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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1/08/12
    저녁밥(2)
    득명
  2. 2011/08/12
    버디나물 뿌링이
    득명
  3. 2011/08/10
    냉동고 속의 이마트 노동자
    득명
  4. 2011/08/08
    태양 흑점 폭발
    득명
  5. 2011/08/08
    2011/08/06
    득명
  6. 2011/08/03
    12년전 권투 체육관 비교
    득명
  7. 2011/08/01
    종합예술가 형님 어록
    득명
  8. 2011/07/25
    나비 / 적하수오 먹기
    득명
  9. 2011/07/24
    예술가를 대하는 자세(5)
    득명
  10. 2011/07/19
    적하수오(2)
    득명

저녁밥

 

 

 

 

 

 

[Ivette Horner - Il Clan dei Siciliani.mp3 (4.01 MB) 다운받기]

 

 

  까치내 사시는 주간조 미화팀 ㅂ아주머니는 다시 저녁밥을 드십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얼마전 세상물정 모르는 젊은 인사과장이 '계약서에도 없는 저녁밥을 왜 먹냐? 돈주고 사먹어야지 회사가 무슨 자선단체냐?'며 2층 주차장 청소중인 미화소장님께 화풀이하듯 소리를 지른 이후로 드러워서 다들 저녁밥을 굶고 청소일을 하셨습니다.

 

  " 2교대로 배꾼대며..  돈은 좀 더주고 하루 11시간을 하라는데 그래도 되는겨? 그라믄 시방 몇명이 나가야되는디..."

 

  "지금 한사람이 아쉬울텐데 왜그러나 모르것네유.  그럼 얼마올르셔유?"

 

  " 글쎄 모르것는디..  한 90만원이 넘지 않을까싶어.  그르니까 전보다 두시간 더 일하는겨."

 

  갑자기 일하는 시간을 11시간으로 늘리라는 인사과장의 지시에  5명의 미화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암소리 못하고 그만두셨습니다.  일부는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마트서 청소일을 하고 계시고..  나머지 분들은 소식은 모르겠고요.  본사랑 맺은 계약금액은 일정한데 문제많은 부점장 아주머니랑 젊은 인사과장이 무슨 심보인지 갑자기 3교대서 2교대로 바꾸라고 하여 미화소장님은 어거지로 내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

 

  "8시에 나와 저녁7시퇴근, 지비가믄 9시는 되능겨..  배고프지.  이게 워디 한군데서만 하는 일이여? 계속 움직이고 돌아대녀야허니 금방 허기지는데..  저녁 워티키 먹을 수 웂어?"

 

 "아..  저녁이요?  거까진 저도 몰렀었는데유     ...     걍..  적고서 저녁도 드시면 돼요.  밥값은 직원식당 용역업체서 그릇 당 2600원씩 매달 청구를 하는데 미화 업체로 별로로 청구하는 건 없어요.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거기까정 생각을 못했네유."

 

"그람 저녁도 먹어도 되능겨?"

 

"예.. 부점장이나 인사과장한테 얘기하면..  돈내고 먹으라고 할테니 얘기하지 마시고 다들 그냥 장부에만 적고서드시면 될거예유.."

 

"알었어.. 고마워"

 

"아녀유..  거까지 생각못한 제가 죄송하쥬. 그런건 당연한 거여유."

 

 

 인사과장의 지랄이 없을때까지 까치내 아주머니께서는  한동안 저녁밥을 드시고 일을 하셨습니다. 해고되었다 다시 취직하시고 얼마전 눈수술을 하신 ㅇㅇ전 지부장형님과 퇴근후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미화아주머니들이 밥굶고 일하시는데..  워티기할지..."

 

  "참..  증말루 열악하네..  어디가도 연장근로시킬때 회사서 매겨주고 일시키는거.  이건 당연한거여. 그건 노조고 뭐고 말할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한거여.  다들 그리키 일햐. 매겨주고 일시키는거..  이건 상식이여.  아.. 해도 너무하는구만. 그건 노조고뭐고 점장하고 면담 한 번 하믄 될일같은디.. "

 

  "을 회사서 매겨야하는거지 계약서 나온데로 한끼만 준다면 워티키하쥬?"

