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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13.

피터 싱어의 보편성은 '양적 측면'에서의 보편성이다.

즉 동일한 원리가 양적으로 확대되어 최종적으로 모든 것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는 헤겔의 변증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자신이 주장했던 <윤리가 아닌 것>이 된다. 

질적인 측면에서의 보편성-하나의 동일한 원리가 모든 것에 적용될 경우 인간을 포함하는 모든 세계존재는 관조적으로(수동적으로) 그 원리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새로운 것을 생산한다는 <실천>의 의미는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실천의 의미가 포함될 때 과학이 성립할 수 있다. 

또한 보편성은 양적인 것을 넘어서서 질적인 것이 될 수 있고 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맑스가 말한 실천으로서의 혁명이며, 질적인 측면에서의 보편적인 윤리나 정치의 원리는 

[각기 자유로운 개인들이 서로 연대하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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