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시작된 압수수색 아직도 이어져
31일 오전 10시 규탄 기자회견 진행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30일 경찰이 국가보안법 회합 통신 등 위반이라는 이유로 한충목 상임공동대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한충목 대표가 원장으로 있는 통일시대연구원이 출간한 책과 6.15남측위 활동 등을 문제삼았다.
한충목 대표의 자택에 10시 30분경 경찰이 들이닥쳐 휴대폰과 자택,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압수수색 대상 중 일부인 사무실 3곳(한국진보연대, 통일시대연구원, 통일의길)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다. 한충목 대표의 자택, 서대문에 위치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수사 대상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압수수색 영장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함에도 손에 들고 상세한 영장의 상세한 내용을 감추려는 경찰과 책상에 놓고 살펴보자는 한국진보연대 간부 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경찰은 또한 사무실 내 한충목 상임공동대표의 PC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사무실 전체 PC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한국진보연대 등이 위치한 7층은 압수수색 영장에 명시된 것으로 알려진 3개 단체 외 다른 단체도 함께 사용하는 사무실이다. 사무실 전체를 압수수색 대상으로 확대하려는 경찰과 이에 항의하는 간부들의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김영은 씨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김영은 씨의 부인은 국가보안법 7조 폐지 운동에 힘쓰고 있는 전교조 박미자 선생님이다. 경찰은 남북교류 관련 방북을 문제 삼았다.
한국진보연대는 “합법적인 남북교류 관련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최근 윤석열 정권 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하는 상황에서 국면 전환용 국가보안법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31일 오전 10시 경찰청 앞에서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한국진보연대, 통일시대연구원, 통일의길 주최로 ‘윤석열 정권과 경찰은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중단하라! 경찰의 무분별한 사회단체 불법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이 예정되어있다.
[1보]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압수수색 중
30일 오전, 경찰이 한국진보연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이날 오전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진보연대, 통일시대연구원, 통일의길 사무실 3곳과 자택, 차량, 신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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