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에 해당되는 글 4건

  1. 34번째 생일을 보내고 2010/01/21
  2. 누구와 어디서 살것인가 2010/01/18
  3. 정리가 필요해 2010/01/18
  4. 눈이 많은 겨울 2010/01/13

34번째 생일을 보내고

from 記錄 2010/01/21 16:23

이 세상에 태어난 것에 대해서 생각해봤던 시기가 있었다

나의 존재자체가 저주라고 생각했던 시절 태어난 것 자체가 괴로웠다.

그리고 살아왔다

태어났고 살고 있고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내가 여기 있다

 

짧지 않게 살았네..어느덧..

 

그나저나 내가 왜 태어나고

왜 살아가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볼때가 아닌가 싶다

 

어떻게 살것인가를 두고 답도 나오지 않으면서 머리를 낑낑 싸매고 있는 것 보다는

내가 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뭘 어떻게 하겠다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겠다

 

사람들이랑 어울려 사는 것이 중요하긴 한것인가

뭔가 괜찮은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안 좋은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좋지 않을것 같아 뭔가 좀 맹한 상태로 버텨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모든 것이 나로 귀속되는 상황에서 고민이 안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너무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

난 나니까 내가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일까

어떻게 해야 하지

누가 나좀 구출해 줄수는 없는 것일까

나는 나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나 이제 정말 독립할 때가 된것인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01/21 16:23 2010/01/21 16:23

빈집에 살면서 누구와 사는것에 대해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된것이 몇번째이던가

그저 조금 떨어내면 떨어지더니

이제 그게 수월치가 않다.

 

왜 내가 누구랑 같이 살려했던가

음...이런 사람 저런사람 보면서 살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원래가 사람이 다 그런거고 나도 그러니까

그런데 참.... 참기 어렵다

 

누구랑 함께 살면서는 마을을 고민하는것이 불가능한가

-빈집은 언제쯤 마을을 고민하게 될까.  왜 해방촌에, 빈집에 사는 것인가 아...사람들과 마을에서 사는것과 한집에서 사는 것은 다르다 그런데 한집에 살면서 또 마을에 살수는 없는 것일까?

도대체가 맨날 누구누구 때문에 해야(만)하는 노력과 부침으로

무엇을 하며 살것인가는 준비는 커녕 고민도 안되는 상황이

이렇게 온다면

 

내가 살아가는 의미가 있는 것인가

 

어디서 살아가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나에게 빈집에서 사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그냥 나도 내가 소중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01/18 21:39 2010/01/18 21:39

정리가 필요해

from 記錄 2010/01/18 19:28

사람들의 상처가

날카로운 칼처럼

날이 퍼렇게 서서

 

어찌하면 다독일 수 있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무엇이든 이해할수 있고

어떤것도 이해할수 없다

 

사람이 사람을

내가 너를

니가 나를

본다

괴롭힌다

 

아프다

 

맹한 사람 몇이 사람을 잡더니

그넘들 잡겠다고

사람을 잡는다.

아.

어렵다

 

이러다 내가 죽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01/18 19:28 2010/01/18 19:28

눈이 많은 겨울

from 記錄 2010/01/13 15:11

올해 겨울엔 눈도 참 많이 온다.

지난 주 폭설에다가 그 이후로 이삼일에 한번쯤 한파가 몰아치니 왔던 눈들이 녹지 않아 눈을 오래 보게 되네.

미끄러움을 두려워하는 나로서는 그리 달가운 눈은 아니지만

 

지난주 눈이 정말 산더미처럼 쌓였던날 외출을 했더랬다.

음...뭔가 다른 세계에 떨어진 듯한 느낌이랄까...

 

생각도 좀 묘해지는 기분과...

 

생각나는 복돌이도 어쩔 수 없고 말이다.

 

올겨울은 어쨌거나 쉽지 않게 넘기는거 같으다.

하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01/13 15:11 2010/01/13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