 

  "연장근로시키면서 밥안주면 불법이라고 그랴..  개네들 불법이래면 그래도 움찔하니까...   씨바 해도 너무하네 증말루"

 

  "예.."

 

 

  담날 워티기 헐 수없으니 그럴수록 더 드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니 미화소장님은 을인 소속회사에 부담주기 싫다며 다들 드러워 눈치보며 안드신다하여 결국 점장 면담을 했슴다.

 

  "저기..  면담할께 있는데유.  언제 괜찮으신가유?"

 

  "아..  예기하세요"

 

  "인사과장 미화소장님한테 회사가 자선단체냐며 돈내고 저녁먹으라고 난리친 이후 미화 아주머니들 4~5분이 저녁밥 굶고 일하고 계십니다. 점장님이 밥먹고 일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다면 다들 고마워하실겁니다. 청소일도 더 열심히 하실거고요."

 

  "주간조는 언제까지 일하죠?"

 

  "지원부점장이 근무시간을 늘리라하여 5분이 그만두셨고..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인데..  집에가시면 9시정도 되십니다. 야간 왁스조는 저녁 8시경 출근하는걸로 압니다."

 

  "연세드신 분들  연장근로는 저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데요..."

 

  "7십여만원 주고 노인분들 밖에 인원을 뽑지 못하니까 지원부점장이 시간을 늘려 급여를 올리려고 한거 같습니다. "

 

  "글쎄..  계약서를 다시 한번 봐야겠지만..  미화팀은 하루 한끼를 갑에서 제공한다고 되어있고 저녁은 미화업체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미화팀의 경우 저도 연령이 60대 초중반인게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0대 중후반이 가장 알맞다고 생각하는데.."

 

  "기존대로 9시간 근무면 저녁밥 문제가 없었는데..  연장근로는 원청인 홈플러스에서 요구한거니까 저녁을 제공해야 맞지 않습니까?"

 

  "이런 얘기 해주는게 고맙지만.. 문제는 연령대가 너무높다는 겁니다.  계약서대로 하는 부분이고..  저녁밥 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디가도 밥먹여주고 연장근로시키는데..  이건 불법입니다.  당장 오늘 저녁 밥을 굶고 일하고 있다고요. (씹새끼야)"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아..  지금 면담중인데..  무슨일이죠...."

 

  문제많은 지원부점장 아주머니가 점장실에 불려가더니 이리저리 전화기를 돌려댔으나..  이틀후 암 얘기도 없었으며..  여전히 미화아주머니들은 저녁밥을 드시지 못했습니다. 

     

  "점장님..  미화팀 저녁밥 어떡하죠?"

 

  "아예..  본사에 문의를 해놨는데..  가이드라인이 내려올때까지 드시라고 그러세요."

 

  "예.. 그럼 그렇게 전달하겠습니다" 

 

 

  요즘.. 까치내 사시는 ㅂ아주머니는 고맙다하시며 그려서 노조가 있으야된다는 말씀과 함께 커피를  뽑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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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나물 뿌링이

 

 

 

[김용우_01.너영나영.mp3 (6.36 MB) 다운받기]

 

  계곡 근처서 자라는 버디나물. 첨엔 연삼인줄 알았는데 연삼은 따로 있단다.  버디나물 뿌리를 전호라고도 하고 전호 아니라고도 한다. 버디나물인 건 맞다.

 

  뿌링이를 먹으면 1~2분 후에 몽롱한 상태에 다다른다.  며칠있다 다시 먹어도 다시 몽롱해지니 옳거니 틀림없는 약효다.  술 안먹고 약간 술취한 듯하고 뭘하다가도 금새 깜빡하기도 하는 상태가 된다. 약효는 점점 사라져가서 한나절이면 취기?가 없어진다.   이 느낌..  나쁘지 않다.  근데..  어따쓰는 약효일까?  아무거나 쳐 먹고..  존나 겁없다.  아마도..  신경안정제? 눈이 약간 충혈되는걸 봐서는 몸에 열을 내는 뿌링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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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속의 이마트 노동자

 

 

[08. 바다의 별 (2).mp3 (5.95 MB) 다운받기]

 

 

