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의 위협과 이란의 반격
2. 방공망 교전 및 전황의 실상
3.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과 동맹의 균열
4. 미국 내부 여론과 경제적 파국

이란 국영 통신사 IRNA(이슬람공화국 통신)와 국영 방송(IRIB) 웹사이트가 폭격으로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이에 텔레그램 채널(@irna_1313)을 통해 해당 언론사 기자들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 @irna_1313에 올라온 주요 소식을 번역해 전한다. 기사는 한국시간 3월 22일 0시 이후 보도다. [편집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에 이란 합동참모본부(Khatam Al-Anbiya)는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가 공격받는 즉시, 지역 내 미군의 모든 에너지, IT, 담수화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1. 트럼프의 위협과 이란의 반격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SNS를 통해 이란이 해협을 열지 않을 경우 이란 전역의 발전소(Power Plants)를 가장 큰 것부터 순차적으로 파괴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군사 목표물이 아닌 민간시설을 타격하겠다는 노골적인 전쟁 범죄 예고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트럼프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대규모 보복 작전인 '진실한 약속 4'를 통해 즉각적인 응징에 나섰다.

혁명수비대 해군은 22일 "연합군 작전의 출발지였던 '만하드' 기지와 '알리 알 살렘' 공군 기지의 전투기 격납고와 연료 저장고를 탄도 미사일과 드론으로 초토화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란의 극초음속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남부 지역을 강타했다. 이란 국영통신 IRNA는 "아라드(Arad) 시에 미사일이 직격하여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다수의 건물이 완파되었다"고 전했다.

이란의 즉각적인 반격에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해 매우 힘든 밤을 보내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전황의 심각성을 시인했다.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에서는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피난소로 대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 방공망 교전 및 전황의 실상

이란 영공은 미·이스라엘 연합군 첨단 장비의 '무덤'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란 중앙 방공 기지는 "새벽 4시경 이란 중부 상공에서 이스라엘군의 F-16 전투기 한 대를 신형 방공 시스템으로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를 격추한 바 있다.

전쟁 시작 이후 지금까지 이란 혁명수비대는 "적의 첨단 드론 127대를 격추"하며 공중 우위를 방어하고 있다.

CNN은 백악관과 미 국방부의 발표가 실제 현장 데이터와 다르다고 폭로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매일 공격이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센트컴(CENTCOM) 자료는 "공격 횟수가 일정하지 않고 주기에 따라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미국 내부에서도 전황 보고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3.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과 동맹의 균열

미국의 침략전쟁과 트럼프의 ‘이란 발전소 폭격’ 예고에 대해 국제 사회는 급격히 미국에 등을 돌리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미국의 침략 전쟁을 이유로 미국에 대한 신규 무기 수출 승인을 전격 중단했다. 또한 미군의 영공 통과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핀란드 외무장관은 "걸프만 내의 어떤 군사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자국의 방어 역량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영국 또한 키프로스 기지의 전쟁 개입을 차단하며 미국과 거리를 두고 있다.

베를린, 로마,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이 모여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전쟁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4. 미국 내부 여론과 경제적 파국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이 발표된 직후인 22일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미 전쟁 시작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시장은, 이번 최후통첩으로 인해 월요일 개장을 앞둔 선물 시장(Futures Market)부터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트럼프가 약속했던 '저유가'는커녕, 유가는 폭등하여 미 본토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8달러를 돌파했다. 전쟁 직전까지만 해도 3달러 미만이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계속될 경우 1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하원 민주당 지도자 하킴 제프리스는 "트럼프와 공화당 극단주의자들이 명분 없는 전쟁을 시작해 국가 안보를 망쳤다"며 ‘트럼프 탄핵’을 주장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역시 전쟁 예산 지원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위가 초래한 결과”라면서 “이란의 군사적 대응은 미국의 침략에 맞선 '정당한 방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유일한 길은 침략자들의 공격과 침략이 중단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결국 트럼프의 '48시간' 최후통첩이 오히려 미국을 더 깊은 고립과 패배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