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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혁명회 “윤석열 정권의 결말은 퇴진뿐”..4.19혁명 63주년 성명 발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4/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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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의 결말은 퇴진뿐이다. 국민의 저항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음을 직시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고 퇴진하라.” 

 

사월혁명회가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성명 「윤석열 친일매국 정권 퇴진하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월혁명회의 성명은 지난 14일 한겨레에 광고로도 실렸다.

 

▲ 한겨레 광고  © 사월혁명회

 

1960년 4월혁명에 참가했던 세대가 4월혁명 이념의 올바른 정립과 그 구현을 목적으로 1988년 6월 18일에 설립된 사월혁명회는 해마다 4.19에 맞춰 사월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2023년 4월혁명 정신의 올바른 계승은 바로 윤석열 퇴진 투쟁에 나서는 것이라는 의미가 성명에 내포된 것이다.

 

▲ 2022년 4월 19일 낮 1시 수유리 4.19민주묘역에서 열린 ‘4월혁명 62주년 민족민주운동단체 합동참배식’ 모습.  

 

사월혁명회는 성명에서 “윤석열 정권은 역사 무시, 안보 무시, 국민 무시의 친일 매국반민족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4월혁명 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아래와 같이 선언했다.

 

“1. 윤석열 친일 종미 매국 반민족 정권을 몰아내자!

1. 민생 파탄. 굴욕외교, 검찰독재 주범 윤석열은 퇴진하라!

1.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공안탄압 중단하라!

1. 노동권을 보호하고 민생경제 회복하라!

1. 전쟁 위기 제거하고 평화 체제 구축하라!”

 

사월혁명회 회원들은 오늘(15일) 열리는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무대에 올라 이 성명을 낭독한다.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의 연설 후에 정동익(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정혜열(사월혁명회 공동의장), 김준기 (민자통 상임의장)이 성명을 낭독한다. 

 

그리고 김동선 건국대 명예교수, 김시현 사월혁명회 전 이사장, 김을수 민자통 전 의장, 노수희 전 전노련 회장, 박홍섭 사월혁명회 공동의장, 양재혁 민교협 전 서울시 의장, 유선근 민가협 전 의장, 장임원 민교협 전 의장, 조영건 사월혁명연구소 전 소장 등도 무대에 오른다.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은 “사월혁명회 회원들 대부분 건강이 좋지 못하고 팔십 중반의 고령이지만 윤석열의 행태를 도저히 참지 못해 퇴진시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무대에 올랐다”라면서 “무대에 오른 모든 분이 4.19혁명 당시 참여하셨던 분들이다. 특히 노수희 선생, 박홍섭 선생, 정동익 선생은 당시에 고등학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승만 독재를 무너뜨린 4월혁명의 주역들이 윤석열 퇴진 투쟁에 적극 나섬으로써 이후 윤석열 퇴진 투쟁의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사월혁명회 성명 전문이다.

 

[4월혁명 63주년 선언]

 

윤석열 친일매국 정권 퇴진하라!

 

윤석열 정권은 집권과 동시에 검찰 독재체제를 구축하고 주권재민을 송두리째 침탈하고 있다. 민주적이어야 할 공권력의 집행기관은 이른바 검찰 사단으로 채워져 검찰공화국이 되어 버렸다. 윤석열 정권은 역사 무시, 안보 무시, 국민 무시의 친일 매국반민족 정권이다. 윤석열 정권의 결말은 퇴진뿐이다. 국민들의 저항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음을 직시하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고 퇴진하라.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이태원 참사에 애꿎은 젊은이들 159명이 목숨을 잃었다. 무책임한 정부 탓인데도 제대로 된 사과나 책임자 처벌 없이 두루뭉술하게 넘어가 국민적 분노를 키워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은 역대 최악의 굴종 외교, 조공외교였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업신여기고 셀프배상을 말하며 지소미아 원상회복, 군사대국화에 손을 들어 주며 독도문제의 언급 등으로 국민의 여망을 배신, 매국 외교를 하고 돌아온 것이다. 제2의 김종필 오히라 사건을 재현한 것이다. 

 

대북 관계 또한 충돌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오로지 반북 적대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미국의 충견이 되고도 모자란 듯 그동안 축소되었던 한미훈련을 한·미·일 동맹훈련으로 확대, 강화하는 등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전쟁은 민족의 공멸이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역대 남북 정상 간의 공동선언 이행과 미국을 몰아내는 자주뿐이다.

 

지난해, 제주와 경남지역의 노동 및 진보 단체를 압수 수색하며 시작된 공안 통치는 전방위적으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되고 있다. 무리한 공안몰이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이 새해 벽두부터 공안탄압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외교 참사와 민생 문제, 이태원 참사 등 국민들의 분노가 높아지자, 위기를 느낀 윤석열 정권은 민중들의 입을 틀어막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역사를 반동으로 되돌리려는 세력까지 등장하고 있다. 사이비 변절 어용 4·19단체와 그 일당들을 동원하여 4·19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모독하며 이승만의 독재 망령을 추앙하고 기리려는 음모를 공론화하여 국민 여론을 오도하려 하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 의식 민중은 입을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 시민사회단체는 날로 악화되는 민생을 외면하고 종미 친일, 반북 적대시 일변도의 전쟁 책동 정권에 저항하고 있다. 검찰독재를 앞세운 공안정국 조성에 분노하고 있다. 매주 수십만에 이르는 촛불시민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4월혁명 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윤석열 친일 종미 매국 반민족 정권을 몰아내자!

1. 민생 파탄. 굴욕외교, 검찰독재 주범 윤석열은 퇴진하라!

1.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공안탄압 중단하라!

1. 노동권을 보호하고 민생경제 회복하라!

1. 전쟁 위기 제거하고 평화 체제 구축하라!

  

4월혁명 만세! 자주 민주 통일 만세!

 

2023년 4월 19일

사월혁명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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