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삶이 무거울땐...^^;;...크크

  • 등록일
    2009/04/09 13:38
  • 수정일
    2009/04/09 13:38

내 삶이

참 무거워 보인다는 말을 지인 세 명에게 동시에 들었다.

 

삶이 무겁다라......^^;;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가끔 힘겨워하고 어려워하긴 했어도

딱히 "무겁다"라는 것을 생각하진 못했던 것 같다.

 

뭐 나와 무관한 영역에서 어쩔 수 없이 닥쳐 온 일들이란

언제나 어쩔 수 없이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생각들이 많았고

어차피 내가 감당할 몫이라면 뭐 !!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라서

딱히 무겁다고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내 스스로 좀 가볍게 사는 편이랄까...?

 

 

중요한 건

이제 까지의 일들이

나 스스로는 충분히 감당할 만한 일들이었다는 생각이었고

또 실제로 몇년씩 걸리기는 해도

충분히 감당하면서 살아온 것  같다.

또 다시 생각해 봐도 내가 감당하지 않으면 답이 없는 상항이기도 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이번 일은 ?

내가 감당 못할 만한 일일까..?

나 아니면 누군가 대신 짊어질 수 있는 일일까..?

그래서 누군가가 말해준 "삶이 무거워 보인다"라는 말이 가슴에 닿아 있는 걸까..?

 

지금 일도 어쩌면

나와 무관하게(?)  심지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떠넘겨진 짐일 순 있어도

딱히 내가 거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당장 내가 짊어지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고.......^^;;

 

다른때와 그리 다르지 않은 짐이라면

좀더 편하게 짊어질 수 있어야 할텐데

이렇게까지 나 스스로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지쳐서...?...그것도 아니면 포기하고 싶어서...?

 

선배 왈 

"너 삶이 너무 무거워 보인다....언제 한번 살풀이라도 해야 겠다..."

 

후배왈

"선배 삶은 왜 그렇게 무거워보이는지...."

 

동료왈

"힘들어서 어쩌냐..."

 

...................

 

결론

 

결국 나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아니 피하고 싶어서인 것 같다.

바보같이 되지도 않을 회피를 시도했던 것 같다.

정신을 살짝 놓아버린듯도 같다.

그렇게 주변사람들에게 살짝 기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사람들 핑계로 손놓고 싶었던 것 같다.

돼도 않을 짓거리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좀더 가볍게

좀 더 쿨하게 받아들이면 될 것을

나 답지 않게 힘들어하고 지쳐한 것 같다.

 

좀더 가볍게

어차피 감당할 몫이라면 좀더 즐겁게

좀더 성실하게 가자...뒤돌아보거나 너무 앞서 생각하지 말고..

 

좀더 가볍게

당장의 즐거운 일들. 당장의 해야 할 몫들에서

좀더 자유롭게 좀더 즐겁게 가자

 

좀더 가볍게

항상 웃자...그리고 웃자....

즐거운 상상만으로도 행복해 하던 내가 되자.

딱 내가 나를 닮아보자....그렇게 가자..

 

아자 아자 아자 화이팅....크크

 

재충전하자.....당장....결의와 결단이다......

버티고 사는 것이 아닌

만들고 또 만들고 또 만들면서

매일매일 살아가는 것이다....크크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