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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과천 청계산 기슭에서 몇 년간 놀았던 주말농장 이야기

1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2/13
    우리가 배추를 심은 이유는?(2003.09.30.)
    푸르른 날
  2. 2008/02/13
    잡초 뽑고, 벌레 잡고(2003.09.16.)
    푸르른 날

우리가 배추를 심은 이유는?(2003.09.30.)

우리가 배추를 심은 이유는?

 

잡아도 잡아도 다시 생기는

이름모를 까만 벌레와

배추잎과 구분하기 어려운

배추잎 벌레에게

한 철 양식을 주기위해서?

 

낮에 목초액을 뿌린 후

느긋한 마음으로 오후에 텃밭을 갔는데

의연하게 버티고 있는

벌레

벌레

벌레들!

 

농약이 그립다!!!

 

200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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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뽑고, 벌레 잡고(2003.09.16.)

잡초 뽑고, 벌레 잡고

 

오늘 오후에, 8단지에 사는 후배들과 그 아이들과 함께 텃밭에서 잡초를 뽑고 벌레를 잡았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배추가 벌레들 때문에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가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만 보고 있다가, 마침 같이 일할 후배들이 있어 함께 '가꾸기'를 했습니다.

아직은 텃밭'가꾸기'가 몸과 마음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꾸기'가 '즐거운 노동'이 아니라 '해야할 일'입니다.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할 수 밖에 없는 일거리입니다.

때론 아침 저녘으로 쑥쑥 커가는 배추와 무를 바라보며 흐믓해 하기도 하고 노심초사하기도 하지만, 바라만 보아서는 안되고 손이 가야 가꾸어지기 때문에,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일입니다.

함께 가꿀 사람들이 있다면 조금은 즐거워지겠지요.

 

2003.09.16.

세곡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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