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일본처럼 급하게 타결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동아일보는 4면 <“한국은 일본이 아니다”… 기업이 美투자 주도 EU모델 거론> 기사에서 “한미 간 이견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금성 투자 중심인 일본식 모델 대신 민간 기업 주도의 EU 모델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했다.
신문들도 급하게 협상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는 28일자 사설 <간극 여전한 한·미 관세협상, 속도보다 실리가 중요>에서 “성급한 타결은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조급증은 금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요구에 끌려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 언론조차 트럼프의 요구가 무리하다고 지적할 정도”라고 했다.
한겨레도 28일자 사설 <‘타결 압박’ 트럼프 맞서 관세협상 ‘국익 3원칙’ 관철해야>에서 “미-일 양해각서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선정권을 갖는 것으로 돼 있다. 일본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불공정한 조항에 합의했는지는 알 길이 없으나 우리로선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미국의 최종 요구가 우리의 감내 범위를 벗어나면 시간을 더 두고 협상해야 한다. 3가지 원칙을 관철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코스피 4000시대…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
코스피 지수가 지난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을 넘겼다. 전 거래일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68.49%다. <4000도 뚫었다>(경향신문), <코스피 ‘4000시대’>(서울신문), <코스피 4000, 10만 전자… 못 보던 숫자 다 나왔다>(조선일보), <코스피 4000 새 역사>(한겨레) 등의 기사로 28일자 신문 1면이 채워졌다.
동아일보는 2면 <반도체-AI가 이끈 ‘K프리미엄’… 코스피 올해만 68% 뛰었다> 기사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기대감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뒷받침되자 외국인 투자가 코스피로 몰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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