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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6/10
    블로그에게 사죄함.(2)
    레이-1
  2. 2006/05/31
    투표하러 간다.(2)
    레이-1
  3. 2006/05/26
    이 기사 재밌다.
    레이-1
  4. 2006/05/21
    성격 개조 필요 절실.
    레이-1
  5. 2006/05/16
    혼자가 아니더라.(2)
    레이-1
  6. 2006/05/04
    [근조] 민주주의와 평화
    레이-1
  7. 2006/04/30
    싸이월드 싫어요.(2)
    레이-1
  8. 2006/04/30
    지겨운 포스터.
    레이-1
  9. 2006/04/12
    혼자서는 못 해요(11)
    레이-1
  10. 2006/04/12
    재밌게 놀고 싶다.(3)
    레이-1

블로그에게 사죄함.

* 예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관련된 내용을 봤었는데 너무너무 게으른지라 링크 주소나 트랙백도 걸지 않았던게 무척 아쉽다. 1. web+log인 블로그는 말 그대로 웹을 이용한 기록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 공감하는 것들을 개인 블로그라는 할당된 공간에 올리는 것이다. 전자적 기호를 활용할 수 있다는 특성상 미디어의 첨부를 통해 좀 더 역동적인 기록까지 가능하다는 것은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 그러나 웹은 '개인의 한정된 공간'이 아니다. 트랙백과 덧글 기능은 (그것이 얼마나 잘 활용되는지의 여부를 떠나서) 블로그가 어디에건 항상 열려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로그가 언제부터 트랙백/덧글 기능을 필수적 기능으로 포함하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이것은 블로그의 '소통'기능에 대한 중요한 선언이 아닐 수 없다. 소통하려는 자세가 블로그 이용의 기본 조건이라는 셈이다. 3. 하지만 '개인'이 운영한다는 조건 때문에, 블로그는 종종 그 자체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맞는다. 특히 나 같은 운영자를 만났을 때 그렇다. 하루에도 열 두번씩 기분이 바뀌는 까탈스런 성격의 소유자인 탓에, 블로그를 몇번이고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트랙백과 덧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검색엔진의 검색 허용 문제는 우선 논외) -> 블로그를 열었다 닫는 것이나 자신이 쓴 게시물을 삭제하는 경우는 사실 블로그가 갖는 매체로서의 성격보다는 개인의 소유물로서의 인식이 더 강한 경우라 생각된다. '내가 쓰는 것'이기 때문에 혹은 '내가 작성(생산)한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 안에 담긴 개별 포스트의 소멸 권한이 전적으로 '나'에게 귀속되어 있다고 판단하는 것. -> 얼마나 좋은 정보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것은 정보를 취득하는 사람의 판단에 따른 것이므로) 개인이 생산해 낸 정보의 효과를 저작자 스스로가 판단한다는 것은 조금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 우리는 내 생각을 '내 것'으로 소유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소통하며 활동하기를 원하는 것 아니었나? => 이런 질문들이 사실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안다. 이 포스트의 제목처럼, 나는 내 블로그에게 사죄해야 한다. 내 블로그의 독자들 보다는 블로그 스스로의 생명을 마음대로 재단했던 내 경솔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 어제, 우울한 나를 달래려 위로 전화를 해준 당신께 감사. 덕분에 좀 반성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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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러 간다.

새벽길님의 [투표를 거부한다는 당신에게] 에 관련된 글.

선거 기간과 선거 '운동', 선거 '행위'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지라, 메인에 올라온 새벽길님의 글을 보고서야 진보블로그 내 소소한(하찮다는 것이 아닙니다. 뭐 폭풍처럼 커다란 일은 아니었기에) 논쟁들이 있었다는걸 알게 됐다. 사실, 운동에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조직이 어떠한 권력을 잡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민중권력을 쟁취하자는 투쟁에는 민중 말고 민중을 '대리하는' 조직이어서는 안될거라는 말이다. 자치(自治)라는 말이 단순히 어떤 집단이나 기관에만 적용되는 단어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대중이라면 누구에게든 적용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의제를 선택할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은 사실 자치의 실현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혀있는 부분들이 있다. 선거시기에 쏟아져 나오는 공약들이 진짜 일상에서 얼마나 실현되고 구성되는지 피부로 제대로 느끼지도 못할 뿐더러 그와 관련해서 어떠한 의견들이 교류되는지도 불분명하다.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데 알아들으려는 공무원은 숫적으로도 적고 의지도 별로 없어보인다. 어쩌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공무원 한두명이 미담의 주인공이 되지만 그들을 보며 모든 공무원의 헌신성(?)이나 근면성을 믿는 사람은 이제 없다. (물론 일반 공무원이랑 자치단체 장/의원을 단순비교할 수는 없지만) 두번의 대선을 제외하고(그때는 용지가 하나밖에 없으니) 나머지 선거때는 모두 무효표 하나 이상을 만들어왔다. 워낙 소심한 인간인지라 대의제와 조직에 대한 나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중요한 순간에 사표를 만들면 안되겠다(민노당표는 사표된다..따위의 말에 놀아난 것은 아닙니다)는 생각만 들지 않았다면 아마 나머지 두번의 대선도 무효표를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또 무효표를 만들러 갈것이다. 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것은 단순히 아나키가 많다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기력한 인간들이 많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대의제도에 반대하고, 그리고 운동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투표하지 않는 혹은 무효표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무기력한 대응만을 하지 말라고 꾸짖기 전에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할수밖에 없는건지 좀 더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다. 물론 나 역시도. + 우리 엄마는 '투표하러 갈거야?'라고 살짝 떠보시더니, '하고 싶으면 해~'라고 말했다. 대선때 비하면 많이 분위기 좋아졌다. '너때문에 이회창이 떨어졌어!'라고 소리지르시던 때에 비하면 말이다. ㅎㅎ 엄마의 반응을 보니 한나라당 압승이 확실하다는걸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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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 재밌다.

