB) 다운받기]

 

  

 

 

[13. 섬집아기.mp3 (4.77 MB) 다운받기]

 

 

  노래 참 좋죠? 뭐가 욕심이냐고요?  노래만 올려놓고 잠시 ㅇㅇ형님을 만나 막걸리를 한 주전자 먹고 왔슴다.  오늘은..  찾아오는 학생덜도 없고..  사랑하는 꽃별선생님도 바쁘신가 안오셔서..  별많다 선생 얘기를 한번 해보겠슴다. 별많다 선생은 40줄이 되서도 이런 노랠 들으며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곤 한답니다.  (가끔..  막 욕하는거 같지만요.^^) 그런거보면 그래도..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것 같슴다.

 

  첫번째 노랜..   불행아란 노래의 작곡자로 잘 알려진 김의철님의 기타연주에 벗이여해방이온다란 노래로 잘 알려진 윤선애라는 분께서 부른 노래고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주거 공동체인 기쁨터 십주년 기념음반이라고 적혀있슴다. (http://redhairanne.co.kr)   두번째는 별많다선생이 잴루 아끼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해금연주자 꽃별선생의 3집 음반에 들어있고요..  세번째 노래는 예쁘장한 국립국악원 창작음악분과? 조혜령 연주자의 해금연주임다..

 

   별많다 선생은 현재 권투를 하고있슴다. 근데 초딩때는 운동하는게 그렇게 싫었어요.  볼을 차건 달리기를 하건..  누구랑 겨룬다는게 싫었죠. 누군가는 이겨야하고..  누군가는 져야한다는 그게 굉장히 낮설었고 그런 상황 자체가 싫었죠. 패자가 항상 있어야하니까요.  그래서그런지 한때는 선비? 같단 얘길 들은 기억이 남다.  크게 말썽을 핀다거나.. 먼가를 잘 하거나 하는건 없었고..  걍..  있는 듯 없는 듯 했죠. ㅋ  지금도 하고있는 '어떻게 살아야할까?'란 고민을 아마 초딩때부터 했던거 같슴다.  도시락가방 달랑달랑 책가방메고 핵교에 가고..  도시락가방 덜그러거리며 집에 돌아오고..  가끔 어머니가 도시락이나 우산 가져오시면 왜그런지 얼굴 빨개지고..ㅠㅠ 

 

  중핵교는 버스가 거의 없어 자전거를 타고 다녔슴다.  버드나무 옆 뚝방길을 냅다 달려 핵교엘 가서는.. 쉬는시간이면 맨날 친구들과 씨름하고 장난치고 도망대니고 책빌리러 대니고..ㅋ 집에 오는 길에 오락실도 들러주고요. (이카리는 한 마리도 안죽고 끝까지..  보글보글 100판 깨는건 기본..  비석때리다 개구리로 잠깐 변하는 마계촌이란 오락은 십자가 무기로 박쥐 2마리 깨고 대마왕 깨고 왕비 구하는 동네서 유일한 사람 ^^) 오락실서 만난 동네형들과 자전거 뒤에 실려 까치내 가서 수박서리하다 까치내 동네형들한테 산에 끌려가 빠따 맞고오고. ㅋ 그래서인지 몰라도 중딩땐 유독 까치내 사는 친구들이 많았슴다.         

 

   뭐를 하고 싶다거나..  뭐가 되고 싶다거나 그런건 있을 수가 없었죠. 그러면서 유일하게 별많다 선생이 관심을 갖게된 건 노래였슴다.  테입에 녹음을 할 수 있는 네모길쭉한 라디오가  집에 있었는데..  핵교만 갔다오면..  라디오 켜놓고 흘러나오는 가요들 녹음하는게 아주 큰 낙이였죠.  고딩이 돼서는..  사립핵교라서 그런지 써클이 많았슴다. 폭력서클은 아니고요..  지금부르는 동아리란 걸 당시엔 써클이라 불렀슴다. ㅋ  심장을 둥둥 울리는 듯한 북소리에 반해서..  사물놀이 써클을 샌님같이 지원했었죠. 그런 활동이 지금같이 의무?사항이 아닌 1986년 당시 고등핵교에 사물놀이 써클이 있는건 전국에서 거의 유일했슴다.  고3이 돼서는 뭘하고싶냐 물으시길래 암것도 모르고..  노랠 한번 맨들고 싶어서 작곡과를 가겠다고 했고요.^^ 괜히 꾸중만 들었죠.  그런데 갈래믄 피아노도 쳐야되고 악기도 썩 잘 연주해야한다고요. 담임선생님께서 정해?주신 곳은 공해나 맨들고 하는 화학공학이였죠. 대딩도 별로 재미는 없었슴다. 한참을 놀다.. 본드공장에 취직해서 본드 끓이고 빙어낙시대니고..  던한테 베트남말도 배우고 그러다 본드냄새가 너무 싫어 도망치듯 빠져나와 대형마트서 10여년째 이것저것 잡일을 하고 있고요.    이렇게 주욱 얘기하고 보니 시간 참 빨리지나가는 것 같네요.

