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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모기가 날 물어 뜯고 있는데 못 잡겠다.

우씨.

 

근데 모기가 물어 뜯은 곳 말고도

자꾸 가슴이 뜨끔거리고 뒷목이 까끌거리는 것이..

참 고단하네. 음...왜 마음은 단단해졌다 금새 쿨렁일까?

 

1.

낮에 했던 전화도 영 맘에 안들고.

좀 더 잘 설명하고 친절할껄. 뭐가 그리 두려웠던 거이냐.

웃겼다. 아주.

내가 초대해서 거하게 밥 사야지.

 

2.

계획이 없는 것이 창피 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막 놀고 있엇던 것도 아닌데

참 작아지는 맘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

쫄진 말자요.

 

3.

마음을 열었다가 후닥 또 도망 가는 것은 뭘까?

쿨한척한 조언이 넘 헐렁한 것 같고

지금 상황이 뭔가 더 필요한 시기 같아 고민했는데

막상 그 이야기를 하다...쑥쓰러워져서

그 맘까지 훌렁 날리면서 뒷 걸음치다니. 참..

더 미안해져버렸다.

어쪈다.

 

4.

왜 남하고 비교해서 자신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는지

내가 저 사람 보다 못했냐고 물으면 참 할 말이 없다.

그냥 어떤 부분이 아쉬웠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되나.

참....다들 힘들었는데 문득 부화가 났다.

 

2번째 때문에 맘이 계속 무겁고 미루한테도 것 때문에 화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3번째 때문에 맘이 젤 무겁네.

아궁..

 

  

모기를 잡았다.

제길 8방도 더 물린 것 같다. 

안잡았어도 배터져죽었겠다.

썩을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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