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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한라산기슭에서 살아가기 위해

제주, ‘가장자리’에서

 

 

제주, ‘가장자리’에서

 

박성인/가장자리 농원지기

<질라라비>2020.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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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더 아래로, 더 왼쪽으로!

 

땅속 깊이 내리는 것은

그만큼 줄기를 위로 솟게 하기 위해서다.

칠흙 같은 어둠 속을 헤매는 것은

잎이 햇빛을 마주하게 하기 위해서다.

왼쪽으로 뻗는 것은

꼭 그만큼 가지를 오른쪽으로 뻗게 하기 위해서다.

주근이 굵어야

잔뿌리가 많아지고,

그 가는만큼 흙속 무기물을

생명으로 바꾸어낸다.

뿌리!

살아서 땅속 길을 내고,

죽어서 땅속 거름이 된다.

 

시인은 꽃을 보지만,

농부는 뿌리를 본다.

시인은 꽃을 통해 뿌리에 다다라야 하고,

농부는 뿌리를 통해 꽃을 기다려야 한다.

 

8년차 초보농부다. 8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데도 여전히 한심하고 어설픈 ‘초보’ 농부다. ‘농사(農事)’라기보다 차라리 ‘농도(農道)’에 가깝다. 생태순환적인 자연농업으로 30~40가지 밭작물을 재배한다고 하지만, 하는 것마다 변변치 못하다. 8년간 겪어보고, 이것저것 주어들은 것도 있고, 책도 보고 해서 머리로는 자연농업을 조금 안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나이도 있고, 농사짓는 평수(2,500여평)도 혼자 감당하기에 벅차지만, 역시 농사는 ‘몸’이 짓는 것이다. 체력뿐 아니라 몸의 리듬까지 농사를 짓게 몸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런 몸에서 농부다운 ‘농심(農心)’이 생긴다. 그래서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집안에서 농사를 했었더라면, 귀향해서 농사를 짓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도 ‘자연 농업’을! 몰랐다. 농사가 이렇게 힘들고 진입 장벽이 높은 줄은. 농사를 짓기 시작할 무렵에 우연히 후배로부터 ‘자연농업’에 대해 소개받아 괴산에서 교육받고, 자연농업을 한답시고 지금까지 버텨왔다. 흔히 오해하듯이 자연농업은 ‘방치’가 아니다. 자연의 생태적인 순환을 이해하고, 그 자연의 흐름에 맞춰 그 땅에 맞는 자신만의 농법을 하나씩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자연의 생태적인 순환을 이해하려면, 흙과 미생물, 농작물과 종자, 농작물의 영양 관리, 검질(잡초) 관리, 병해충 관리, 기후 변화 등을 알아야 한다. 알아야 할뿐 아니라,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해야 한다. 밭 만들기와 파종에서 수확과 보관까지 4계절의 변화에 맞춰 제때 해야 한다. 제때! 변화무쌍한 자연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제때를 알아내는 것! 안다고 하다라도 제때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 자연재배 농사 10년 안에 이걸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제 2~3년 남았는데. 그래서 여전히 ‘초보 농부’다.

 

검은 보리

 

검은 보리, 알이 여물어간다.
제 머리 무게를 감당하기에 벅찬,
가는 보리대는
흔들려야 버틴다.
흔들리면서 버틴다....

검은 보리가 흔들리면서
바람이 인다.
바람이 봄을 조금씩 밀어낸다.
초여름 볕이 따갑다.
검은 보리가 영글어간다.

흔들리며 영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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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8년차’다! 검질(잡초)과 버렝이(벌레)에게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는다.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밀리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멋모르고 허무하게 밀리지는 않는다. 작지만 큰 깨달음도 얻었다. 자연 농업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보다 먼저 최소한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이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무엇을 하지 말기 위해서는 자연의 생태적 순환을 자연 자체로부터 배워야 한다. 자연 자체의 자생적인 복원력을 신뢰해야 한다. 그 바탕에서 농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을 자연으로부터 얻어내는 것! 그것이 자연농업에서 농사 실력이다. 무엇을 하기는 쉬워도 무엇을 하지 않기는 어렵다. 자연에 대한 ‘신뢰’와 자연에 대한 ‘실력’이 없으면 힘들다.

