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7개 언론현업단체도 같은 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동관은 반헌법적, 부도덕적인 인물”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언론통제 시도에 맞서 국민적 저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동관 특보의 인사 자체도 문제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미 구조적 한계는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포함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현재는 야당 위원이 2인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야당 위원 측 2인을 제외한 3명이 의견을 모으면 사실상 지상파 방송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논란이 되는 KBS 수신료 분리 또한, 정부와 여당의 강행으로 신속하게 이뤄진 측면이 있다.
윤 위원장은 “이게 무슨 합의제 행정기구냐”고 질타하며 “어차피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구조라면 야당 측 위원들이 들러리 설 필요 없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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