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시를 읽었다.

  • 등록일
    2007/02/06 02:41
  • 수정일
    2007/02/06 02:41

 

알탕에 소주 한잔...크크크...

 

밤에만 일하다 보니

이런 안주에 술한잔하는 것이 참 낯설기도 하고......

 

간만이다.

블러그에 뭐라도 끄적거려야 겠다고 결심한지 1년만에

그 것도 이렇게 술 취한 김에 몇자 적으려니

막막해지는 것이 .........시간이 턱하니 막혀버린 듯 숨차다.........

 

오늘 시를 읽었다.

뜻하지 않은 만남 후에 가지는 여운이라고나 할까 ?.....크크크

그래서 민망하게 시를 몇 편 읽고 제법 행복했더랬다.

 

아이들이 어느 덧 어른이 되서

내가 살아가는 모습과 별반 차이없이

돈벌는 걱정과 돈 쓸 걱정을 하고...

아주 가끔 예전의 일들로 서로를 추스려주다보니

내가 잠시 그 시간과 공간에 녹아드는 듯 어리둥절 반에 미묘한 자만심 반에.....

어처구니 없는 아저씨의 회고담이 되어버렸다....어이없게...

 

시를 읽었다.

그렇게 자기 만족의 애뜻함에 젖어

세상밖으로 한 발짝 떨어져 나와 시를 읽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