  한..  4~5년전 부터인가?  건물관리는 모두 용역으로 전환되었슴다.  하다못해 관공서 경찰서 건물 관리인들 조차 모두 지금은 용역회사서 파견나온 노동자들입니다.  왜이렇게 되어나는 잘 모르겠으나 학교도 예전에 책상이며 마루바닥 고쳐주시며 주무시던 아저씨들도 모두 없고 캡스다 공사입찰이다 하며 그런 일자리들이 아예 사라져버렸습니다. 인력파견업체가 생기기 시작한 것도 같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기계는 다루는 사람이 2~3번만 바뀌면 쉽게 망가져 버리는데.. 외주로서 정말로 이윤이 있다고 판단한 건지 의문입니다.

 

  얼마전 이마트 냉동기계실에 질식사한 4명의 노동자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단순 노동자들의 산재사망이 아니라 그 중 한 명은 등록금을 벌려 제대후 2틀만에 알바하다 참변을 당했다는 얘기도 이번엔 들려왔습니다.  지난번 우리 매장서 휴학중 알바생으로 휴무날 헌혈하다 고인이되어 장기를 기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은 다음입니다.  비슷한 일이 또 벌어졌는데..  회사는 달라도  대응은 너무나 닮았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모두 법을 떠나 도의적인 책임은 있는 것인데..  홈플러스는 화환을 보낸 것과 마지막 임금을 정산해서 지급한거 외에는 아무 것도 한일이 없습니다.  이마트는 업체직원이라며 제대후 며칠만에 생을 마감한 휴학생 노동자에게 아무런 도의적 책임도 나몰라라 하여..  벌써 한 달이 넘은것 같은데.. 유족들은 아직 장례를 치루지 못하고 등록금으로 수천만원 빚만 떠안고 있다합니다.  둘다 굽신굽신하는 자신들의 사업장에서 벌어진 일인데..  아무런 애도의 표시를, 최소한의 인간적인 책임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노조원으로 화석같이 전국 매장에 마지막 남은 직영 기술인인데요..  30여년 가까이 냉동기계 일을 하시다 노조 탈퇴하시고 사화?를 통해 외주화되어 용역회사 소속으로 일하고 계신 ㅂ시설소장님께 여쭤봤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인지..  얼마전 심혈관 질환으로 스텐트를 심장혈관에 3개 심고 한달도 안되어 다시 출근하셨습니다.  그런데 입원하자마자 안부는커녕 원청의 지원부점장 아주머니가 용역본사로 대체인력보내라고 닥달했단 얘길 듣고 지금도 화가 많이 나있으십니다.

 

  "이마트서 야간에 냉동기계 보수하다 4명 죽었다는데..  이럴 수 있는 건가유?"

 

  "냉동가스 드레인 다 안하고..  그정도면 슬슬샌게 아니고 완전 팍 폭발한겨.  아는 사람은 절대루 그르키 안하지..  다들 초짜인겨"

 

  "아니 조금 어지러우면 빠져나올 수도 있었을거 아녀유"

 

  "첨간 현장서 야간에 현장 구조도 모르고 빵 터지면 한방에 동시에 다들 그르키 되는겨. 더군다나 업체 소속이니 엇다 하소연도 못할거고..  안됐지 뭐여."

 

  구조적으로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듯한 이 느낌.  개인의 조심으로 치부하기엔 앞으로도 또 벌어질 것 같은 이 느낌이 너무나 끔찍합니다.    허황된 기대일지모르겠으나.. 도의고 어쩌고 법이구 노조고 뭐고,  우리들 사는 곳이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지켜지는 곳이였으면 정말로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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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흑점 폭발

 

 

 

 

 

[01 - 5 1 D BWV1050 Allegro (2).mp3 (14.65 MB) 다운받기]

 

 

2011년 8월6일 15시 태양 흑점 대폭발..   앞으로 2달은 건강에 유의할거임.

 

오늘 같이 태풍이 지나가며 천기가 요동치는 날엔..  방에 정좌하고 앉아 향불을 피우고 마음을 모아야할거임..

 

 아님..  방에서 정좌하고 노랠 들어야할거임.    놀러가는거 다 취소하는게 좋을 거임. 

