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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다면 세월호 아이들의 첫 투표였을 20대 총선

살았다면 세월호 아이들의 첫 투표였을 20대 총선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4/10 [07:5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세월호 2주기 맞이 추모문화제 '약속콘서트', 투표를 약속하는 문화제였다.     © 자주시보

 

 
▲ 단원고 2학년 1반 희생자 최윤민양 언니 최윤아씨는 지금 거짓말을 하는 사람만 보면 분노를 참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동생이 희생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 정부는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고 진실규명은 아무것도 된 것이 없다며 꼭 진실을 밝혀달라고 눈물로 절절히 말했다.     © 자주시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추모문화제 '약속콘서트'에서 4.16연대에서 일하는 한 연사는 "세월호 아이들이 살아돌아왔다면 이번 20대 국회의원선거가 첫투표였다. 그런데 그들의 죽음에 깊이 연관된 자들이 국회의원 후보로 나오고 있어 기가 막힌다. 또 그들이 왜 살아돌아오지 못했는지 그 진실을 밝히자는 청문회를 각방으로 방해하는 세력들이 또 다시 국회를 장악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분노를 참을 수 없다. 그 아이들의 한을 우리 국민들이 투표로서 반드시 풀어주자."라며 절절히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였다.

 

그렇다. 벌써 세월호 2주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수많은 세월호의 의혹들 중에 제대로 풀린 것이 없다.  4.13 총선, 모두다 투표에 참여하여 희생된 그 많은 아이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주는 것이 4.16, 2주기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가 아니겠는가.

 

해병대 캠프를 갔다가 단 한명 살아돌아왔던 학생이 세월호 참사 때 희생되었다고 한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가. 다시는 이런 아픔 우리 아이들에게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바른 정치인들을 뽑아 세월호의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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