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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파원, 북 지상낙원 만들자 결의

러시아 특파원, 북 지상낙원 만들자 결의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5/13 [08:5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4일간의 7차 당대회를 마치고 축하행사를 함께 하기 위해 연단에 들어선 김정은위원장     © 자주시보

 

▲ 조선노동당 7차 당대회 축하행사     © 자주시보

 

조선노동당 7차 대회 성료를 기념하는 군중대회에서 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일성 광장 인민 궁전 연단에 올라 "우리는 조선(북한)을 지상 낙원으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고 "군중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며 12일 안드레이 이바노프 스푸트니크 특파원이 스푸트닉에 보도하였다.


조선노동당 7차 당대회를 성사시킨 축하 행사는 노동당 위원장에 추대된 김정은위원장이 연석에 등장한, 정확히 10시에 시작됐다. 알록달록한 색색의 수천개의 풍선, 축포와 더불어 김정은을 본 군중들은 '만세!'를 연호했다. 풍선이 날아갔고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반 시간 가량 축하 연설을 했다. 그는 "노동당의 영도아래 미국의 저항에도 북한은 지상 낙원과 선진 강국으로 바뀌고 있다"며 "당대회는 북한 인민들의 사상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 조선노동당 7차 당대회 성사 축하행진     ©자주시보, 스푸트닉

 

▲ 7차 당대회 성사 축하행진     ©자주시보

 

▲ 조선노동당 7차 당대회 성사 축하행진     © 자주시보

 

▲ 조선노동당 7차 당대회 축하공연     © 자주시보

 

 

연설이 끝난 후에는 대회가 시작됐다.

축제 의상을 입은 시민들은 '만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을 외치며 '승리자의 대회', '선군 정치' 같은 표어가 적힌 카트와 탄도 미사일 및 우주 로켓 모형의 설치물들과 함께 연단 옆을 행진했다.

 

같은 날 7일 저녁 광장에서는 콘서트가 열렸다. 땅거미가 내려앉아 횃불 행진이 진행됐다. 횃불을 든 젊은이 수 만 명이 '선군', '김일성', '핵강국이라 적힌 플래카드를 순서를 바꾸면서 실수하지 않고 대오에 맞춰 걸어갔다.

외신 기자들을 통솔했던 가이드는 "횃불 행진을 위해 학생들이 할애한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들은 공부해야 한다. 왜냐하면 공부를 하지 않고는 조국을 지상낙원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스푸트닉은 전했다.

 

▲ 조선노동당 7차 당대회 성사를 열광적으로 환호하며 축하하는 북 주민 행진대오     © 자주시보

 

▲ 조선노동당 7차 당대회 성사를 축하하는 청년들의 북소리 행진대오     ©자주시보

 

축하행사와 청년들의 횃불행진을 보면 그렇게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연습했음에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을 보면 북 주민들과 청년들의 조직규율과 열정이 어떤지 짐작이 간다.

 

▲ 조선노동당 7차 당대회 성사 축하행사를 기다리며 쉬고 있는 북 인민군 군악대, 맡은 일을 수행하면서 이런 행사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아껴야 한다고 스푸트닉은 보도했다.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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