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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유성투쟁결의대회_ 야간노동 철폐! 직장폐쇄 철회! 민주노조 사수!

야간노동 철폐! 직장폐쇄 철회! 민주노조 사수!

유성기업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2011.6.18.(토) 15:00, 유성기업 아산공장

 

"밤에는 잠 좀 자자"

소박한 요구다.

이미 '야간노동 철폐' 2009년에 단협으로 합의한 사항이다.

이 요구에 유성기업 사측은 공격적 '직장폐쇄'로 대응했다.

그리고 경찰과 용역깡패들을 동원하여 노동자들을 내쫒고 울타리를 철망으로 둘렀다.

정문은 경찰이 막고, 공장은 용역깡패들이 지키며, 동원된 관리자들이 공장을 돌리고 있다.

유성기업의 뒤에는 현대 기아자동차 자본이 버티고 있고, 노조파괴 전문가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민주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이명박 정권의 노동정책이 있다.

 

유성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뒤에는 '현대 기아자동차' 자본이 도사리고 있다.

현대 기아자동차 역시 올해 '야간노동 철폐' 문제가 현안으로 놓여있다.

주야맞교대제를 둘러싼 노동과 자본간 투쟁의 전초전이다.

 

'야간노동 철폐'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성기업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사업장의 지역 보루 가운데 하나다.

정권과 자본은 민주노조의 주력 사업장을 계획적으로 하나하나 깨나가고 있다.

그래서 유성지회의 투쟁은 벼랑끝에 선 '민주노조 사수투쟁'이다.

 

공장에서 쫒겨난 노동자들은 공장 앞 비닐하우스를 빌려 농성투쟁을 하고 있다.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들이 공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다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주야맞교대제 투쟁의 근거를 다시 세워내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지금은 용역에 빼앗긴 공장을 되찾아 '공장을 실질적으로 멈추게 하는 '이 중요하다.

 

유성노동자들만의 투쟁이 아니기에 노동자들과 시민들과 학생들이 연대투쟁에 나섰다.

'쫒겨나는 노동자들', '쫒겨나는 철거민들', '쫒겨나는 학생들'이 함께 연대에 나섰다.

6월 18일 연대투쟁은 반격의 출발일 뿐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결정하지 않는 그런 일을 겪게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럴 때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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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희망의버스', 한밤중에 달려내려가 공장담을 넘어 85호크레인과 손잡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의 버스,

6월11일(토), 김진숙의 한진중공업 85호타워크레인 농성 157일째 되던 날,

1,000여명이 한 밤중에 전국에서 출발하여 부산 영도로 달려내려가,

경찰과 용역이 막은 공장담을 뛰어넘고,

한진중공업 파업노동자와 함께 용역을 쫒아내서,

85호타워크레인 앞에서 밤새워 김진숙과 마주하다.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합니다! 하루만에 떠나게 되서 미안합니다! 언제든지 꼭, 다시 오겠습니다!"

"이제부터는 '희망의 버스'가 한진중공업과 전국의 노동자 민중 시민을 이어주는 오작교가 되겠습니다."

 