문제는 ‘과잉’이다. 21c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문제의 근원이 과잉생산과 과잉소비이듯, 지금 농업에서도 ‘과잉’이 문제다. 제초제, 화학농약, 화학비료의 과다 사용을 통한 농작물의 과잉생산이 흙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인간의 건강을 헤치며, 결국 자연의 생태적인 순환을 파괴해 버리고 있다. 이런 농업의 현실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농업에서의 자그마한 대안적 시도가 자연 농업이다. 그래서 버티고 있다. 자연 농업이 현실에서 지속가능한지를 직접 확인해보려고.

 

'생태화장실'이 부른다!

 

오라!

마려운 자는

큰거든

작은거든

가리지 말고

 

버리고

뒤도 안돌아 보는 것!

버리지 않으면

살 수 없어

살기 위해

매일 버리는 것!

 

모으고 모아

썩히고 썩혀

땅심으로,

다시 생명으로

되살려 낼테니

 

주저말고 와라

가장자리 농원으로!

생태화장실로!

 

자급자족을 위한 텃밭농사가 아니라면, 농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작물을 수확하고, 가공하거나 보관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특히 자연재배를 하는 소농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힘겹게 재배한 농작물을 판매할 통로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자연 농업은 농사 자체도 힘들지만, 판매는 더 힘들다. 그래서 지속가능하지 않다. 많은 경우 몇 년 힘겹게 시도하다가 농사를 포기하거나 관행농업(석유화학농업)으로 방향을 바꾼다. 당분간 자연 재배 소농을 위한 농업 정책도 기대하기 힘들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기에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야 했다.

그래서 지난 2018년 10월에 자연재배를 하는 5개 농민단체들이 모여, 3무(무제초제, 무화학비료, 무화학농약)+Non GMO 농작물을 판매하는 주말(매주 토요일) 직거래장터인 ‘자연그대로 농민장터’를 열었다. 생산자인 ‘농민’이 직접 나서서 연 소규모 농민장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버텨온 결과, 다음 주에 100회 장터를 연다. ‘100번의 고집! 100번의 소통!

 

자연그대로농민장터 ‘시농제’ 축문(2019.3.24.) 가운데서

 

이 ‘자연그대로 농민장터’를 통해,

생산자인 농민이 소비자를 살리고, 소비자인 시민이 농민을 살려 생산과 소비가 다시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민이 제주의 흙과 자연을 살리고, 그 흙과 자연이 다시 농민과 시민을 되살려 자연과 인간이 다시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촌이 도시를 살리고, 도시가 농촌을 살려, 농촌과 도시가 하나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농민장터’가 그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노동의 가치’, ‘농업의 가치’, ‘생태적 가치’, 그 가치를 공유하는 농민들끼리 만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고, 또 소비자와 소비자가 만나 그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고 확산해나가는 ‘농민장터’가 되도록!

그래서 농민의 건강한 삶과 노동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바램과 충돌하지 않고, 이런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이 청정제주의 흙과 자연을 지켜나갈 수 있게 하는 ‘농민장터’가 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끝내 함께 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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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질이 안심하고 자라는 농원, 버렝이가 안심하고 먹는 농작물’을 모토로 내걸었다. 8년째 그 검질과 버렝이 때문에 속타고 허덕이는 한심한 농부다. ‘가장자리’에서. 근데 농사를 지을수록 몸이 땅에 뿌리를 조금씩 내려 발목을 잡는다. 사실 그러고 싶지 않은데. 이게 내가 할 일인가? 내가 해야 할 일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가? 검질을 메고 버렝이를 잡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는다.

‘가장자리 농원’! 사실 한반도와 동북아의 가장자리인 제주도에서, 도시와 농촌의 경계에 놓인 가장자리 땅에서, 자연 농업을 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보겠다고, 역동적이고 다양한 변화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아보겠다고, 그 의지와 바람을 ‘가장자리 농원’으로 표현했다. 8년차 초보농부!, ‘가장자리’에 발 딛고 서서 다가 올 태풍을 어떻게 맞을까?

 

태풍과 소나무

 

기회다

솟구쳐 날아오를!

내 뿌리가 발목을

잡지만 않는다면

 

꺾이지 않고

엎드려 휘지 않고

스스로 태풍이 되어

태풍이 되어

다시 솟구쳐 오를!

