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 딱 5분만 쓰고 나가서 일할 거다.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나는 '이준기'님을 넘흐넘흐 좋아한다.
주변에 이야기하면 은근 비웃음거리가 되거나 대놓고 비웃음거리가 되지만,
아흑, 그래도 둏하여...보고있으면 마구 웃음이 나효.
어딘가에 나오시면 눈을 뗄 수가 업서효.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내 옆에 온다면, 기절해버릴 것 같아효.
초딩때는 듀란듀란의 존테일러랑 맥가이버를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관심이 전혀 가지 않고.
그 후로는 대략, 리버 피닉스와(허공에의 질주에 나온 그 여배우를 어찌나 질투했었던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서태지, 임요환 그리고 이준기 님 정도가
개토를 기절시킬 남자들이 되겠다. (개토는 정말 이성애자로구나...)
그 분들을 보고 있으면, 한번쯤은 아주 유명해져서
사적으로 그분들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딱, 한번만 만나서
제대로 기절한 다음,
딱, 한번만 존앤 멋지게 사랑받아보고 시포....
후훗...상상만으로도 후끈!
근데, 이딴거 왜 쓰고 있는거냐?
제발 집중 좀 하시지.

아침이다.
눈을 뜨고 소리를 내면 초코가 달려와 부릉부릉부릉부릉거리면서
사랑해주세요~ 사랑해주세요~ 하고 덤벼든다.
한 10분은 쓰다듬어주고 안아줘야 브릉브릉 소리가 잦아들고
겨우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고민한다.
오늘은 욕조에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
욕조에 들어간 날은 씻는데 한시간정도 걸리고
안들어간 날은 아예 씻지도 않는다.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를 한번 확인하고,
새로 올라온 글들을 대충 한번씩 들어가 보고,
그 뒤부터는 그날 그날 다른 일정이 이어진다.
오늘은 내일 보일 시안을 작업해야 하니까, 일을 한다.
오늘은 내일을 위해. 놀라운걸.
완성되지않은 생각들의 조각을 잘 맞춰서 하나의 정확한 입방체로 만들거나
구로 만들어 내는 것.
멋지다.
머릿속에 생각이 가득하다.
'나의 결혼원정기'에서처럼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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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토님, 책 하나 보내드리려고 하니 받을 곳을 알려주세요. 주소는 제 진보넷 메일(marishin 골뱅이 jinbo.net)로.
http://www.zdnet.co.kr/news/internet/etc/0,39031281,39154740,00.htm
마리신 / 훗, 덧글이 달리자 글이 더욱 민망해졌어요. 훗...
김상 / 오늘은 낮에 블로그 안했어요. 참 잘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