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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모처럼 [일 포스티노]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다.
어렸을 때 아껴 먹던 맛있는 과자처럼, 개인적으로 아끼면서 보는 영화다.
그런 영화들 중에는 브레스트 오프, 풀 몬티, 빌리 엘리엇, 파업전야, 우리 학교 등이 있다.
어제 본 [일 포스티노]를 보고 떠올랐던 단상을 주저리 주저리 메모해 본다.
시는 혁명이고, 혁명은 가랑비와도 같다.
사회주의는 메타포어이며, 아름다움이다.
아름다움은 자신이 관게하는 모든 타자에 대해 모른다는 한계를 자각하고,
그 타자를 향해 현재 자신을 넘어서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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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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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작고 아담한 섬마을이 참 아름다웠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네요.
네루다의 시는 개인적으로 마음에까지 와닿지 않아서 잘 안 읽히지만
사랑과 혁명을 참으로 잘 표현하는 시인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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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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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저는 뭔가 맛있는 걸 먹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아주 가끔씩 보는 영화입니다. 이번에 보고서는 여기에 나오는 섬이 고립된 현대의 노동자의 모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고립된 노동자가 새로운 세계(네루다의 시 세계)를 보고 사랑을 발견하고, 그리하여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러면서 다시 그 새로운 세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새롭게 자신을 생산해내는 노동자의 모습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시처럼 아름답게 그려내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뭐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때 보면 다른 맛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