 

 

2011/09/01

 

어제는 위에까지 쓰고 걍..  잠들었슴다. (노래가 자장가 같아서일거임.) 

 

2011/09/06

 

며칠전 뭘 막 썼는데..  글이 없어져 버렸네요. ㅠㅠ  무슨 얘길 할까요? 사랑?이별?무관심???  아..  제목을 왜 욕심으루 했냐면요.  호랭이는 죽어서 가죽데기를 냉기고 사람은 이름을 냉긴대는데요..  전 암것도 냉기고 싶은게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죽으면 화장해서 어디 뿌리거나 거름으루 주거나..  고기밥으로 줬으면 해거든요.  멀 냉길 수도 없지만..  냉기고 싶은게 없거든요.  그런데....     노래를 하나 냉기고 싶은 소망이 수십년전부터 생겨버렸어요.   지금 나오는 노래..  '섬집 아기' 같은 정말정말 주옥같은 노래 하나 감히 냉기고 가고 싶슴다.  욕심이 좀 과하죠? 감히 이런 노래를 맨들어 냉기고 싶다니...  

 

  전엔 노랠 맨들어보지 않았어요.  왠지 가볍고 철없는 짓거리가 될 것 같은 노파심에서요.  그래서 40이 넘으면 그때서야 노랠 맨들겠다고 생각했었죠.  근데.. 정신없이 살다보니 바로 그때가 되어버린거예요. 지금은 4분의3박자와 8분의6박자를 구분하지 못하는데요..  공부를 해야겠어요.  음악공부요.  사실 해금이란 악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도 노랠 맨들려고 한거였어요.  (수정하기 누름ㅋ) 해금은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악기라고 생각했죠. 작곡을 하기위한 악기로 선택을 한거죠.  이 악기는 모든 음높이의 소리를 완벽히 표현할 수있어요. 미와 파음 사이. 아니면 C와 C#사이 음들도 낼 수 있죠. ^^ 내 맘을 온전히 연속적인 음역으로 그릴 수가 있는거예요.  근사하죠?   콩나물 그리는 법도 배우고요.. 맘속에 선율들을 종이에 잘 담아야죠. ㅋ 생각만해도 즐거워지네요.  (저장ㅋ) 

 

  오늘은 김치를 하시는 어머니를 도와드렸슴다. 마늘도 빻고, 다듬은 배추도 음식물쓰레기로 버리고, 설걷이도 하고, 절임 소금도 퍼오고, 양파도 갈고요.    그럼..  다음에 다시 또 얘기하겠슴다. 왜냐면..  별많다 선생이 얘기하고 싶으니까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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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8

 

 

 

 

 

[01 명국환 - 12 - 방랑시인(放浪詩人) 김삿갓 - 192k.mp3 (4.83 MB) 다운받기]

 

 

 

죽장에 삿갓쓰고 방랑 삼천리

흰구름 뜬 고개넘어 가는객이 누구냐

열두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한잔에 시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없는 이거리 저마을로

손을젓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방랑에 지치었나 사랑에 지치었나

개나리 봇짐지고 가는곳이 어데냐

팔도강산 타향살이 몇몇해던가

석양지는 산마루에 잠을자는 김삿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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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아가씨 ♡

 

 

 

 

 

[09 이미자 - 01 - 동백아가씨 - 320k.mp3 (7.60 MB) 다운받기]

 

 

 

아~~~~~~~~~~~~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우리 이미자 선생님의 동백아가씨 ♡

 

 

효도를 한다는 건방진 발상자체가 감히 불효를 저지르는 일이건만..

 

매일 조그만거 하나라도 그래도 효도 한 번 해보려고..  되던 안되건 노력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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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2011/08/22

2011/08/21

가을

 

 

 

[이성지 - 눈물로 피리니 (1991, 노래 김창남).mp3 (5.48 MB) 다운받기]

 

 

 

  몸이 안좋아져..  틈만 나믄 산엘 댕기는데..  제조한 약 덕분인지, 산엘 대녀서인지, 권투를 해서인지 정말 많이 좋아졌슴다.

