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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급변사태 유도하는 한미 규탄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 급변사태 유도 직접 연결"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14:58]  최종편집: ⓒ 자주민보
 
 
▲ 평통사 집회에 한 청년이 한미균사연습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손 팻말을 들고 참석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상임공동대표 강정구, 문규현, 배종열)이 11일 집회를 열어 키리졸브 독수리훈련은 북의 급변사태를 대비하고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평 통사는 11일 정오 광화문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월 6일 한미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변화유도'를 천명한 이후, 한미당국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불안정성과 급변사태를 거론하며 한,미간 북한정세평가를 위한 고위급 협의를 한다면서 정작 한반도 비핵화 회담인 6자회담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평통사는  이와 같은 한미당국의 조치에 호응이라도 하 듯 펼쳐지고 있는 한미 양국군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면서 "203년 이라크 민사작전에 참여했던 미 본토 1기갑사단 예하부대가 경기북부에 순환배치 되었으며 2월 24일 부터는 대북 선제공격전략인 ‘맞춤형 억제전략’을 처음 적용된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이 시작된다. 특히 이 연습기간에는 최단 시간 내에 평양을 공격하는 탈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상륙훈련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훈련과 병력배치는 북한 급변사태대비/유도와 직접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한미군사연습인 키리졸브 훈련을 규탄하며 지신밝기를 하고 있는 집회 참석자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집 회에서 발언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케리 미 국무장관이 2월 13일 방한하고,케리 미 국무장관은 1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2주 후에는 중국을 방문해 북한 이슈를 논의하고 한국, 일본과 협력하면서 (남북)통일과 남중국해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장관의 한반도 통일 언급은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의 급변사태를 유도하고, 북한을 강제적으로 흡수통일 할 구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당국의 '북한 변화유도' 발상은 북을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대결과 전복의 대상으로 여기며,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의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는 시대착오적 정책이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6자회담 즉각 재개가 필요하다"며 키리졸브 합동군사연습 중단과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 북변화 유도를 반대하며 지신밟기를 하고 있는 집회 참석자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이 단체는 집회에서 일본은 괌에서 열리는 미일호 연합훈련에서 JDAM 발사 훈련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 중국 등에 대한 선제타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이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움직임에 대하여 미국 다니엘 러셀 미국무부 차관보는 “이는 일본 국민의 대표에 의해 결정돼야 하고, 그 원칙도 그에 따라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으며 김관진 국방장관도 10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에 대하여 "추진 문제는 일본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한미당국의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용인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재침략의 길을 터주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한미 당국자들의 발언을 경계했다.

한편 집회 참석자들은 우리민족의 정월 풍습인 지신밟기를 재현하며 '한미 키리졸브 군사연습' '북 급변사태' 등의 구호를 밟아 나가며 전쟁연습 중단과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실현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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