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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상...

 

#1. 웃음을 준 이메일

 

"    선생님, 잘 지내고 계셔요?

     갑자기 말을 걸고 싶어서 그냥 드리는 말씀이에요ㅡ.ㅡ
     선생님은 항상 잘 지내시는 거 같아 부러워요....   "

 

메일 읽고 실소와 박장대소 사이 그 어딘가에서 마구 웃어버렸다. 

뭐 본인이 져야하는 삶의 무게는 자신만이 알 수 있다. 

남에게 이리 보인다니 살짝 어이가 없기도 했으나, 행복해보여서 나쁠 건 없다.

정신줄 놓고 헤~ 이렇게 사는 걸로 보이나???

 

#2. 남자들의 입

 

흔히, 한국 남자들이 과묵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얼마 전에 일 때문에 출장온 서클 후배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빛보다 빠른 속도로 여기저기서 전화질들.... ㅡ.ㅡ

아빠가 입원하신 것도 우연히 병원에서 마주친 후배 하나랑 이야기했을 뿐인데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니...

 

어찌나 다정다감하고 수다스러우신지.... ㅜ.ㅜ

 

#3. 연속과 단절

 

종의 진화에서 미세한 변화의 꾸준한 축적이 아닌, 단계를 뛰어넘는 급진적 변화가 중요하듯,  

한 개인의 삶에서도 가끔은 급진적 변화나 단절이 필요한 것 같다.

쉼 없는 꾸준한 (?) 인생은 어째 영....

한동안 숨죽였던 wandering spirit 이 다시 깨어나고...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건, 바야흐로 때가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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