 

  오늘간 곳은..  옻나무산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개옻나무가 천지로 있는 조그만 산이었슴다.  옻나무들은 벌써 잎새를 떨구고 열매기를 매달고 겨울채비를 했슴다. 어떤 나무들은 아예 열매기 조차 떨궈버렸고..  새가 먹었는지 반만 달고 있는 개옻나무들도 여럿 있었슴다.

 

  개옻나무인줄 어떻게 알았냐면..  요상한 열매기를 주렁주렁 매단놈들을 인터넷으로 한참을 찾아봤서 알았슴다

 

  가을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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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쑥

 

 

 

[08 - Vangelis - Voices - Messages.mp3 (7.02 MB) 다운받기]

(부제 : 홈에버 챗)

 

 

  쑥을 뜯어야 한다.  개쑥이 아닌..  참쑥을. 

 

  아..  참쑥이 어떻게 생긴놈인질 모르겠다.  가물가물하다.

 

  떡을 해야만 한다.

 

 

  낼은 개옻나무 열매기를 저수지 뒷산에서 따올 것이다.

 

  오는 길에 잣고개에 들러 버디나물 뿌링이, 머위도 꺽어올 것이다.

 

 

  제발 내일도 무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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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3인방 Cris, Marco, Leo

 

 

 

 

 

  

[Cris,Marco,Leo-CD2 - 02 MIRACLE OF LIFE.mp3 (8.67 MB) 다운받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줌을 참다 갠신히 들른 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서 이런 연주를 듣는 다는거야말로 기적입니다.  호도과자? 가게 옆즈음 큰새의 깃털을 몸에 두른 외국인 아저씨 3분이 거리공연을 하고 계셨습니다. 가만보니 동남아서 오신것 도 같고 히말라야 어딘가서 오신게 아닌가 싶었는데..  연주하는 곳 앞 좌판서 앨범을 사고보니 Mohican 이란  지금의 미국 대륙에 있었던 인디언 후손들이신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이 연주하신 악기는 나띠바(Nativa),  께나(Quena), 싼뽀니아(Zamponia), 또요스(Toyos)라고 적혀있습니다. 그 외에도 새소리를 내는 조그만 훈 같은 악기와..(이걸 사왔어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복숭아씨?를 잔뜩 역어놓아 '차락' 소리가 나는 악기도 있었습니다.  이 분들의 연주와 음향장비를 보고서 같은 민속음악을 하고 있는 별많다씨는 이들이 매우 고수임을 직감적으로 단박에 알아차렸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관계로 아쉽게 연주를 다 듣지 못하고 돌아와버렸고요.

 

  음향은..  지향성 마이크를 각각 앞에 하나씩 3개, JBL스피커 1조, MR을 틀수 있는 앰프..  비교적 간소했으나 반주와 마이크를 통한 연주의 명료한 조화는 흠잡을 데가 없었고,  최고 5~6백명까지는 충분히 들려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였던건..  이 분들 각 앞에 여러개의 악기를 꽃아놓은 악기대?를 세워놓고는..  연주되는 가락의 느낌에 따라 맞는 악기를 선택해 연주를 하신다는 거였습니다.  한 곡당 한 앞에 많게는 3~4개의 악기를 돌려가며 연주하셨습니다.  아쉬운건 기획사서 돈이 없으셨는지..  반주는 모두 미디 전자음향으로 하셨고요.  어찌보면 현대인들에 쉽게 다가가기위해 익숙한 드럼,베이스,전자기타 소리와 비트 형식에다 소떼를 쫓아서 말달리며 연주하던 인디언 민속음악을 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민속음악은 길없는 벌판 길을 신명나게 걷는거라면..  현대의 서양음악은 딱 구획된 아스팔트 길을 왔다리갔다리하며 걷는 것만 같이 느껴지는데요..  미디음악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나름 역할이 있다고 여겨지지만..  음악을 숭내만낼뿐 온전한 음악을 향해 수렴해가는 불완전한 음악이라 생각합니다. 디지털음악은 어쨋거나 Sampling에 의해 그저 귀를 속이며 숭내를 낼 뿐입니다. 그러나 모든 연주행위의 아날로그 음악은 그 자체로 온전한 음악입니다.  마치 느끼지못할 정도로 아주 자주 깜박거리며 연속으로 수렴하고 있는 불연속적인 형광등 불빛에 식물들은 광합성을 할 수 없는 이치랄까요? 우리는 동물적으로 직접 연주하는 것과 디지털 장비로 듣는 음악을 어렴풋이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런걸 언플러그드라고하나요? 흐르는 똑같은 물에 발을 두번 담글 수 없듯이..  아날로그의 세계에서는 똑같은 음악을 2번 연주할 수 없습니다. 그런건..  Sampling에 의해 한없이 완전을 향해 불연속적으로 수렴해가는 디지털 음악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민속음악을 하는 이들의 덕목중에 하나는..  어떠한 형식의 음악과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짜놓은 판에 들어가 함께 어우러지는 내판을 맨들 수 있다는 겁니다. 들판에서 맘껏 뛰놀다가 그깟 아스팔트길을 걷는게 뭐그리 어려울까요?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스팔트란 환경에서 어떻게 자신의 음악을 제대로 놀아볼까를 걱정하게 됩니다. 좀 어색한 미디 반주이지만..  이 분들은 자신들의 음악세계를 거기에 맞춰 보란 듯이 유쾌하게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획일적인 음악적 환경을 만나더래도..  자신들의 영성과 음악을 신명나게 전달하고 계십니다. 음성고속도로휴게소서 연주하셨던 이들 3인방은 신이 나셨고 적어도 연주때 만큼은 무척이나 행복해보이셨습니다. 디카로 영상을 담는분도 계셨지만.. 듣고 계신분이 10명 안쪽이었지만요.   현재를 잘 살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만유내재신론자로서 Matthew Fox란 신학자를 흠모했던 별많다씨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삶이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외엔 별다른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뭐든 한평생 갈것 같지만 우리들 주변 모든건 그저..  한나절 만났다가 뿔뿔이 사그라지는 운명일 따름이라 생각하고요.  누굴만나도 결국 헤어짐을 전제로 한달까요?  이러한 사실을 인디언분들은 너무나 잘 알고계셨고.. 삶으로 살아가신 듯 느껴집니다. 무참히 죽임도 당하셨지만요.  어쨋거나 (이말은 해고되어 다시 취직하여 맨날 잔업하고계시는 50줄이 넘어 혼자사시는ㅇㅇ전 지부장 활동가 형님이 잘쓰시는 말입니다)  동양의 정신세계와 너무나 닮아있습니다. 저는 이들의 생각을 직감적으로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습니다.

