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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죽었다. 세상이 온통 잡스 이야기로 시끄럽다. 2학년 5반 33명의 학생들에게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전날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2005년 스탠포드에서 잡스가 한 연설 장면을 보여줬고, 민들레에서 번역한 내용과 스탠포드에서 올린 영문 본문을 1부 프린트해서 교실에 남겼다.
나는 학생들과 입양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중학생들을 만날 때 마다 놀라운 것은 가정의 형태를 대부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라고 말하지만 정작 우리 자신은 서로 다름과 다양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왜냐하면 입양 가정도 다양성 중 하나기 때문이다. 수업은 물론 강사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저 좋았다.
<수업 시간에 반편견입양교육을 원하는 학교나 선생님들은 한국입양홍보회(02-503-8301~2)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공문을 요청하면 바로 보내드립니다. 반편견입양교육은 입양부모들로 구성된 전문 강사들이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강의를 나갑니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강사비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