 

  왜냐면..  동물적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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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6

 

 

 

 

 

 

[범능스님3집-삼경에피는꽃-09-길.mp3 (4.41 MB) 다운받기]

 

 

산마캐다 모기 존나 물림.   문의면 속리산 줄기 산.

 

둥글레 십여뿌리 캐고..  계곡타고 존나 내려와 올갱이 잡음.  캬~~  거기가 도솔천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이 존나 험해 조심해야할 듯.  내려와 고들빼기 반자루 뜯음.

 

  ㅇㅇ절 입구 잎새가 예쁜 수숫대 발견. 인터넷 찾아보니..  구릿대라 부름.  비슷한 예쁜 꽃 피는 식물..  천궁, 당귀 등등. 파드득?

 

  길가 구절초 많음.  산마는 캐다 짤라먹음.  소나무 밑에 제비꽃 같은게 먼지 알아봐야할거임.

 

올갱아 미안하다..  맛있게 국끓여 잘 먹으마..   크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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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권투 체육관 비교

 

 

 

 

 

[19 - Ennio Morricone - From American Sex Appeal To The First ... (7.89 MB) 다운받기]

 

 

 

  12년 전과 지금의 권투 체육관을 비교.

 

 

  <12년전 권투체육관>                                     <2011년 현재 권투 체육권>

 

1. 동양복싱체육관이 유일하게 지하에 있었고      복싱체육관이 많아졌고.. 2층에 있고      

    1층엔 다방, 이발소가 있었음.                      1층엔 등산용품, 벽지가게가 있음 .

 

2. 문신있고 머리빡빡깍은 무서운 남성들이        성비가 6:4 정도로 고딩, 대딩, 유모차 

   많았음.  (실제 얘기해보면 다 착함)               끌고오신 아주머니.. 단원중 여성이

                                                                               훨씬 많음. 

 

3. 샌드백,줄넘기, 아령,역기,허리돌림판이 다임.   걷는 기계부터 각종 헬쓰기구들이 많아짐.

 

4. 공구리벽 한켠 다라에 바가지로 물퍼서         목욕탕 같은 남여 샤워장이 따로 있음.

   샤워함.

 

5. 선수가 되려는 사람부터 선수인사람이 많았음.   선수 거의 없음.             

 

6. 추저울을 자주 사용함.                              추저울 한곳에 처박혀 거의 안씀.

 

7. 손보호 붕대가 흰색의 응급붕대같이 생겼음.    붕대가 긴 도복끈 같이 생김.

 

8. 백장갑이 얇았음.                                     백장갑이 도톰하게 둥그스레짐.

 

9. 마루바닥으로 특유한 꼬랑내가 났음.             스폰지 바닥으로 약간 냄새남.

 

10. 손님 찾아오면 다방서 커피배달 시키심.        선후배 등 손님이 찾아오지 않음.

 

11. 락카에 도난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락카에 아무런 주의 문구 없음.

     지갑등 귀중품은 관장님한테 맡기라는

     주의 문구 있었음.

12. 대부분 나무손잡이에 검은 고무줄               형형색색의 줄넘기들 많아짐.

      줄넘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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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술가 형님 어록

 

 

 

[양희은 - 찬비.mp3 (5.69 MB) 다운받기]

 

 

 

 "서로가 서로를 차별하면서 존재이유를 찾어"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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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 적하수오 먹기

 

 

 

[Vinalog 2 - 05 Land of Morning Calm.mp3 (5.87 MB) 다운받기]

 

  오른쪽 눈으로 나비가 돌진했다.  살짝 스친듯 싶었는데 일부러 눈알을 비비지 않았다.  맹물을 담아가지 않고..  뭘 넣고 끓인걸 갖고 있는 바람에 눈알을 햏궈주지 못했다. 가렵지도 따갑지도 않았다.  그러나 담날..  아래 흰자에 뻘건 핏발이 생겨버렸다. 물론 세수할때 EM 물로 눈알까지 닦아주지만..  핏발이 서버렸다. 젠장. 담에 산에 갈때는 꼭 맹물을 갖고가야겠다.

