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부분 지역에 폭우 및 호우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기상수문국 통보를 인용해 "28일 밤부터 7월 1일까지 황해북도, 황해남도와 개성시, 강원도 내륙지역에 폭우, 많은 비 중급경보가, 평양시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폭우, 많은 비 주의경보가 발령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일찌기 시작된 올해 장마는 연일 많은 강수량과 함께 센 바람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 기간 량강도, 함경북도, 라선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폭우와 100~250mm의 많은 비가 내리며 특히 황해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내륙의 일부 지역과 개성시에서 250~35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수문국에서는 관련 부분과 각 지역에서 주민들의 안전과 피해대책을 철저히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통신에 따르면, 국가비상재해위원회의 지휘아래 각 부문과 지역, 단위에서는 감시, 통보, 대피 및 비상동원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앙비상방역부문에서는 대피장소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장내성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도인민병원과 소아병원, 산원에 조직된 40여개의 기동치료대 △수백개의 시, 군 긴급의료대 △수천개의 말단치료예방단위 긴급의료대에서는 이동초소를 각 대피장소에 설치하고 의료설비와 의약품을 구비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시작부터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올해 장마 피해를 철저히 막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며 각 당조직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장마가 시작되어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여러 단위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면서 "요행수를 바라며 당정책 관철에서 주동성, 과학성, 완강성을 견지하지 못한 해당 당조직들의 무책임, 무능력이 빚어낸 결과"라며 질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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