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박영선’ 기용설에 동아‧경향 “비선 그림자 걷어내라” “농단 의심”
한겨레는 3면 <인적 쇄신커녕 ‘비선’ 논란까지…불통 대통령, 난맥상 자초> 기사에서 “새 인물이 친윤에서 친문으로, 다시 친윤까지 양극단을 오가는 상황은 대통령실의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한 뒤 “또 다른 문제는 인사가 지체되면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난맥상과 내부 알력 다툼 양상이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수석급 참모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해 공식 라인 입김이 약해지면서, 주로 일부 참모들이 자신과 가까운 인사를 언론에 흘리면, 해당 보도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정반대 메시지가 나오는 식”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용산의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 ‘비선라인’ 때문일 수도 있다고 했다. 동아일보는 <용산 ‘비선라인’ 그림자부터 걷어내는 게 인적 쇄신의 시작> 사설에서 “윤 대통령의 ‘불통’ 스타일이 총선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고 여겨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잘못된 보좌의 원인이 공식 라인 이전에 비선 라인 탓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며 “공식 라인의 경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건만 하더라도 여론이 좋지 않자 대통령을 찾아가 임명 철회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일과 결부시켜 보면 이 전 장관 인사를 비롯해 용산의 이해하기 힘든 결정들이 비선 라인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올 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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