 

  적하수오 한 50g 에 대추 한 주먹 넣고 끓인걸 먹었을땐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손가락만한 적하수오 건데기 4개 정도 먹었더니 담날 설사를 두어번 했다.  먼가 잘못된 것 같아 다시 한 번 인터넷을 뒤져보니 백하수오는 독이 없는데, 적하수오는 독이 있단다. 구두방 사장님께 여쭤보니 감초를 조금 넣고 쇠그릇이 아닌 사기그릇에 끓여 먹으라 하신다.

 

  퇴근길에 육거리시장 약초가게서 감초를 조금사서 생적하수오:대추:감초 = 5:5:2 의 배합으로 2시간 끓여 국물 먹음. 약초가게 아저씨는 독이 있으면 쌀뜬물에 담갔다가 먹으라 하셨지만 이번 하수오는 먹는 EM1.0 활성액을 2~30배 희석하여 3일간 담궜다가 물이 뿌옇게 변할때 행궈서 그늘에서 약간 말리고 삶았다.  내 친구 EM이 넘 독한 적하수오 독을 많이 없애버렸을 것만같다.

 

  첨에는 적하수오를 생으로 조금 먹어볼 생각을 했으니..  너무 겁이 없었다.  그러나 인삼을 먹으면 벌게지고 가슴도 두근거리는 둥 인삼이 맞지않는 별많다씨 같은 체질에는 적하수오가 인삼역할을 한다니 조금씩 먹으며 계속 지켜봐야겠다. 흰머리가 없어질까? 

 

  아무리 좋은 뭐라도..  많이하면 다 안좋은게 되버리는 것 같다.  5:5:2 인데..  감초맛이 그럭저럭 느껴진다.  배합은 괜찮은 것 같다.  빨리 쉬는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밭둑길에서 봤던 적하수오 넝쿨 줄기를 보면..  모르긴 몰라도 한 2m 뿌리가 달렸을 거로 보인다.  그놈은 올가을 추분날 즈음 캐볼 생각이다. 물론 줄기가 죽지 않도록 잔뿌리는 남겨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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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를 대하는 자세

 

 

 

[김민기_With Symphony Orchestra Of Russia - 09 - Kaziulin Sergey ... (7.41 MB) 다운받기]

 

제목을 예술가는 선한가? 악한가? 로 하려 했는데..  바꿔서 예술가를 대하는 자세에 대한 한 부분에 대해 얘기해보겠슴다.

 

  좋은 음악이나 영화를 보고는 누구나 다 내 맘대로 바라거나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아니 저렇게 노랠 잘한사람이?' 아니면..  아니 저런 영화를 맨든 사람이?  등등 예술가가 표현한 창작물과 예술가의 인격을 혼돈하게 됩니다.  왜냐면..  우리는 우리가 보려고 하는 모습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가가 표현한 작품과 그 예술가의 인격은 비례하는가? 아닙니다. 물론 창작물에는 예술가의 영혼과 생각이 담기게 되지만요..  그러한 창작물이 그 사람의 됨됨이나 인격에 비례하지는 않으며..  또 비례할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 왜냐면.. 인격이나 '아.. 이런 글을 쓴 사람은 ㅇㅇ한 모습일거야'라고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은 할 수 있지만..  그런 순간부터 수용자? 감상자는 그 예술가의 창작물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않게 되어버리게되고.. 온전히 볼 수 없게됩니다. 결국 현재를 살지못하며 있을지 없을지 모를 머언 미래에 자신을 저당잡힌 꼴이랄까요?  항상 과거에 얽메여 현재를 온전히 느끼며 살아가지 못하는 병든 모습이랄까요?  

 

  예술가의 작품은 있는 그대로 걍..  봐주어야 제대로 알아차릴 수가 있슴다.  이것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어떨까?  이사람 전에는 어땠지? 둘다 제대로 볼 수 없는 어둠의 거품에 지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아주었을때..  청취자와 창작물은 온전한 교감을 이룰 수 있슴다.

 

  그러면..  예술가의 창작물과 그걸 창작하고 있는 예술가의 됨됨이와는 정말로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걸까요? 아뇨..  창작하는 이의 삶과 생각의 결과물들이 창작물로 발현되는데..  지향하는 바에 따라 예술가의 생각이 창작물에 담기게 됩니다.  '지향하는 바'란 예술가에 담겨 있는 모습일수도 있고 담겨있지 않은 꿈꾸고 싶은 모습일 수도 있는데..  경험으로는 대부분 꿈꾸는 모습이었죠.  

