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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sili님의 [2019 겨울 독일 휴가 ] 에 관련된 글.
# Day5
뉘른베르크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먹고 나와서 슬슬 도시 구경... 최초의 현수교, 사형수의 다리, 이 지역 핵인싸 뒤러네 생가 둘러보고 첫날 휴무라 가보지 못한 되너 가게 가서 맛난 케밥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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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차타고 카셀로... 정이는 초딩 때랑 똑같이 아직도 입벌리고 잠 ㅋㅋㅋㅋ

저녁에는 닭구이와 매시드 포테이토 조리, 여기에 뉘른베르크에서 사온 그뤼바인 따뜻하게 데워서..
와 진짜 맛있음.
정이가 직접 담근 명이나물 장아찌 보여줌.. 응? 명이나물을 캤나고? 그러지 않아도 독일 친구들이 서울 언니들 오면 버섯 따러 가라고 추천해주었다 함 ㅋ 이 동네 분위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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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6
아침에 서울에서 공수해온 떡이랑 양념 이용해서 떡볶이 ㅋㅋㅋ 어묵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식후 과일이라고 감을 내어주는데, 껍질을 깎지 않고 먹음.. 나는 감 껍질 처음 먹어보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했음. 정이 말로는 여기 친구들은 키위도 껍질 째 먹는다고 함... 여기 어쩐지 자연인 집단 거주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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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내 산책해서 정이네 학교까지 ... 엄청 한가롭고 자연환경도 아름다움... 하지만 여기에서도 미대 학생들은 이 아름다운 풍광을 내다보며 마트 카트 가지고 맥주를 궤짝 째로 사다가 마신다고 함 ㅋㅋㅋ 여름에는 여기서 수영도 한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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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동네 둘러보고 그림 형제 박물관으로 이동..
그동안 그림형제는 민담 수집한 동화 작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우 이제 보니 게르만 사전 처음 만들고 다양한 독일어 단어도 직접 개발한 언어학자에 가까움. 유럽 전역을 여행하고 또 지인들과 교유하며 단어를 수집하고 카드로 분류하고.... 뭐랄까 옵세 집착남 ㅋㅋㅋ
근데 진짜 게르만 민족 대단한 거는.. 이들이 출판을 준비했던 사전이 모두 완성된 것이 1971년.. 1971년 내 눈을 의심했다고 ㅋㅋㅋ
심지어 아직 알파벳 A 중간까지밖에 담지 못했던 사전의 1부가 당시에 1만 부 팔렸다고 함.. 내가 여태까지 냈던 책 다 합쳐도 만 부 안 팔린거 같은디 이게 뭔 일이야 ㅋㅋㅋ 정말 당시에 사람들은 지식에 목말라 있었던 듯... 근데 뭐냐고.. 이렇게 책 많이 읽은 사람들이 나치한테 홀라당 넘어간거야..
박물관 전시 너무 알차게 잘 되어 있어서 깜놀했는데, 그에 비해서 아무것도 살만한 기념품이 없다는 것이 또 놀람의 포인트 ㅋㅋㅋ 그림형제 박물관이면 얼마나 만들게 많을텐데.. 아마 디즈니가 운영했으면 백화점을 차렸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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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본관 있는 칙칙한 동네까지 걸어서 구경하고 집으로 귀환..
여기도 역시 크리스마스라고 마켓이 열리고, 동네 얼음 미끄럼틀까지 만들어놓았는데 애들 많이 타냐고 물어보니까, 애들은 없고 술마시고 얼굴 빨간 아저씨들만 탄다고 함 ㅋㅋㅋ 아우 진짜 한국이나 독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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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닭볶음탕에 여수 갓김치 ㅋㅋㅋㅋ 나의 손맛 폭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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