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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투쟁 승리를 위한 릴레이농성투쟁단 9일차 문화제
2011.8.4. 19:00
찌는 듯한 더위, 기승을 부리는 모기들 ---
굴다리 밑이라 그늘은 졌지만 야속하게도 바람마저 불지 않는다.
8월 4일 저녘, 유성투쟁 승리를 위한 릴레이농성투쟁단 9일차
유성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제가 열렸다.
직장폐쇄로 공장에서 쫓겨난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두 달이 넘는 투쟁 ---
공장은 여전히 용역들이 장악하고 있고,
복수노조가 만들어져 민주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공작이 차곡차곡 진행되며,
쫓겨난 노동자들에게는 ‘복귀’만이 강요되는 현실.
이 숨막힌 현실을 어떻게든 버티고 또 버텨야 한다.
직장폐쇄에 대한 가처분신청 결과가 남아 있지만,
그래서 일괄 복귀할 수 있을 거라는 실오라기 같은 희망도 걸어보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해 보이지 않는다.
이 숨막힌 현실을 함께 버티고,
작은 희망이라도 함께 나누고자
사노위, 노동전선, 철폐연대 등이 연대 문화제를 준비했다.
“직장폐쇄 철회! 야간노동 철폐! 민주노조 사수!”
“노동자는 올빼미가 아니다! 밤에는 잠 좀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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