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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피했더니 여우의 굴에...

곰탱이님의 [벌레들과 동거 중... ] 에 관련된 글.

작년에 살던 곳에서 벌레와 더위 때문에 무쟈게 고생을 했다.

그러다 늦가을에 난방비가 20만 원 정도 예상이 돼서 아예 이사를 해 버렸다.

1층 월세에서 반지하 전세로! 

 

겨울엔 개미들 때문에 초반에 고생을 했지만,

개미를 없애는 약을 치고 나서는 개미가 없어졌다.

(혹시 개미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은 제게 말하시라.

어떤 약을 써야 하는지 단박에 가르쳐 드리겠슴다.

일주일만에 완죠니 사라지더만요^^.)

 

그런데 올해 5월 중순이 시작되면서 날아다니는 벌레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

날파리들과 지네, 쥐며느리, 모기(여기까지는 지난 번 집 하고 비슷하다),

7월 중순부터는 때 아닌 귀뚜라미가 방에서 펄떡펄떡 뛰어다니는 거다,

그것도 사알 잠 드려고 할 때!!!

작년에 어느 정도 단련이 돼 있어서 그러려니 한다.

(바퀴벌레는 없다. 그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다^^ㄲㄲㄲ...)

그리고 벌레 잡으면 웬만해서는 한 50%는 살려 준다.

귀뚜라미는 백프로 살려 준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본격적으로 늦봄이 시작되고 보일러를 틀지 않을 때부터

비가 오고 나서 벽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해서 방바닥의 두 쪽 하단의 벽에 곰팡이가 피기 지작했다.

그래서 보일러를 틀고 팡이제로를 뿌리고 난리를 쳐 봤지만,

곰팡이는 사라지지 않고 곰팡이 냄새 때문에 어떤 때는 숨을 쉬기 함들 정도이다.

밤에 집에 들어서면 곰팡이 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래서 하루 종일 선풍기를 틀어 놓고 산다.

반지하는 기본적으로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법으로 반지하에서 못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차라리 옥탑 방이 더 낫지 싶다.)

현관문은 결코 열어 놓을 수가 없다.

오만 벌레들과 귀뚜라미들이 무단으로 동거하려고 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또 선선한 가을이 와야, 그리고 보일러를 때야 곰팡이도 없어지고, 벌레도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 C~~~!

호랑이를 피하려고 했더니만 그게 여우 굴일 줄이야...ㅠ...

하여간 담에 이사할 때는 일단 환기 잘 되는 집으로 이사해야겠다...

근데 환기 잘 되는 집은 돈이 비싸다!!

글고 난 돈이 없다는 게 문제다...

 

뭔가 조치를 취하긴 해야 할 텐데,

내 머리로는 답이 안 나온다...

 

누가 해결 방법 좀 아시는 분 계시면 지혜를 쬠만 나눠 주삼!!!

 

사례하게씀!!!

(맛좋은 생맥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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