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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체포하라!”…대통령 관저 앞 55시간째 투쟁

 

“윤석열을 체포하라!”…대통령 관저 앞 55시간째 투쟁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1/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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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체포하라!”…대통령 관저 앞 55시간째 투쟁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1/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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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7시 윤석열 즉각 체포 긴급행동 집회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렸다. 

 

  © 노동과세계

 

집회장에는 길게는 2박 3일 동안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체포를 외치며 자리를 지킨 시민들 그리고 집회 소식을 듣고 새로 합류한 시민 등 연인원 5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참가자로 가득 찼다. 

 

인천에서 온 50대 황성룡 씨는 어린 시절 전라남도 보성군까지 계엄군이 쫓아와 군청 앞에서 시민군을 끌고 가던 모습을 보았다고 떠올리며 “12월 3일 그날 밤, 윤석열 무리가 계엄에 성공하였다면 45년 전 남도 땅 광주의 학살이 2024년 서울 한복판에서 재현될 뻔했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특수교사이며 전교조 조합원인 김다원 씨는 “참교육 강령에 따라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기 위해, 아이들에게 사회의 모습을 제대로 설명해 주고 싶어 거리에 나왔다”라고 했다. 

 

‘최저임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시민은 “인재를 유발하는, 민정당을 계승한 한나라당, 새누리당, 국민의힘, 이들이 집권하는 대한민국이 내 트라우마다. 윤석열도 체포하고 국힘당도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의왕에서 온 유신하 씨는 “어제 경찰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끌고 가자 ‘나도 혹시 끌려가면 어쩌지? 맞으면 어쩌지?’ 하고 무서워했다. 하지만 동지 여러분이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긴 해도 도망칠 정도의 두려움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여러분이 연대의 의미를 마음 깊이 깨닫게 해줬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브라질리언 퍼커션 앙상블 팀 호레이의 공연.  © 이호 작가


용산에서 온 이재우 씨는 “국가의 위정자들은 국민을 지키기는커녕 죽게 만들고 그걸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무릎 꿇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놀다가 죽은 게 자랑이냐, 귀족 노조냐’ 하는 말로 사회의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라고 했다. 

 

수원에서 온 강새별 씨는 “12월 3일 계엄령 이후로 오늘 이 집회가 처음”이라면서 “아마 나처럼 오고 싶어도 못 오는 사람도 많을 거다. 그러나 멀리서나마 수많은 마음이 모이고 모여 국회, 남태령, 한남대로까지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20대 치료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시민은 언론을 향해 “내란세력의 입이, 스피커가 되어 전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전하지 마시오. 그것은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까미’ 씨는 “우리 조상님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셨기에 일제 강점기로부터 독립하려고 많은 목숨을 바치시고 포기하지 않으셨기에 지금 우리가 있다. 나는 사랑이 이기고 진실한 사랑만이 남는다고 믿는 사람이다. 광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신 분들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주최 측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시민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이날 집회를 10시 30분까지만 진행하고 비상행동 대표단이 남아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또 6일 오후 2시에 집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노동과세계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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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7시 윤석열 즉각 체포 긴급행동 집회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렸다. 

 

  © 노동과세계

 

집회장에는 길게는 2박 3일 동안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체포를 외치며 자리를 지킨 시민들 그리고 집회 소식을 듣고 새로 합류한 시민 등 연인원 5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참가자로 가득 찼다. 

 

인천에서 온 50대 황성룡 씨는 어린 시절 전라남도 보성군까지 계엄군이 쫓아와 군청 앞에서 시민군을 끌고 가던 모습을 보았다고 떠올리며 “12월 3일 그날 밤, 윤석열 무리가 계엄에 성공하였다면 45년 전 남도 땅 광주의 학살이 2024년 서울 한복판에서 재현될 뻔했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특수교사이며 전교조 조합원인 김다원 씨는 “참교육 강령에 따라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기 위해, 아이들에게 사회의 모습을 제대로 설명해 주고 싶어 거리에 나왔다”라고 했다. 

 

‘최저임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시민은 “인재를 유발하는, 민정당을 계승한 한나라당, 새누리당, 국민의힘, 이들이 집권하는 대한민국이 내 트라우마다. 윤석열도 체포하고 국힘당도 해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의왕에서 온 유신하 씨는 “어제 경찰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끌고 가자 ‘나도 혹시 끌려가면 어쩌지? 맞으면 어쩌지?’ 하고 무서워했다. 하지만 동지 여러분이 내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긴 해도 도망칠 정도의 두려움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여러분이 연대의 의미를 마음 깊이 깨닫게 해줬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브라질리언 퍼커션 앙상블 팀 호레이의 공연.  © 이호 작가


용산에서 온 이재우 씨는 “국가의 위정자들은 국민을 지키기는커녕 죽게 만들고 그걸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무릎 꿇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놀다가 죽은 게 자랑이냐, 귀족 노조냐’ 하는 말로 사회의 분열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라고 했다. 

 

수원에서 온 강새별 씨는 “12월 3일 계엄령 이후로 오늘 이 집회가 처음”이라면서 “아마 나처럼 오고 싶어도 못 오는 사람도 많을 거다. 그러나 멀리서나마 수많은 마음이 모이고 모여 국회, 남태령, 한남대로까지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20대 치료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시민은 언론을 향해 “내란세력의 입이, 스피커가 되어 전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전하지 마시오. 그것은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까미’ 씨는 “우리 조상님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셨기에 일제 강점기로부터 독립하려고 많은 목숨을 바치시고 포기하지 않으셨기에 지금 우리가 있다. 나는 사랑이 이기고 진실한 사랑만이 남는다고 믿는 사람이다. 광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신 분들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주최 측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시민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이날 집회를 10시 30분까지만 진행하고 비상행동 대표단이 남아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또 6일 오후 2시에 집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이호 작가

 

  © 노동과세계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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