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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교수들...

대한민국 교수들 참 바쁘다. 뉴라이트 포럼의 정기소식지 (이름도 멋진) '자유엔진'이 꾸준히 배달된지도 수 개월... 가끔 머리 식히려고 읽어보는데, 이게 진짜 교수들이 쓴거라면 참으로 난감... 오늘은 '방송지킴이 국민연대'라는 단체에서 모니터 요원으로 신청하라는 메일이 왔다. 공모 내용을 보니 뭔가 수상쩍은데 도대체 뭐하는 단체인가 싶어 자유엔진 홈피를 찾아보니 동일 인물들 되시겠다. 연구하랴, 학생들 가르치랴 바쁘실텐데... 뭐, 나도 꼬박꼬박 배달되는 자유엔진에, 청와대 국정브리핑, 심지어 민주노동당의 지지 당부 전화까지 받느라 나름 바쁘다.


공 모 -교수 모니터기자- 안녕하십니까? 먼저, 존경하는 교수(연구위원)님들께 인사 올리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대한민국의 방송 歷史가 시작된 것이 올해로 80년입니다. 이 뜻 깊은 2007년, 우리 방송사에 작고 소박하지만 보석처럼 빛나는 방송의 가치 하나가 새롭게 잉태되었습니다. 바로 ‘방송지킴이’입니다. 방송은 그 나라의 얼굴이며, 현실을 투영하는 거울입니다. 나아가 방송은 한 나라의 미래이자, 국민의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길잡이여야 할 방송이 정치권력에 볼모로 잡혀 지탄받기 일쑤입니다. 불공정과 편파, 그리고 권력화에 길들여져 횡포도 서슴지 않습니다. 흔들리는 방송, 지탄받는 방송을 국민 스스로 바로 세우고 튼튼히 지켜내야 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방송은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미래이며, 우리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아주 작은 ‘방송지킴이’ 발기인들이 마음과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 방송지킴이 국민연대」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방송이 사회적 책임완수를 외면하지 않도록 오감(五感)을 활짝 열어놓을 것입니다. 작지만 굳건한 우리의 뜻은 궁극적으로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켜내고자 합니다. 우리 ‘방송지킴이’ 들은 내일의 우리 아이들이 ‘세계최고 일류국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세계최고 일류시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다 함께 ‘방송지킴이’가 됩시다. 그리고, 교수 모니터기자에 적극 동참 응모 해 주실 것을 삼가 권고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8월 13일 대한민국방송지킴이국민연대 공동대표 김성기(법무법인 신우대표) 김영용(서강대 교수) 사무총장 : 이순영 (전 한중대 총장), 운영위원 : 강남준(서울대 교수),권중록(대구대 교수),김경해(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대표), 김영용(전남대 경제학과 교수),김종대(계명대 명예교수),김태우(핵정책전문가), 김흥겸(산업대 명예교수),민경국(강원대 교수), 박명규(동아방송대 겸임교수), 배일섭(대구대 교수), 송대성(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신미경(CF 감독), 윤해수(명지대 교수),이석연(법무법인 서울 대표), 이순신(전 국가공무원), 조맹기(서강대 교수), 차동득(교통기술사협회 상임고문), 최영욱(전 국가공무원), 하승민(우석대 교수) 올림 -공모 안내- 1. 목적 -우리 사회 최고 지식인들의 시각에서 본, ‘대한민국 방송의 올바른 모습과 불공정․불합리한 모습은 어떤 것들인지’ 를 일반 시청자들에게 가감 없는 정보로서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방송이 권력화, 정치화, 의식화 되고 있는 현실을 견제하고 바로 잡기 위해, 매일 교수(연구위원)님들에 의해 시사프로그램과 종합뉴스의 모니터 결과를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공개할 것입니다. -「바른방송」을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자는 목적입니다. 2. 역할 -방송사(KBS, MBC, SBS) 별 시사프로그램 및 종합뉴스의 불공정성, 편파성 및 과대․축소 방송, 초상권침해 등의 내용을 모니터 하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양식(첨부)에 의거 모니터보고서를 작성 제출합니다. -일일, 한 개 방송사를 선정 모니터한다. *KBS : 1)저녁종합뉴스 21:00시(매일), 2)생방송시사투나잇(매일) 00:15, 3)생방송심야토론(매주일) 23:10, 4)미디어포커스 (매주토)22:30 *MBC : 1)뉴스데스크 21:00시(매일), 2)생방MBC100분토론(매주목) 00:10, 4)PD수첩(매주화)23:15, 5)시사매거진2580(매주일)22:50 *SBS : 1)8뉴스 20:00시(매일), 2)그것이 알고싶다(매주토) 23:15, 4)토론시시비비(매주금)23:55 3. 혜택 -제출한 모니터 보고서는 실명(또는 별명)으로 ‘교수모니터종합’ 게시판에 등록 게재 됩니다.(단, 모니터 내용이 정보․방송통신관련법규를 위반한 내용일 경우와 본 방송지킴이 윤리심의절차에 의해 방송 및 사이버윤리상 유해하거나 모니터 내용 자체가 편향적 또는 불공정한 보고서로 판단되는 경우는 제외) -방송지킴이 편집위원회에서 심의하여 매주, ‘이週의 우수모니터보고서’를 선정, ‘우수모니터 보고서’코너에 별도 등재 시킨다. -매 월별, ‘이달의 우수모니터보고서‘를 선정, 일정 금액의 모니터 연구비를 지급합니다. -연속3회 이상, ‘이週의 우수모니터보고서’ 또는 2개월 내에 5회 이상 ‘이週의 우수모니터보고서’에 선정 되거나 ‘이달의 우수모니터보고서‘에 선정된 분은 “방킴이 칼럼니스트” 신청 자격을 부여 한다. 신청자에 대한 편집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방킴이 칼럼니스트‘로 선정될 경우, 개인명의 칼럼란을 배정, 계약에 의한 정액 고료를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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