 

  자꾸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걸보니..  슈퍼서 사다 먹은 가덕막걸리가 이제 얼근해지는 것 같습니다. 

 

 

  해금은 독주로 부적합할 뿐더러 음량이 작은편입니다.  그렇다고 요즘 시도되는 전자해금은 말도 안될 일입니다. 해금의 음새과 질감을 그런식으로는 살릴 수 없습니다. 걍.. 신디로 하고말죠.  2000년전 만주벌판 말타고 연주했던 해족들의 악기와 거의 변함게 없는 해금을 가지고 거리공연을 하기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작게는 수백년이 지난 현재를 사는 우리들이.. 전통의 좋은 것들을 단순히 반복하며 강요해야할까요? 어떤게 하면 지금에 맞는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길일까요?

 

  전통음악을 하는 이들은 이러한 고민을 음악을 놓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끊임없이 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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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Ivette Horner - Il Clan dei Siciliani.mp3 (4.01 MB) 다운받기]

 

 

  까치내 사시는 주간조 미화팀 ㅂ아주머니는 다시 저녁밥을 드십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얼마전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인사과장이 '계약서에도 없는 저녁밥을 왜 먹냐? 돈주고 사먹어야지 회사가 무슨 자선단체냐?'며 2층 주차장 청소중인 미화소장님께 화풀이하듯 소리를 지른 이후로 드러워서 다들 저녁밥을 굶고 청소일을 하셨습니다.

 

  " 2교대로 배꾼대며..  돈은 좀 더주고 하루 11시간을 하라는데 그래도 되는겨? 그라믄 시방 몇명이 나가야되는디..."

 

  "지금 한사람이 아쉬울텐데 왜그러나 모르것네유.  그럼 얼마올르셔유?"

 

  " 글쎄 모르것는디..  한 90만원이 넘지 않을까싶어.  그르니까 전보다 두시간 더 일하는겨."

 

  갑자기 일하는 시간을 11시간으로 늘리라는 인사과장의 지시에  5명의 미화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암소리 못하고 그만두셨습니다.  일부는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마트서 청소일을 하고 계시고..  나머지 분들은 소식은 모르겠고요.  본사랑 맺은 계약금액은 일정한데 문제많은 부점장 아주머니랑 젊은 인사과장이 무슨 심보인지 갑자기 3교대서 2교대로 바꾸라고 하여 미화소장님은 어거지로 내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8시에 나와 저녁7시퇴근, 지비가믄 9시는 되능겨..  배고프지.  이게 워디 한군데서만 하는 일이여? 계속 움직이고 돌아대녀야허니 금방 허기지는데..  저녁 워티키 먹을 수 웂어?"