 

뿌리에 발목잡혀

끝내 발목잡혀

아우성을 치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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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에서 난징을 보다-비무장평화의섬 선언대회 6차 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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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차 촛불문화제-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 염원!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두번째 제주도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5월 24일, 토요일, 저녘 7시 30분, 제주시청 광장에는 300여 촛불이 모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으며,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고 심판하자는 구호도 등장했다.

그리고 도내 젊은 예술가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오다가 참변을 당한 단원고 학생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몸짓, '얘들아 수학여행 가자!'라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문화제를 마친 촛불은 도남동에 있는 새누리당 당사까지 행진한 후 마무리했다.

 

"세월호는 시작입니다.

이대로만 있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 한 명까지 기다릴께요.

꼭 잊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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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촛불'이 타오르다

제주에서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2014년 5월 17일, 저녘 7시 30분, 제주시청앞 광장을 가득 매운 촛불은 "돌아와라 아이들아! 물러나라 박근혜"라는 플랭카드와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었다.

그리고 이번 세월호 참사의 주책임자의 하나인 '제주해양경찰청'까지 행진해서 그 앞에서 "해양결찰청 해체"를 외치고, "세월호 참사 최종책임자 박근혜는 물러나라"는 리본 등을 다는 것으로 촛불집회를 마무리했다.

 

세월호 참사 한 달!

아직도 20여명의 실종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이 참담한 현실 앞에서 촛불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들어 내길 바랬고,

"기다리라"는 말 때문에 죽어간 어린 학생들을 추모하며, 촛불은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 하며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고 '단힌 문'을 박차고 거리로 나섰다.

 

" 구조를 하라니까 구경을 하고

지휘를 하라니까 지랄을 하고

보도를 하라니까 오보를 하고

조사를 하라니까 조작을 하고

조문을 하라니까 연출을 하고

대책이 뭐냐니까 연출을 하고

대책이 뭐냐니깐 모금을 하고

책임을 지라니까 남탓을 하고

하지를 않으려면 하야를 하고"

 

이제 슬픔을 넘어, 분노를 모아 촛불이 직접 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분노는 '박근혜 정권', 그리고 '국가 그 자체의 존재 이유'로 모아지고 있다.

"이것이 국가인가? 박근혜가 책임져라"

"생명의 존엄이 무너지 나라, 세월호와 함께 침몰한 나라"

"세월호 참사, 박근혜 심판"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수장당한 희생자들의 죽임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실종자 구조!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박근혜 정부 심판/퇴진까지!

그리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전면화 되어온 이른바 '신자유주의 세계화'라는, 자본의 시장 경쟁 논리가 우리의 일상과 삶 속에 어떻게 철저하게 내면화되어 왔는지, 어떻게 제도화되고 구조화 되어 왔는지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성찰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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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수장(水葬), 1948년과 2014년, 그리고 '해원상생굿'

두 개의 수장(水葬), 1948년과 2014년

지난 4월 19일, 제주시 산지항 제2부두 방파제에서 ‘수장(水葬) 해원상생굿’이 있었다.
4.3.때 군경 토벌대에 의해 수장(水葬)된 희생자들의 해원(解寃)을 위한 굿이었다.
4월 16일 ‘세월호 대참사’로 수장당한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의 해원과 구조의 염원까지 담아 굿을 했다.

1948년과 2014년, 두 개의 수장(水葬)!
1948년의 수장(水葬)은 국가(군경 토벌대)에 의해 저질러졌다면, 2014년의 수장(水葬)은 국가(무분별한 규제완화,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 엉터리 재난대응체계 등)와 자본(청해진해운, 비정규직 고용체계 등)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다.
1948년 4.3.에 대한 가혹한 탄압과 살육을 통해 태어난 대한민국은 2014년 ‘세월호 대참사’를 통해 적나라한 자신의 현주소/맨얼굴을 보여주었다.

두 개의 수장(水葬)으로 희생당한 영령들이 ‘해원상생굿’을 통해 해원하시길!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되어 생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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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녘'-제주 여인 윤미란의 모노드라마, 4.3.에서 강정까지!

지난 3월 7일에서 9일까지 3일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특별한 공연이 있었다.