은근히 누가 이 얘기 정리 안해주나 기다렸는데. ㅋ "정태인은 기존 FTA로드맵을 밀고가자는 얘기에 불과" 복귀 기념(?)으로 틈틈히 FTA 관련 기사와 자료들을 하나씩 훑고 있는데 가벼운 맘으로 덤비기엔 무척 양이 방대하다. 특히 나처럼 경미한 난독증 증세까지 있는 녀석이 이걸 다 따라잡으려니 아주 죽겠다. orz 그래도 내용이 질리진 않아서 다행이다. 모니터를 봐야 하는것은 정말 고역이지만 그래도 알고 싶은 맘에 아직 컴을 버리고 떠나게 되진 않는다. 하지만 이걸 어느세월에 다 따라 잡아 읽을 것인가! -_ㅜ 문서로 집을 지을것도 아니면서 계속 모아두고 쌓아두고... 이것 참 병이 아닐 수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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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개조 필요 절실.

성격 이상한것 인정하고 살아왔고, 세상에는 이렇게 나쁜 년도 하나쯤 있어줘야 한다는 이상한 신념으로 살아왔지만,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건 내 탓이겠지? orz 개조하느냐, 포기하느냐, 개조 당할거냐.. 여러 선택지가 있겠지만 어느 것 하나 선뜻 결정이 안된다. 완전 피곤.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도 너무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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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더라.

흠. 어리버리하게 회색이라고 생각했던건 나만이 아니었다. 재미있는 친구를 만났다. 즐거웠다. 나도 그 친구도, 끝까지 잘 버티고 잘 해내고 꼭 만족할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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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민주주의와 평화

트랙팩님의 [대추리에 평화를 ! 릴레이 선언] 에 관련된 글.

대추리 주민들에게 국가는 더 이상 국가가 아니고,

노무현 정부가 외치는 평화는 더 이상 평화가 아니다.

 

군대는 국가를 지키기 위한 것이지 민중을 억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국가안보 운운하기 전에 군대의 존재 이유부터 되새겨봐라.

 

너희가 말하는 민주주의와 평화는 가진자들의 전유물인가.

 

정부는 진정한 평화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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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싫어요.

글 내용이 제목과 너무 잘 어울린다. 그리고 무릎을 탁! 쳤다. 싸이 정말 너무 싫어. -_-; + 여기 들어오는 싸이월드 이용자들 꼭 읽어보3. 참 치사한 싸이월드입니다. - miaan 님 몇 마디 더 한 <참 치사한 싸이월드입니다>. - miaan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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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포스터.

* 여기저기 많은 포스트들이 있어서 트랙백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너무 귀찮다!! 1. 이번호 월간 [사람]의 표지도 남성 노동자의 클로즈업 사진이 들어 있다. 이번호에 마침 노동운동 관련 특집기사가 실리기도 했고... 그런데 이번 포스터 얘기 나오는걸 보니 적어도 우리 잡지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던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이제야 든다. ([사람]표지가 겨울 명동성당에서 질리게, 질기게 투쟁하던 이주노동자의 사진이었다고 하더라도) 2. 귀연이슬의 블로그에 갔다가 한 덧글에 벌컥 화가 났다. 노동운동사 공부좀 하라는 얘기. 아마 진짜 자기 현장에서 투쟁하던 노동자였다면 그런 얘기 못할 것 같다. 진짜 연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느 순간에 찍힌 사진임을 기억하며 연대하지 않는다. '유명한 사진인데 못 봤나보죠?' 그거 기억하면서 보는게 뭐 그리 대수라고. '이때의 투쟁을 본 받으시오!'라고 할 것 아니면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연대의식이지 훌륭한 투쟁의 모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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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못 해요

자꾸 일정을 까먹는것 같아 수첩에 있던 일정들을 사무실 책상 달력에 옮겨적었다. (내 수첩은 주간단위로 되어 있어서 한달의 전체 일정을 한눈에 파악하기 힘들다.) 흠. 학원에 가는 일요일과 밤샘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공식적으로는 가야하는 일정들이 (그러니까, 비공식적으로는 배째기도 하는 일정들 ㅋ) 26, 27일을 빼고는 빠짐없이 꼭 차있다. (물론 24시간 풀 가동은 아니지만.) 그런데 오늘 내 실수로 회의 하나가 미뤄졌다. 그래서 얼떨결에 사무실에 앉아 이것저것 미뤄둔 일들을 정리하려고 했다.