<89호크레인에서 김진숙의 '연설문'과 함께 '희망의 버스'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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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 날이 오긴 왔군요. 이런 해방감들이 얼마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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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전 김주익이 한 달 넘게 봉쇄된 공장이 마침내 뚫려 사람들이 이 85호 크레인 밑에 모이던날 그 소 같은 사람이 울었습니다. 그랬던 사람을 우리는 끝내 못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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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용역들에게 공장문들이 차례차례 무너지는 걸 보면서 볼트 한가마니를 올렸습니다. 저 혼자 남게 되더라도 끝까지 싸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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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 싶었고 애타게 기다린 만큼 만나는 일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오작교가 되어 등허리가 다 벗겨지더라도 우리 조합원들과 여러분들 꼭 만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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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합원들 많이 다치고 귀때기 새파란 용역아이들한테 내동댕이 쳐지고 짓밟히는 걸 전 여기서 고스란히 지켜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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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을 집에도 못가고 불면의 밤들을 술로 견디며 깨진 어항에서 흘러나온 금붕어 처럼 숨을 헐떡거리던 저 사람들에게 우리가 외롭지 않음을 우리의 싸움이 정당한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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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조합원들 한번 봐주십시오. 평생일한 직장에서 아무 잘못 없이 쫓겨난 사람들입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퇴거압력에 손해배상 가압류에 경찰서 몇 번씩 불려 다니고 가족들 성화까지 견뎌가며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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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친어깨에 가족들 생계를 걸머지고 밤엔 절망으로 쓰러지고 아침이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희망을 찾아 기를 쓰고 버텨온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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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수, 김주익, 곽재규가 목숨 던져 지켜낸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저들은 나를 버린다해도 나는 저들을 버릴수 없는 이유가 백가지도 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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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조합원들이 혁명적 투지로 무장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지키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6개월 전까지 살아왔던 삶을 지켜주고 싶은 것뿐입니다. 저녁이면 땀 냄새 풍기며 집에 돌아가 새끼들 끼고 저녁 먹고 여러분들이 오늘까지 누려왔던 그 소박한 일상들을 지켜내고 싶은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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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먹으면 박창수, 김주익, 곽재규 이름을 부르며 우는 저 못나빠진 사람들. 가슴 속 맺힌 한을 이제 그만 풀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8년을 냉방에서 살았던 저의 죄책감도 이제는 좀 덜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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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이 85호 크레인을 생각하셨다면 이제부터는 우리 조합원들을 기억해주십시오. 2003년 그 모질었던 장례투쟁의 와중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현서, 다림의 애비, 고지훈, 김갑렬을 기억해주십시오. 짤린 동생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는 최승철을 기억해주십시오. 말기암으로 언제 운명하실지 모르는 아버지보다 동료를 지키기 위해 농성장을 지키는 박태준을 기억해주십시오. 비해고자임에도 이 크레인을 지키고 있는 한상철, 안형백을 기억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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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로 무너지고 용역깡패에게 짓밟힌 저 사람들을... 조남호가 버리고, 언론이 버리고, 정치가 버린 저 사람들을 함께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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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선생님, 문정현 신부님, 박창수 동지 아버님, 박종철 동지 아버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을 만큼 뜨겁게 고마운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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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비틀거릴 때마다 천수보살의 손으로 제 등을 받쳐주신 여러분. 꼭 이기겠습니다. 157일 아닌 1570일을 견뎌서라도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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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 여기까지 왔던 그 마음 그대로, 아흔 아홉 번 쓰러져도 결코 무릎 꿇을 수 없었던 그 마음 그대로, 굳건히 지켜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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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 동지들이 버텨왔듯이, 쌍차동지들이, 유성동지들이 버텨가고 있듯이, 그렇게 꿋꿋히 견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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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과 날라리 외부세력에게 감염된 인사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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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서울청계광장)

6.10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서울청계광장)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사회는 나를 받아주지 않나”고 좌절하던 대학생들이 드디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분노’였다.

문제는 열심히 살려고 했던 ‘나’가 아니었다.

아르바이트에 스팩에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벗어날 수 없는 ‘한국 대학의 현실’, 나를 받아주지 않는 ‘한국 사회의 현실’이 문제였다.

분노는 가장 먼저 ‘등록금’으로 모아졌다.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대학생을 시작으로 학부모와 시민들이 모이고, 고등학생과 청년실업자들이 모이고, 노동자와 농민들이 모였다.

부모와 자식들이 ‘등록금’을 매개로 세대간 소통과 연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등록금은 대학생 자신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였다.

등록금은 당장의 문제만이 아니라 미래의 문제였다.

우리 모두의 현실과 미래의 문제였다.

 

시작일 뿐이다.

등록금을 시작으로 대학의 비리, 대학 교육의 현실, 정치권의 무능과 공언(空言)이 하나씩 거리로 불려나온다.

여의도에 몰려있던 카메라 렌즈들이 청계광장으로 몰려온다.

MB정권과 대학은 ‘뜨거운 감자’처럼 책임과 대책을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이제 ‘촛불’은 다시 켜졌다.

이제 한국 사회에 희망이 다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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