'이녘'(you)- 제주 여인 윤미란의 모노드라마다.

'이녘'은 제주어로 '당신'(you)이라는 뜻이다.

강정의 구럼비가 시멘트에 덮힌 지 7년째!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구럼비는 살아있다. --- 할망의 추억, 어멍의 사랑, 미랑의 미래가 저기 있다. '이녘' 벳기 어수다!"고 할 때 '이녘'은 구럼비다.

미랑이 할망, 미랑이 어멍, 미랑이 까지 포함해서 1인 5역을 했던, 모노드라마의 주인공 '윤미란'은 민족 광대다.

'놀이패 한라산'의 현 대표이기도 하고, 2007년에 전국민족극 한마당에서 '민족광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4.3.사태부터 최근 해군기지 건설까지 강정마을 주무대로 하여, 미랑이 할망으로부터 미랑이까지 3대에 걸친 수난사를 다루고 있다.

원작은 한진오, 연출은 방은미.

2014년 7월에 서울 공연이 확정됐고, 전국,해외 순회공연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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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봉성 '반짝반짝 지구상회' 개소식

2013년 11월 30일(토) 오후 2시, 제주도 애월읍 봉성리에서 아주 특별한 '개소식'이 있었다.

이름하여 '반짝반짝 지구상회' 개소식이었다.

빈집프로젝트 3호로 추진된 곳으로, 재주가 있는 젊은 환경작가들의 모임인 '재주도 좋아' 팀의 오픈스튜디오이다.

빈 창고를 개조하여 공연과 전시도 하고, 목공 작업장과 유리공예 작업장도 갖추었다.

무엇보다도 신선하고 인상적인 것은 목공 작업과 유리공예 작업을 바다쓰레기를 비치코밍(beachcombing)해서 한다는 것이었다.

* 비치코밍(beachcombing) -- 바다위를 떠다니다가 해안선과 조류의 방향에 따라 해변에 떠밀려온 물건들을 줍는 행위

젊은 작가들이 제주도 바닷가에 놀러왔다가 제주 바닷가에 쓰레기가 많은 것을 보고, 그 원인이 과소비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바다쓰레기를 가지고 예술 작품을 만드는 환경운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바다 쓰레기를 가지고 예술작품을 만듦으로써 환경운동과 창작활동을 결합시키는 것도 신선했지만, "바다 쓰레기의 원인이 우리들의 과소비에 있다"는 깨달음으로부터 자신들의 실천을 구체화시켜내는 것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80년대 세대가 '독재'에 대한 저항에서 '민주주의' 의 가치를 지켜내고, 나아가 자본주의 자체의 모순을 인식해 나간 것처럼, 2000년대 세대들은 바다쓰레기로부터 '과소비'의 문제를 깨닫고, '환경'의 가치를 지켜내고자 하고 있구나!

그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보지 못해서 그 '과소비'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과소비가 현대 자본주의 그 자체의 문제라는 인식에 이르게 될 때, 또 그러한 인식에 바탕하여 환경운동과 창작활동을 결합시켜 나갈 때, 그들의 실천은 더욱 의미있고 깊어질 수 있으리라 --- 그렇게 되길 기대해본다. 

* 홈페이지  www.JAEJUDOJOA.COM

* 페이스북 www.facebook.com/jaejud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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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족극한마당, 마지막날 공연, 시상식, 뒷풀이

제26회 전국민족극한마당이 8월 4일, 마지막 공연(문예회관)과 시상식/뒤풀이(명도암 유스호스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돛달린 나무'(극단 자갈치, 부산), '심청이 농부를 만났을 때'(마당극단 좋다, 대전), '마당극 순풍에 돛 달고'(큰들문화예술센터, 진주), 그리고 명도암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시상식과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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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생명평화대행진 인간띠잇기(2013.8.4.일.12:00, 강정 구럼비)

2013강정 생명평화대행진 인간띠잇기

2013.8.04.일. 12:00. 강정 구럼비 해군기지 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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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강정생명평화대행진 평화콘서트(8.03.17:30, 제주시 탑동)

2013.8.03.토. 17:30~22:00, 제주시 탑동

2013 강정생명평화대행진 범국민문화제/평화콘서트

'강정, 생명 평화를 노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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