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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치학의 영토들...^^;;....헉헉대다..

  • 등록일
    2009/04/10 18:02
  • 수정일
    2009/04/10 18:02

내친 김에 읽기 시작했다.

 

[문화정치학의 영토들]....읽는내내 헉헉대고 있다.

산발적으로 흩어지는 정신들을 추스리며 조금만 더 집중하자라는 자기 암시들을 주면서

그럭저럭 절반을 읽어가고 있다.

 

책은 그냥저냥 읽기 쉽고

읽다보면 아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무난하고 재미나고..

가장 중요하게는 쉽다는 거다..읽는 것도 그렇고...생각하기도 그렇고....ㅎㅎ

 

다만 지금 나에게 너무 많은 생각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헉헉 대고 있기는 하지만...ㅎㅎ

 

뭐....육체적 피로든...정신적 고통이든......

나만의 극복방식인 책읽기...... 책읽기를 통한 건전한(?) 극복...아니 도피인가(?)...뭐...^^;;

 

 

-- 데리다의 견해

       :  어떤 텍스트도 여백을 포함하는데, 이 여백은 새로운 독서와 해석이 다양하게

            생성될 수 있는 공간이기때문

       : 독창적인 원본은 없으며 텍스트들이 서로 결합된 텍스트들만이 있다는 것이다.(상호 텍스트성)

       : 따라서 어떤 텍스트에도 읽어내야 할 진정한 의미는 없으며, 차라리 중요한 것은

             읽는 사람이 독자적으로 읽어내는 것이고, 더 나아가 특정한 해석을 반복하도록 강요하는

              지배적인 해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네그리의 견해

       : 사회전체가 공장이 된다..."사회적 공장"....더불어 자본 역시 "사회적 자본"이 된다.

       : 사회적 노동자

       : 사회적 노동이란 다양한 소통의 연결망을 통해 하나로 결합되는

                                                사람들의 집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 노동이 생산적인 힘으로 전환되는 집합적 영역의 확장이고

                                                노동이 갖는 그 집합적 잠재력의 확장이다

 

--- 맑스의 자본론

        : 자본가의 낭비에는 봉건영주의 손 큰 낭비가 보여주는 솔직한 성격이 전혀 없으며

                  그 이면에는 항상 가장 더러운 탐욕과 세심한 타산이 잠재해 있다.

 

--- 부르디외의 견해

         : 인간의 욕구가 대체로 사물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차이화(사회적 의미화)"에

            있기 때문이다. 소비를 포함한 한 개인의 문화적 실천 전반이 타인과 자신을

               구별짓기위한 행위이다.

 

--- 보드야르 [소비의 사회]

         : 노동하지 않는 시간 전체가 소비를 위한 시간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먹고 자고 노는 모든 종류의 활동이 상품을 소비하는 행위속에서 이루어지며,

                휴식조차도 소비와 재생산을 위한 것으로만 존재한다

         : 우리들은 일상생활의 전면적인 조직화, 균질화로서의 소비의 중심에 있다.

                   그곳에서는 "행복"은 긴장의 해소라는 추상적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쉽게 그리고 반무의식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 자본주의의 소비욕망

           : 문제는 흩어져 있는 소비에 대한 욕망을 특정한 방향으로 조작 - 학습시킬수 있는가.

             그래서 소비를 의무화하고 소비에 대한 윤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

                즉, 소비 그 자체를 새로운 착취의 형태로 부상시킬수 있는가에 집중된다

                  ==> 결여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착취

                           차이화라는 명목으로 교체할 것을 부추김

         (현재의 소비저항들(?)

                    <<-- 위의 자본의 소비욕망을 그대로 복수 혹은 저항 혹은 대안의 방식으로 삼는다)

 

--- 미디어는 오히려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의 직접성을 처단하고, 그들을 미디어의 수동적인

         소비자로 위치시킴으로써 존재 ==>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 동시에 관여한다는

                               환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미디어의 임무

 

--- 움베르토 에코

            : 대중 매체가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확장하는 기능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오히려 대중 매체의 특징은 자기들끼리만 상호 창조하고 경쟁하는데 있다고 그는 말한다.

 

--- 기 드보르 [스펙타클의 사회]

           : 관조하는 것이 많을수록 그의 삶은 더욱 하찮아지며 그가 지배적인 욕구의 이미지속에서

               자신을 인지하기를 승인할 수록 자신의 실존과 욕구에 대한 그의 이해는 더욱 축소된다.

 

--- 새로운 공동공간을 창안하는것, 그것을 통해 현실적 관계들을 입체적인 그물로 짜 넣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소통과 협력, 정동적 관계에 기초를 두는 네트-워커(net-worker)들의 사회적 형태이다.

 

 

4장까지만 정리했다...

나머지는 나중에....ㅎㅎ....^^;;

 

정리하다보니 자주보던(...책으로)...낯익은 분들이 자꾸거론되는군....ㅎㅎ

그러다 보니 정리라는 것이 사람의 인지상정대로...

자주 보던 분들의 말들을 정리하는 한심한 방식이 되어버렸군.....크크크

 

뭐 ....그 똑똑한....저자들도...인용하여 사용한 말들인데

그저 읽는 것도 헉헉대는 나같은 놈이야

댄박(?)에 혹해버리는 것이 당연할터....크크크

 

여하튼 읽기는 거의 다 읽었는데 정리는 좀 더디게 진행되는 군....ㅎㅎ

힘내서 후다닥...후다다닥...해야쥐......크크크

 

참고로

요 며칠 [미디어]가 계속 신경쓰이는 군....^^;;

아마도 얼마전 참여한 미디어세미나 탓인 듯...

 

원래 미디어는 나의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스스로 도취되어

미디어는 미디어활동가들에게 맡기자라고 누누이 강조하는 삶을 살았는데

이렇게 뒤늦게 나의 뒷통수를 잡아당기니...미치겠다....ㅎㅎ

 

여기서 더 휩쓸리면 큰일나겠다 싶기도 하고

점점 [미디어]에 생각들이 박히는 것이 또한 즐겁기도 한 모양이니....헐헐

 

이러다가 이도저도 아닌

관심쟁이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는 요즘이다....ㅎㅎ

 

미디어는 미디어에게

나는 나에게 충실해 보자...제발....아!!....생각아 멈춰라...????

 

나 미치는 중이다.....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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