 

 "아..  저녁이요?  거까진 저도 몰렀었는데유     ...     걍..  적고서 저녁도 드시면 돼요.  밥값은 직원식당 용역업체서 그릇 당 2600원씩 매달 청구를 하는데 미화 업체로 별로로 청구하는 건 없어요.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거기까정 생각을 못했네유."

 

"그람 저녁도 먹어도 되능겨?"

 

"예.. 부점장이나 인사과장한테 얘기하면..  돈내고 먹으라고 할테니 얘기하지 마시고 다들 그냥 장부에만 적고서드시면 될거예유.."

 

"알었어.. 고마워"

 

"아녀유..  거까지 생각못한 제가 죄송하쥬. 그런건 당연한 거여유."

 

 

 인사과장의 지랄이 없을때까지 까치내 아주머니께서는  한동안 저녁밥을 드시고 일을 하셨습니다. 해고되었다 다시 취직하시고 얼마전 눈수술을 하신 ㅇㅇ전 지부장형님과 퇴근후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미화아주머니들이 밥굶고 일하시는데..  워티기할지..."

 

  "참..  증말루 열악하네..  어디가도 연장근로시킬때 회사서 매겨주고 일시키는거.  이건 당연한거여. 그건 노조고 뭐고 말할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한거여.  다들 그리키 일햐. 매겨주고 일시키는거..  이건 상식이여.  아.. 해도 너무하는구만. 그건 노조고뭐고 점장하고 면담 한 번 하믄 될일같은디.. "

 

  "을 회사서 매겨야하는거지 계약서 나온데로 한끼만 준다면 워티키하쥬?"

 

  "연장근로시키면서 밥안주면 불법이라고 그랴..  개네들 불법이래면 그래도 움찔하니까...   씨바 해도 너무하네 증말루"

 

  "예.."

 

 

  담날 워티기 헐 수없으니 그럴수록 더 드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미화소장님은 을인 소속회사에 부담주기 싫다며 다들 드러워 눈치보며 안드신다하여 결국 점장 면담을 했슴다.

 

  "저기..  면담할께 있는데유.  언제 괜찮으신가유?"

 

  "아..  예기하세요"

 

  "인사과장 미화소장님한테 회사가 자선단체냐며 돈내고 저녁먹으라고 난리친 이후 미화 아주머니들 4~5분이 저녁밥 굶고 일하고 계십니다. 점장님이 밥먹고 일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다면 다들 고마워하실겁니다. 청소일도 더 열심히 하실거고요."

 

  "주간조는 언제까지 일하죠?"

 

  "지원부점장이 근무시간을 늘리라하여 5분이 그만두셨고..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인데..  집에가시면 9시정도 되십니다. 야간 왁스조는 저녁 8시경 출근하는걸로 압니다."

 

  "연세드신 분들  연장근로는 저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데요..."

 

  "7십여만원 주고 노인분들 밖에 인원을 뽑지 못하니까 지원부점장이 시간을 늘려 급여를 올리려고 한거 같습니다. "

 

  "글쎄..  계약서를 다시 한번 봐야겠지만..  미화팀은 하루 한끼를 갑에서 제공한다고 되어있고 저녁은 미화업체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미화팀의 경우 저도 연령이 60대 초중반인게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0대 중후반이 가장 알맞다고 생각하는데.."

 

  "기존대로 9시간 근무면 저녁밥 문제가 없었는데..  연장근로는 원청인 홈플러스에서 요구한거니까 저녁을 제공해야 맞지 않습니까?"

 

  "이런 얘기 해주는게 고맙지만.. 문제는 연령대가 너무높다는 겁니다.  계약서대로 하는 부분이고..  저녁밥 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디가도 밥먹여주고 연장근로시키는데..  이건 불법입니다.  당장 오늘 저녁 밥을 굶고 일하고 있다고요. (씹새끼야)"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아..  지금 면담중인데..  무슨일이죠...."

 

  문제많은 지원부점장 아주머니가 점장실에 불려가더니 이리저리 전화기를 돌려댔으나..  이틀후 암 얘기도 없었으며..  여전히 미화아주머니들은 저녁밥을 드시지 못했습니다. 

     

  "점장님..  미화팀 저녁밥 어떡하죠?"

 

  "아예..  본사에 문의를 해놨는데..  가이드라인이 내려올때까지 드시라고 그러세요."

 

  "예.. 그럼 그렇게 전달하겠습니다" 

 

 

  요즘.. 까치내 사시는 ㅂ아주머니는 고맙다하시며 그려서 노조가 있으야된다는 말씀과 함께 커피를  뽑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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