집중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1. '윙윙'거리는 기계 소리들 각자 자기 일들을 하고 있으니 술마실때처럼 계속 수다를 떨수도 없는 일이고, 그러다 보니 대화의 공백사이에는 컴퓨터, 팩스 돌아가는 소리만이 꽉 차있다. 내 머리속도 같이 윙윙거리는 소리가 울리는 것 같다. 음악을 틀 수도 없다. 사무실 내 컴 사양이 후진 바람에 미디어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열면 다른 작업의 속도가 완/전/ 느려진다. 이어폰을 꽂으면 너무 고립되는 것 같아서 싫고.. 2. 내가 읽는게 글자인지, 그림인지.. 하도 회의나 사람들과의 대화속에서만 상황을 집작하다보니 구체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는 텍스트를 읽는 것이 고역이다. 조금 전에는 어떤 기사를 읽다가 대체 그것이 무슨 말인지를 (사전적 의미 말고)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냥 창을 닫아버렸다. 공부가 필요하긴 한데,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도 모르겠다. 3. 정리를 해보자. 바쁜(척하는) 일과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 할때는 이것저것 해야 할일이 잘도 떠올랐는데, 막상 혼자 앉아서 정리하려니 그때 떠오른 것들은 몽땅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 머리속을 좀 먼지들을 청소기로 좀 밀어야 할까나.. 4. 술 생각만 난다. 아니, 사실 술 보다는 사무실 사람들이 지금 손에 잡은일을 대강 마무리하고 나랑 놀아줬으면 좋겠다. 대체 글인지 그림인지 모르는 이것들을 보려고 책상에 앉아있자니 한숨밖에 안나온다. 에효. 죽것다. 5. 원래는 혼자 잘 놀았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요즘 혼자놀때는 TV 드라마에만 푹 빠져있었다. 소연언니가 빌려준 씨디들(이거 언제 갖다주나;; 사무실 먼지 앉겠는데..)도 아직 다 못봤고, CSI LasVegas편도 아직 두 번째 시즌 중간까지밖에 못 봤다. 게다가 한번 빠져들고 나니 보고 싶은 드라마가 더 많아졌다. 아까는 일이 안 잡혀서 드라마 씨디를 돌리려다 실패했다. (내 컴 사양 후지다니깐) 6. 어쩌다 이렇게 의존적 인간이 되어버렸을까?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것도 좋지만, 잘 지내려면 나를 만들기도 해야 할거다. 그런데, 내 재산을 만들어내는게 쉽지 않다. 더 열심히 살고 열심히 지낼려면 뭔가 가진게 있어야 하는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 충격에 머리가 멍하다. ....그래도 오늘 밤엔 여전히 드라마의 세계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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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놀고 싶다.

지음님의 [Mayday, 블로거 깃발을 들다] 에 관련된 글.

음. 사실 구호 만들고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을 유려하게 만들고 하는 것은 정말 내 체질이 아니다. -_- 그래도 메이데이에 가면 뭔가 즐겁긴 했다. 집회가 즐거운게 아니라 행진이. 그냥 똑같이 걸어가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발랄하고 즐거운 선전물들도 있고,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사람들을 행진 중간에 마주치면 대열이고 뭐고 상관없이 반갑게 인사하느라 정신없고;; ㅋ 메이데이가 갖는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투쟁의 방식, 이야기의 방식이 항상 무게를 잡아야 하는것은 아닐거다. 오히려 축제처럼 떠들고 재밌게 노는 것이 사람들에게 훨씬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몇 년 전, 지나가던 대오들에게 버스안에서 몸을 내밀고 마구마구 소리를 질러대던 아주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우. 우울해. 즐거운 선전물은 아니었지만 예전에 투명 비닐에 페인트로 전쟁 반대 문구를 쓰고 나갔던 적이 있었다. 물론 시선집중 효과는 짱! 예쁘게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즐겁고 행복하게 놀고(!) 싶었던 맘은 전해졌던것 같다. 멋진 글이 아니어도, 강력한 투쟁의 구호와 문구가 아니어도 정말 투쟁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 분위기의 메이데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 아.. 뭐 입고 가지? :P 뱀발 : 근데 여기에 트랙백해도 되는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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