 

  예술가의 됨됨이가 별로 중요치 않은 다른 이유는.. 창작물에 대한 수용자의 판단은 예술가의 인격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격의 전혀 다른 차원의 몫이고 예술가는 창작물에 일정부분 지향하는 바를 담아 합리적이지 않은 수용자에게 직빵으로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명인들께선 예술가들은 기량보다는 마음을 닦는 일에 힘쓰라고 얘기하신 것 같고요. 특히 故김소희 명창께서는 음악보단 생활, 우리들 살아가는 일상에 대해  대해 무쟈게 강조하셨다고 들었슴다. 

 

  예술가는 선을 지향해야하는 타고난 숙명을 지닌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감히 예술가라 할 수 없슴다. 우리는 선하려고 노력할때에만 비로소 선에 도달할 수 있슴다. 그럼.. 도대체 어떤게 선한거냐고 자꾸 물으신다면.. 그것도 모르냐며 초딩덜한테 귓방맹이 한 방 맞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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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수오

 

 

 

 

 

[이광수2 - 09 비나리 후렴.mp3 (8.16 MB) 다운받기]

 

 

  야간에 사람이 싹 빠져나간 어두컴컴한 매장을 지나가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매대의 물건들 모두 쉬고 있는것만 같고 야간조 청소아주머니들을 뵈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것만 같습니다. 이튿날 눈이 따꼼거리고..  몸이 마구 쑤셔오기 시작하는데.. 전엔 3교대 야간을 어떻게 했는지 아뜩해졌슴다. 

  오전 취침후 쉬는 담날 습관처럼 근처 야산엘 대녀왔슴다. 뭐 어디라 정하진 않았지만..  걍 전에 도보여행 했던 길옆 야산으로 향했슴다.  이번엔 17번국도 반대편 야산엘 올랐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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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인터넷으로 찾아본 약초는 적하수오라는 위의 약초 뿌리인데요.  아마 맞을 것 같지만.. ㅠㅠ 산을 오르는 중에 의외로 많이 보였슴다. 내려오다 밭둑길서도 봤고요.  전에 더덕줄기인줄 알고 살살 캐보았던게 뿌리가 꼭 도깨비방망이 같이 생긴 그놈이 바로 적하수오였었슴다. 칫솔로 흙을 살살 닦아주었고.. 잎새귀는 버렸지만 인터넷으로 보던 덩쿨 잎새귀 사진이 비슷하게 맞는거 같고.. 잎새귀에 벌레먹은 자국이 있고 하니 먹어도 될 것만 같았슴다. 원래는 봄가을에 캐야한다는데..  걍 캤슴다. 나뭇가지로 뿌리를 캐다 잘린게 있었는데..  담엔 뿌리캐는 도구를 맨들어 가져갈 생각임다. (생김은 ㅓ 도구) 

  찾아 보니 고구마같이 쪄먹으라고도 나오고..  한약재로는 독해서 안쓴다고도 나옴다.  독이 좀 있는 것 같으니 대추를 한줌 넣고 끓인후 먹어볼 예정임다.  약효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만약..  앞으로 산삼교실 글이 안올라오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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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굴레라는 것도 2뿌리 캐왔슴다.  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건데..  통채로 끓여서 차로 마셔보려고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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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전에 많이 캐왔던 버디나물, 굵은 연삼 뿌리도 하나.  적하수오란 놈과 같이 쌂아 먹어볼까를 고민중임다. 이번에도 잘못해서 산을 꼴딱 넘는 바람에..  산자락을 헤메다 조그만 마을로 내려와 읍내까지 죽어라고 걸어나왔슴다.  산을 넘어 나온 마을 회관 옆엔 "금연 마을" 이란 명판이 붙어있었슴다.  담배를 증말루 끊어야겠슴다. 

 

  원래 모든 일엔 약간의 긴장과 위험이 따르는 거지만..  먹고나서 별탈이 없기를 바랍니다.    크르~~~릉.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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